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캡터 체리 클리어카드 1화 - 체리와 투명한 카드
[ 1남 3녀 ]
여 - a) 체리
여 - b) 샤오랑, 케로, 다빈, 문현아
여 - c) 지수, 에리얼, 유미, 스피
남 – d) 도진, 청명, 유에, 우규, 아빠, 담임, 체육선생님, 영어선생님
줄거리
벚꽃이 만개한 신학기를 맞아 우수 중학교 1학년생이 된 체리. 홍콩에서 돌아온 샤오랑과 다시 만나 새로운 학교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체리는 후드망토를 쓴 사람이 나오는 이상한 꿈을 꾸게 되고, 잠에서 깨니 기존의 체리카드가 전부 투명하게 변해있었다. 다시 한번 그 이상한 꿈을 꾸게 됐을 때는 꿈에서 본 열쇠가 실제로 손에 쥐어져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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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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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b) 케로 : (요란) 친구들, 안녕~! 그동안 잘 지냈지?
세계적인 엠씨 케로님의 새 프로 ‘케로님의 궁극의 먹방’을 어디 한번 시작해 볼까~?
오늘은 특별히 지난 이야기로 시작해 볼게.
자! 어느날 체리가 서재에서 신비한 책을 발견했어.
여기엔 봉인되어 있던 크로우 카드가 있었는데, 체리가 그걸 싹 다 날려버렸지 뭐야.
그래서 흩어진 크로우 카드를 모으기 위해 카드캡터 체리가 탄생했단 말씀!
그리고 체리의 절친인 지수는 항상 체리를 위해서 멋진 전투복을 만들어줘.
홍콩의 송이는 처음에는 체리랑 엄청 싸우다가 나중에는 둘이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된다는...! 아잇, 그냥 일단 보자고~!
카드캡터 체리 클리어카드! 지금 시작할게~! ■▶02
a) 체리 : (에코, N) 그리하여 모든 카드가 모였을 때, 그것은 끝이 아닌 시작... 끝을 향한 시작... ■▶03
b) 케로 : 학교 갈 시간 다 됐어, 체리야~
a) 체리 : 알았어~
a) 체리 : (N) 안녕? 난 유체리라고 해. 오늘부터 우수 중학교 일학년이 되었어.
b) 케로 : 요리조리 다 살펴봐도 머리 깔끔! 옷도 단정! 흠 잡을 데가 없구만~
a) 체리 : 정말? 고마워.
d) 아빠 : (자상) 안 그래도 아빠가 부르려던 참인데 이제 슬슬… (체리의 교복을 빤히 바라보는)
a) 체리 : (부끄) 뭔가 좀 이상해요?
d) 아빠 : 아이, 그럴 리가. 중학교 교복 입은 모습을 보니까 우리 딸이 언제 이렇게 컸나 싶어서.
초등학교 교복이랑은 또 다르게 아주 잘 어울리네. 안 그러니, 도진아?
d) 도진 : (놀리는) 괴물도 옷이 날개네.
a) 체리 : (발끈) 오빠 진짜!!! 그냥 옷이 아니고 새 교복이거든!
d) 도진 : (놀리는) 괴물이란 건 부정 안 하는구나.
a) 체리 : (발끈) 오빤 대학생이나 됐는데도 심술쟁이야!!!
d) 도진 : (놀리는) 넌 중학생이 되어서도 땅꼬마고~
d) 아빠 : (말리는) 체리야, 이러다가 지각하겠어.
a) 체리 : 앗! (서둘러 가방을 챙겨 나가는) ■
(체리, 돌아가신 엄마 사진을 보고 인사를 한다.)
a) 체리 : 다녀올게요, 엄마.
(아빠, 등교하는 체리를 배웅한다.)
d) 아빠 : 차 조심하고~
a) 체리 : 네~ (뛰는 호)
▶04
a) 체리 : (감탄) 와~~ 예쁘다~! (웃음) 입학식 할 때는 아직 전부 꽃봉오리였는데.
다 같이 꽃구경 가면 좋겠다. 지수한테 말해볼까?
(그리운) 샤오랑도 같이 보면 좋을 텐데...
b) 샤오랑 : (회상, 에코) 반드시 돌아올게. 홍콩에서 해야 할 일이 다 끝나는 대로 꼭.
a) 체리 : (회상, 에코) 전에 받은 곰인형도 샤오랑이라고 불러도 돼?
b) 샤오랑 : (회상, 에코) 그래.
a) 체리 : (밝게) 홍콩에서 열심히 지내고 있겠지? 나도 힘낼 거야. ■
d) 담임 : 자, 오늘부터 정규 수업을 시작합니다.
학교 생활을 하면서 모르는 게 있거나 어려운 일이 생기면 언제든지 선생님이나 부담임 선생님을 찾아와서 얘기해 주세요.
a)b)c)d) 학생들 : 네~ ▶05
a) 체리 : (밝게) 지수랑 옆자리가 돼서 너무 좋아.
c) 지수 : (밝게) 나도 기뻐.
(지수와 체리, 다빈이와 손인사를 한다.)
c) 지수 : 다빈이랑도 같은 반이고 말이야.
a) 체리 : 응. 유미랑 우규는 아쉽게 다른 반이 됐지만 그래도 바로 옆 반이고.
민지가 다른 학교로 간 게 좀 아쉽지만 자주 연락하면 되니까.
c) 지수 : 나중에 다 같이 모여서 놀자.
a) 체리 : 응.
(체육시간)
d) 체육선생님 : 다음.
a) 체리 : (백덤블링하는) 잇! 잇!
a)b)c)d) 학생들 : (감탄 호, 박수)
b) 다빈 : 역시 체리라니까.
c) 지수 : 정말 잘했어~
a) 체리 : (쑥스, 웃음)
(영어시간)
d) 영어선생님 : My name is Mike. I’m from Portland. (마이 네임 이즈 마이크. 아임 프롬 포트랜드.)
a) 체리 : (어려운, 땀삐질) 우웅.... ■
(하교하는 지수와 체리)
c) 지수 : 중학교 첫날의 소감은 어때?
a) 체리 : 너무 어려워. 그래도 이제부터는 수학이랑 조금씩 친해져 보려고. 영어도.
c) 지수 : 나도 응원할게.
▶06
(바람이 불며 벚꽃이 휘날린다.)
a) 체리 : (바람에) 읏!
(멀리서 샤오랑이 보인다. 감동의 재회.)
a) 체리 : (믿기지 않는, 놀라는 호) / (울먹) 샤오랑?
b) 샤오랑 : (따뜻) 홍콩에서 해야 하는 일들이 드디어 다 끝났어. 이제부턴 이곳에서 계속 같이 있을 수 있어.
a) 체리 : (기쁜, 울먹) 정말로? 이제 편지나 전화만으로 아쉬워하지 않아도 되는 거야?
b) 샤오랑 : 어.
a) 체리 : (웃으며 껴안는) / (기쁜) 앞으론 계속 같이 있는 거지?
b) 샤오랑 : 그래.
a) 체리 : 얘기하고 싶은 게 엄청 많아. 만나면 하려고 했던 말들이 잔뜩 있어.
b) 샤오랑 : 나도 그래.
a) 체리 : 다 얘기해줘. 전부!
b) 샤오랑 : 어. ■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돌아보는 체리와 샤오랑. 지수가 촬영하고 있었다.)
c) 지수 : 신경 쓰지 마~
a) 체리 : (부끄, 비명)
c) 지수 : (기분 좋은) 오늘은 정말 특별한 체리의 모습을 찍을 수 있었어.
b) 샤오랑 : (못 말린다는 듯) 너는 정말 여전하구나.
a) 체리 : 아, 맞다. 학교는?
b) 샤오랑 : 내일부터 가. 같은 우수 중학교로.
a) 체리 : (기쁜) 정말?
b) 샤오랑 : 어. ▶07
c) 지수 : 이번에도 같은 반이 되면 좋겠다.
a) 체리 : 응! 그치만 달라도 돼. 이렇게 가까이에 있는 걸. (핑크빛 기류)
b) 샤오랑 : (바라보며, 따뜻) 체리야...
(지수가 또 촬영을 하고 있다.) ■
a) 체리 : (깨닫곤, 부끄) 앗! (어색) 빠, 빨리 돌아가자, 지수야.
c) 지수 : (체리가 귀여워서 웃는)
(체리, 에리얼과 통화한다.)
a) 체리 : (기분 좋은) 응, 샤오랑이 왔어. 내일부터 우리 중학교에 다닌대. ▶08
c) 에리얼 : (따뜻) 정말 잘 됐네.
a) 체리 : 그치?
c) 에리얼 : 나중에 다 같이 사진 찍어서 꼭 보내줘. 보기만 해도 반가울 것 같아.
a) 체리 : 나도 그래. 영국에서 보내주는 사진 잘 보고 있어. 선생님이 보내주시는 것도.
c) 에리얼 : (현아에게) 그렇다네요.
b) 문현아 : (다정) 나도야. 체리가 보내주는 사진이랑 편지 잘 보고 있어.
a) 체리 : (반가운) 문현아 선생님!
b) 문현아 : 즐거운 사진 많이 찍어서 보내줘.
a) 체리 : 네!
b) 문현아 : 다음엔 맛있는 차 보낼게.
a) 체리 : 고맙습니다~
c) 에리얼 : 실은 아까부터 너랑 통화하고 싶어 하시는 것 같아서 잠깐 바꾼 거야.
a) 체리 : 잘 지내는구나.
c) 에리얼 : 너도 잘 지내고. 가장 보고 싶었던 사람과 이제 마음 편히 만날 수 있잖아.
a) 체리 : 응.
c) 에리얼 : 오늘은 아주 행복한 꿈을 꿀 수 있겠구나.
a) 체리 : (부끄) 으읏! ■
c) 에리얼 : 아, 요샌 꿈을 잘 안 꾼다고 그랬지?
a) 체리 : 응, 새 학기라 정신없이 지내서 그런가?
c) 에리얼 : 꿈 안 꾸고 푹 자면 좋지 뭐. 늦었겠다. 어서 자. 케르베로스한테 안부 전해줘.
a) 체리 : 응, 잘 있어. (통화 끊는)
b) 케로 : (신난) 아싸~! 중간 보스도 잡았다~! (요란, 웃음)
a) 체리 : 케로야, 에리얼이 안부 전해달래.
b) 케로 : 아! 또 맛있는 거 보내달라고 좀 전해줘.
a) 체리 : 벌써 끊었어.
b) 케로 : 음. 그럼 내가 따로 문자 보내지 뭐.
(장난기) 하는 김에 스피한테도 보낼까? 요전에 갔던 디저트 카페 사진. (웃는) 히히히히~
c) 스피 : (상상, 부러운) 으아아아앙~!
b) 케로 : (고민, 신난) 어떤 걸로 보낼까? 이거? 아니, 이거? 다시 봐도 맛있겠다. (웃음)
(케로, 체리가 샤오랑에게 주기 위해 만들었던 곰인형을 본다.)
b) 케로 : 엇, 이 곰인형 그 애송이한테 줬던 거 아니야? 그 녀석이 홍콩으로 돌아가기 전날 밤새서 만든 거.
근데 이게 왜 여기 있어?
(회상 / 이하 에코) ▶09
a) 체리 : (수줍) 엇, 저기.. 바래다 줘서 고마워. 엄청 돌아가야 할 텐데.
b) 샤오랑 : 조금만 더 같이 있고 싶어서. (곰인형 건네며) 그리고 이거.
a) 체리 : 어?
b) 샤오랑 : 그동안 계속 내 옆에 있었어. 이 체리 곰인형도.
a) 체리 : (기쁜) 내 샤오랑 곰인형도 항상 나랑 같이 있어줬어.
b) 샤오랑 : 체리 너랑 금방 헤어져서 그리웠을 거야. 한동안엔 니가 데리고 있어 줄래?
a) 체리 : (곰인형을 건네받는) 응.
(생각난) 아, 그럼 말이야, 내 샤오랑 곰인형도 너랑 만나고 싶을 거야.
b) 샤오랑 : 아, 그러네. 그럼 잠시 동안 바꿔서 데리고 있자.
a) 체리 : 좋아.
(회상 끝) ■
(노크 소리)
a) 체리 : 네~ (문 여는)
(문을 열자 도진이 가방에서 무언갈 꺼낸다.)
a) 체리 : 이제 온 거야?
(도진, 체리에게 악세서리를 건넨다.)
d) 도진 : (무뚝뚝) 청명이 선물. 알바하는 소품샵에서 고른 거래.
a) 체리 : 우와~! 이따 고맙다고 연락할게.
d) 도진 : 어. 얼른 자라. (나가는)
a) 체리 : 알았어~!
b) 케로 : 뭐야? 오늘은 청명이랑 같이 안 왔나 보네?
a) 체리 : 그런가 봐. 왔으면 직접 얼굴 보고 고맙다고 했을 텐데.
(체리, 청명이의 선물을 넣으려다 변신 목걸이를 본다.)
a) 체리 : 이것도 안 쓴 지 꽤 오래됐네. 하지만 그 편이 더 좋은 거니까.
(체리의 꿈속. 카드들이 체리를 둘러싸고 있다. ) ▶10
a) 체리 : 카드....? 투명해...
(눈앞에 누군가가 있다.)
a) 체리 : (놀라는 호) 당신은...?
(유리가 와장창 깨진다.)
a) 체리 : 읏! ■
a) 체리 : (헉 하고 잠에서 깨는 호) / (황급히 카드집을 확인해본다.)
b) 케로 : (화들짝 놀라는) 으아아앗! / (눈 비비며) 무, 무슨 일이야, 체리야?
(카드가 모두 투명하게 변해있다.)
a) 체리 : (믿기지 않는 호)
d) 청명 : 어? 체리구나.
a) 체리 : 청명 오빠...
d) 청명 : 안녕? 이렇게 아침 일찍 무슨 일이니?
a) 체리 : (망설이는) 아...
b) 케로 : (요란) 비상사태야-!!!!!!
a) 체리 : (놀란) 으앗! / (황급히 케로를 숨긴다.)
d) 청명 : 들어와.
(체리, 청명의 집으로 들어간다.)
d) 청명 : 바꿀게. / (유에와 인격 교체)
d) 유에 : 무슨 일이지?
▶11
d) 유에 : (투명해진 카드를 보며, 심각) 이건 대체...
a) 체리 : (걱정) 어젯밤에 꿈을 꿨어요. 투명한 카드들이 공중에 떠 있다 깨지는 꿈이요. 왠지 걱정돼서 책을 열어봤더니...
b) 케로 : (심각) 카드가 전부 투명하게 변해 있었어.
d) 유에 : 마력이 느껴지지 않아.
a) 체리 : 저두요.
d) 유에 : 열쇠는?
(체리, 열쇠의 봉인을 푼다.)
a) 체리 : (주문) 봉인 해제~~~~~!
b) 케로 : 지금 보다시피 체리의 마력이 사라져 버린 것도 아니야.
d) 유에 : 꿈에선 카드들이 깨진 게 전분가?
a) 체리 : 누군가 서 있었어요.
d) 유에 : 누군가?
a) 체리 : 후드가 달린 망토를 입고 얼굴도 몸도 전부 감추고 있어서...
d) 유에 : 넌 뭔가 느껴져?
b) 케로 : 전~혀.
d) 유에 : … …. ■
b) 케로 : 암튼 청명인 학교에 다녀야 하잖아. 일단 내가 체리 곁에 붙어 있을게.
d) 유에 : 하지만...
a) 체리 : 어째서 이런 일이 생긴 건지 아직 모르잖아요.
그러니까 청명 오빠가 불안해하지 않게 가능한 평소처럼 지냈으면 해요.
d) 유에 : 오청명은 이 모습일 때의 기억이 없어. 하지만 감이 좋지. 제대로 얘기하지 않으면 오히려 걱정을 끼칠지도 몰라.
a) 체리 : 그런 일이 생기면 제가 말할게요. 그때까진...
약속할게요. (수줍) 그리고 샤오랑이 다시 돌아와 줬으니까 의논해 볼게요.
d) 유에 : (자상) 꼭 알려줘. 사소한 것이라도...
a) 체리 : (미소) 네.
c) 지수 : 카드가?
b) 케로 : 유에도 왜 그런지 전혀 모르겠대. 애송이 넌 어떻게 생각해?
b) 샤오랑 : 모르겠어. 하지만 꿈에서 봤다는 누군가가 관련 있는 건 확실해.
c) 지수 : (걱정) 얼굴은 안 보였다고 했지?
a) 체리 : 어.
b) 케로 : 일단 영국 쪽에는 연락해 놨어.
c) 지수 : 그럼 혹시 무슨 일이 있으면... ▶12
(꺄, 감격) 카드캡터 체리가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겠구나~~~!
a) 체리 : 지수야. ;;
c) 지수 : 솔직히 요새 계속 평범하고 재미없는 옷만 입어서 얼마나 아쉽고 서글프던지.
(기쁜) 하지만 언젠가 이런 날이 올까봐 귀엽고 깜찍한 옷들을 잔뜩 만들어 놨지~
하~ 벌써부터 행복해. ■
a) 체리 : (어쩔 줄 모르는, 당황 호)
b) 케로 : (들뜬) 그럼 내 옷도 있겠네?
c) 지수 : 그럼 당연하지.
(학교 종소리)
c) 지수 : 어머. 그만 교실로 올라가야 되겠다.
a) 체리 : 어엇, 그래. / 샤오랑, 괜히 걱정하게 해서 미안.
b) 샤오랑 : (자상) 뭐가 미안해.
a) 체리 : (부끄, 도망) 으으읏, 이따 봐! (먼저 가는)
b) 샤오랑 : 옷 얘기 꺼낸 거 일부러 그런 거지? 체리가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도록 말이야. ▶13
c) 지수 : 체리라면 괜찮을 거야.
체리 곁에는 케로하고 유에, 아저씨랑 도진 오빠, 영국에 계신 분들도 있고. 거기다 리 군이 돌아와 줬으니까.
먼저 갈게. ■
b) 다빈 : 참, 리 군 오늘 온다고 했지?
a) 체리 : 응.
b) 다빈 : 그럼 다 같이 점심 먹자. 오늘 과자 많이 구워왔어.
a) 체리 : 다빈이가 만든 과자 진짜 맛있어~!
c) 지수 : 우기는 참 복도 많지. 다빈이가 자주 만들어 주잖아.
b) 다빈 : (쑥스러운) 아이, 그렇게 자주는 아니야.
c) 지수 + a) 체리 : (귀여워서, 웃음)
b) 다빈 : 근데 리 군 좀 걱정스럽긴 하다.
c) 지수 + a) 체리 : 응?
b) 다빈 : 3반이면 우규랑 유미하고 같은 반이잖아.
c) 유미 : 새 학교에 이제 좀 적응했어?
b) 샤오랑 : 아니. 금방 와서 아직. ▶14
d) 우규 : (튀어나오는) 적응이라는 건 말이지.
b) 샤오랑 : (놀라는 호)
d) 우규 : 전설의 동물 ‘적응’에서 따왔대.
c) 유미 : (놀라는 척) 맥 같은 그거?
b) 샤오랑 : (놀라는 호)
d) 우규 : 잘 아네. ‘적응’은 워낙에 사교성이 좋아서 어느 누구를 만나든 ‘우린 모두 친구~’라는 느낌으로 대한대.
그런 적응의 성격을 따와서 ‘적응하다’ 라는 말이 생겨난 거지.
c) 유미 : 나도 책에서 본 것 같아.
(유미와 우규의 장난에 속아넘어간 샤오랑.)
b) 샤오랑 : (눈 초롱초롱) 그랬었구나. 가르쳐줘서 고마워.
d) 우규 : 늘 순수한 리 군으로 남아줘.
c) 유미 : 그러게. ■
b) 케로 : 답장 왔어?
a) 체리 : 아직...
b) 케로 : (토닥이며) 거긴 시차가 있으니까 좀만 더 기다리자.
a) 체리 : 응. 고마워, 케로야.
b) 케로 : (웃으며) 고마우면 내일 아침에 진짜 맛있는 간식 주기~
a) 체리 : 좋아. 같이 만들자.
b) 케로 : (웃으며) 신난다~ / 자, 그럼 아침을 위하여 얼른 자자.
(케로, 불을 끈다.)
b) 케로 : 잘 자. 좋은 꿈 꾸고.
a) 체리 : 응, 케로도. / (속으로) 너도 잘 자, 샤오랑.
▶15 (체리의 꿈속 / 이하 에코)
a) 체리 : 당신은 누구세요?
(카드가 깨지며 눈앞의 정체불명의 누군가가 사라진다.)
a) 체리 : 아앗!!
(눈앞에 새로운 열쇠가 나타난다.)
a) 체리 : 열쇠...?
(정체불명의 누군가가 용을 소환한다.)
a) 체리 : (놀람, 비명)
(정체불명의 누군가가 손짓하자 체리 손 안의 열쇠가 빛을 낸다.)
a) 체리 : (놀라는 호) ■
b) 케로 : 체리야.
a) 체리 : (헉 하고 잠에서 깨는 호)
b) 케로 : 가위 눌리는 것 같던데 괜찮아?
a) 체리 : 꿈을....
(손 안에 열쇠가 쥐어져있다.)
b) 케로 : (놀란) 체리야, 이건...
a) 체리 : (얼떨떨) 꿈속에서 봤던 열쇠야. 어떻게 여기 있는 거지?
b) 케로 : 에리얼은 아직도 아무 연락이 없어?
a) 체리 : (걱정) 응... 케로야, 어젯밤에 이상한 기운 같은 건 못 느꼈지?
b) 케로 : 어. 너 뒤척거리는 소리 때문에 깨기 전까진 아무것도. ▶16
(어디선가 공격이 날아온다.)
b) 케로 + a) 체리 : (놀라는 호)
b) 케로 : 위험해!!
a) 체리 : 뭐지?
b) 케로 : 모르겠어. 아무것도 안 느껴져! 근데 이거 평범한 바람이 아니야!!!
(어디선가 공격이 날아온다.)
b) 케로 + a) 체리 : (놀라는 호)
b) 케로 : (다급) 체리야, 어서 카드로…! 맞다! 다 투명하게 변해버렸지 참!
(그때, 열쇠가 공격을 막아준다.)
a) 체리 : 열쇠가…! 이 열쇠 혹시…! / (변신) 봉인 해제~~!! ■▶17
(열쇠가 지팡이로 변한다.)
a) 체리 : 지팡이로 변했어…!
(침착) 지금까지 썼던 주문은 아무 효과가 없을 거야. 이 지팡이에 어울리는 주문을...
(다시 공격이 날아온다.)
b) 케로 : 체리야-!!!
a) 체리 : (주문) 주인 없는 존재여, 꿈에 지팡이를 따라 여기 나의 힘이 되어라! 센티온-!!!!
(봉인된 새로운 카드가 체리의 손에 쥐어진다.)
b) 케로 : 체리야! (카드를 보고선) 뭐야 이게? ■
a) 체리 : (얼떨떨) 새로운 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