귀멸의 칼날 – 카마도 탄지로 입지편 3화 (상) 사비토와 마코모
[ 2남 ]
남 - a) 탄지로
남 – b) 우로코다키
줄거리
귀살대 선별 시험을 위해 탄지로가 본격적으로 훈련을 받는다. 탄지로의 실력이 늘수록 연습용 함정은 몇 배 더 살벌해지는데. 이러다 시험을 보기도 전에 죽는 거 아냐?
BG sound
https://readingscript.tistory.com/102
비번 1212
디스코드 음악봇 사용 불가. 화면 공유 사용 추천.
▶01
b) 우로코다키 : (N, 장엄한) 귀살대... 대원의 숫자는 수백여 명. 정부로부터 정식으로 인정받지 못한 조직.
하지만 예로부터 존재해 왔고 오늘도 혈귀를 사냥한다.
그러나 귀살대를 이끌고 있는 자가 누구인지는 수수께끼에 싸여 있다.
혈귀...! 주식은 인간. 인간을 죽여서 먹는다. 언제 어디서 나타났는지는 불명.
신체 능력이 뛰어나고, 상처 따위는 그 즉시 낫는다.
잘려나간 육체도 다시 붙이고, 팔다리가 새로 자라나게 하는 것도 가능하며, 몸의 형태를 바꾸거나 특이한 능력을 가진 혈귀도 있다.
햇빛을 쬐이거나 특별한 칼로 목을 베어 떨어뜨리지 않는 한 죽일 수 없다.
귀살대는 인간의 몸으로 혈귀에 맞서 싸운다.
인간이기 때문에 상처 회복도 느리고, 잃어버린 팔다리가 원래대로 돌아오는 일도 없다.
그래도 혈귀에 맞서 싸운다. 인간을 지키기 위해. ■
a) 탄지로 : (길게, 뛰는 호) ▶02
b) 우로코다키 : 난 육성자다. 말 그대로 검사를 육성한다.
육성자는 수없이 많으며,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검사를 육성하고 있다.
귀살대에 들어가기 위해선 후지카사네 산에서 열리는 최종 선별에서 살아남아야만 한다.
그 최종 선거를 받아도 될지 여부는 내가 정한다.
a) 탄지로 : (점프 호)
a) 탄지로 : (N) 네즈코를 위해 오늘부터 일기를 쓰기로 했다.
난 오늘도 산을 내려가면서 최종 선별에서 죽지 않기 위해 단련하고 있다.
(덫을 건드려 통나무가 날아온다.)
a) 탄지로 : (아차, 놀라는 호) (피하는 호)
a) 탄지로 : (N) 매일매일 산을 내려가며 단련한 덕분에 함정을 꽤 피할 수 있게 되었다.
체력도 많이 좋아졌고, 코가 예전보다 더 예리하게 냄새를 포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칼이 날아온다.)
a) 탄지로 : (피하는 호) (사색) 히이이익!!!
a) 탄지로 : (N) 함정은 점점 더 피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날 죽이려고 작정한 것 같다...!
a) 탄지로 : (N) 오늘은 칼을 들고 산에서 내려왔다. 생각보다 훨씬 거치적거린다.
a) 탄지로 : (올가미에 걸린, 비명, 길게)
a) 탄지로 : (N) 손이 자유롭지 않다 보니 자꾸만 덫에 걸린다.
a) 탄지로 : (검을 휘두르며) 991! 992!
a) 탄지로 : (N) 오늘은 칼 휘두르기다. ‘오늘은’이라기보다 요즘 매일 휘두르고 있다.
하산한 후엔 팔이 떨어질 것 같은 만큼 칼을 휘두른다.
a) 탄지로 : (검을 휘두르며) 1000-!!
b) 우로코다키 : 500회 더 추가!
a) 탄지로 : (코믹, 사색) 히이이이익...! ■▶03
b) 우로코다키 : 칼은 부러지기 쉽다.
a) 탄지로 : (N) 라고 처음에 말씀하셨다. 세로 방향의 힘엔 강하지만 가로 방향의 힘은 약하다.
칼에는 힘을 똑바로 실을 것. 칼날이 향하는 방향과 칼을 휘두를 때 가하는 힘의 방향은 반드시 같아야 한다.
더구나 칼을 파손, 다시 말해 칼을 부러뜨리기라도 하면 니 뼈도 부러뜨리겠다고 낮은 목소리로 위협하셨다.
(탄지로, 일기를 쓰고 있다.)
a) 탄지로 : (졸린 걸 참으며) 네즈코, 오빠 열심히 할게.
a) 탄지로 : (자빠지는 호)
a) 탄지로 : (N) 오늘은 구르기 축제. 어떤 자세에서도 낙법을 이용해 재빨리 일어나는 훈련이다.
난 칼을 들고 우로코다키 씨를 벨 기세로 덤벼든다. 반면에 우로코다키 씨는 칼도 없이 맨손이다.
a) 탄지로 : (달려들며) 이야아아아아아아앗-! / (던져지는, 코믹, 비명)
a) 탄지로 : (N) 하지만 말도 안 되게 강하다. 난 항상 곧바로 내던져져서 땅바닥에 나뒹군다.
a) 탄지로 : 네즈코, 나 왔어.
a) 탄지로 : (N) 오늘은 호흡법과 ‘형’이라는 걸 배웠다.
a) 탄지로 : 전집중 호흡이요?
b) 우로코다키 : 그렇다. 그리고 열 가지 ‘물의 형’을 전부 너에게 가르쳐주마.
몸의 세포 구석구석까지 산소가 갈 수 있도록 의식적으로 길게 호흡해라.
그러면 신체의 자연 치유력이 높아지고 정신이 안정되며 기능이 활발해진다.
상반신은 느긋하고 편안하게, 하반신은 묵직하게 자세를 잡아라.
좋아. 호흡!
a) 탄지로 : (길게, 심호흡)
(심호흡하던 탄지로의 배를 퍽 치는 우로코다키)
a) 탄지로 : (코믹, 고통 호)
b) 우로코다키 : 아니다.
a) 탄지로 : (코믹, 앓는 호)
b) 우로코다키 : 자, 다음 형!
a) 탄지로 : (의욕 넘치는) 네! 이렇게 하면 되나요?
b) 우로코다키 : 아니다.
a) 탄지로 : (의욕 넘치는) 이렇겐가요?
b) 우로코다키 : 아니다!
a) 탄지로 : 이렇게!
b) 우로코다키 : 아니다!
a) 탄지로 : 이렇게!
b) 우로코다키 : 아니다!!! / (배를 마구 때리는) 흡! 흡! 흡! 흡!
a) 탄지로 : (코믹, 고통, 비명)
a) 탄지로 : (N) 배에 힘이 안 들어갔다고 혼나면서 배를 힘껏 퍽퍽 때리셨다.
a) 탄지로 : (N) 그런 다음엔 물과 하나가 되라고 하셨다.
b) 우로코다키 : 빨리 들어가. (발로 차 절벽 밑으로 밀어버리는)
a) 탄지로 : (화들짝 호) (떨어지며, 비명) 네즈코-!!!!!
(탄지로, 폭포수를 견딘다.)
a) 탄지로 : (견디며) 으어어어어어-!!! 네즈코!!! 난 물이다-!!!!
a) 탄지로 : (N, 맘 아픈) 그리고 네즈코가 눈을 뜨지 않은 지 반 년이 지났다.
우로코다키 씨가 바로 의원을 불러 진찰을 받았지만 이상은 없었다.
하지만 잠만 자는 건 뭔가 잘못됐다.
무서웠다. 아침에 눈 떴을 때 덜컥 숨이 끊어져 있으면 어쩌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날이 없었다.
a) 탄지로 : (달리는 호)
a) 탄지로 : (N) 하산 훈련은 더욱 험악하고 공기가 희박한 곳에서 하게 되었다. 죽을지도 모른다고 수도 없이 생각했다.
(날아오는 칼을 칼로 쳐낸다.)
a) 탄지로 : (막는 호) (막는 호) (막는 호) (막는 호) ■
(겹 b) 우로코다키 : 이제 더 이상 가르칠 게 없다.
(겹 a) 탄지로 : (숨찬 호)
a) 탄지로 : (N) 사기리 산에 와서 일 년 후 갑자기 말씀하셨다.
a) 탄지로 : (숨찬, 뜻밖인) 네?
b) 우로코다키 : 이젠 너 하기에 달렸다. 그동안 가르쳐준 걸 승화할 수 있을지 어떨지...
따라오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