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본/단다단

단다단 2화 – 그게 바로 우주인이잖아

 

[ 1남 1녀 ]

여 a) 모모, 터보 할멈

남 b) 켄, 플랫우즈

 

 줄거리 

터보 할멈의 저주를 받은 오카룽과 각성한 초능력으로 터보 할멈의 폭주를 억누르는 모모. 날이 밝았고 두 사람은 모모의 집으로 잠시 피난하기로 했지만 결계용 부적을 뗀 것이 화근이 되어 거대 외계인 플랫우즈 몬스터가 나타난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오카룽은 모모에게 어떤 제안을 하는데.

 

 BG sound 

https://readingscript.tistory.com/83

비번 1212

디스코드 음악봇 사용 불가. 화면 공유 사용 추천.

 

 ↓ 참고용 하이라이트 영상 ↓ 

 

 


 

 

 

01 (모모, 자신의 이상형인 연예인과 켄의 이름이 같다는 것과 두근거렸다는 것에 멘붕.)

 

a) 모모 : (단호) 안 돼! 그건 받아들일 수 없어!!

 

b) 켄 : (어이X) 그게 무슨 말이에요? 받아들이고 말고 할 게 아니잖아요. 제 이름은 타카쿠라 켄이에요.

 

a) 모모 : (떼쓰는) 그만-!!! 듣기 싫다구-!!!

 

(모모가 떼를 쓰자 저주를 누르고 있던 힘이 약해져 켄이 터보 할멈으로 변한다.)

 

b) 켄 : (당혹, 다급) 안 돼, 저주가! 아야세 씨, 어서요! 염력을 써야 해요! (터보 할멈으로 변하는)

 

a) 터보 할멈 : 거시기 빨게 해줘-!!!!!

 

a) 모모 : (염력 쓰는) 우오오오옷-!!!!!

 

b) 켄 : (날아가서 퍽 하고 벽에 부딪히는, 코믹) 으윽......... (힘겹게, 코믹) 가, 감사합니다..............

 

a) 모모 : 규칙을 정하자. 이제부터 니 이름은 사용 금지야.

 

b) 켄 : (힘겹게, 코믹) 알겠습니다...

 

 

02

 

a) 모모 : 오컬트를 좋아하니까 오카룽이라고 부르겠어.

 

b) 켄 : 오, 오카룽이라고요?

 

a) 모모 : (협박) 본명 쓰면 죽을 줄 알아.

 

b) 켄 : (억울) 그치만 그게 진짜 제 이름인데요.

(누그러든) 어쨌든 알겠어요, 그렇게 할게요.

 

a) 모모 : (놀리는, 능글) 솔직히 말해 봐~ 오카룽이라는 이름 싫지 않지?

 

b) 켄 : (화들짝, 발끈) 네? 아니거든요, 싫어요!

 

a) 모모 : (놀리는, 능글) 에이, 어디 얼굴 좀 보여줘 봐! 좋은 거 다 티 나거든~?

 

b) 켄 : (방구 뿡)

 

a) 모모 : (짜증) 아, 냄새! 얼굴에 대고 방귀를 뀌냐? 최악이네 정말!

 

b) 켄 : (창피, 발끈) 하도 부담을 주니까 그런 거 아니에요!

 

a) 모모 : (놀란) 잠깐, 벌써 아침이 된 거야? (기쁜) 이제 터보 할멈은 걱정 안 해도 되겠다!

 

b) 켄 : (놀란) 네? 진짜요?

 

a) 모모 : 유령은 밤에 나오잖아. / (에휴) 일단 우리 집으로 갈까? 지금 니 꼴이 유령보다도 심각해서 말이야.

 

 

(모모의 집 앞에 도착한 둘.)

 

a) 모모 : 조심해, 우리 할머니는 남자애들은 안 봐주셔. 전남친도 죽다 살아났어.

 

b) 켄 : (흠칫) 네? 그, 그 얘기를 지금 하면 어떡해요. 03

 

(켄이 모모의 집으로 들어서려는 순간, 결계가 켄을 불태운다.)

 

(겹) b) 켄 : (불에 타는, 고통, 비명)

(겹) a) 모모 : (놀라는)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이, 이건 또 뭐야!!!

 

b) 켄 : (불에 타는, 고통, 비명)

 

a) 모모 : (염력 쓰는 호)

 

(모모, 염력으로 켄을 물에 던진다. 풍덩!)

 

a) 모모 : (소리치는) 오카룽, 괜찮아?

 

 

(모모, 대문에 부적이 붙어있는 것을 보게 된다.)

 

a) 모모 : (혼잣말) 저거 때문이구나. /

(소리치는) 미안해, 오카룽! 보호 결계가 쳐져 있어서 그래!

 

b) 켄 : (힘겹게) 죽는 줄 알았네...

 

 

(모모, 대문에 붙어있던 부적을 떼어냈다.)

 

a) 모모 : (건성) 자, 다시 지나가 봐.

 

b) 켄 : (미심쩍) 이제 괜찮은 거 맞아요?

 

a) 모모 : 불붙으면 다시 강에 던져 줄게.

 

(켄, 덜덜 떨며 문을 통과한다.)

 

b) 켄 : (겁먹, 덜덜 호) / (별일 없어서 놀란) 옹...? 오옹? (코믹, 울먹) 간 떨어지는 줄 알았네...

 

a) 모모 : (코믹, 야구 심판 흉내) 세이프~~~! 04

 

 

a) 모모 : 기분은 어때? 별다른 변화는 없어?

 

b) 켄 : (여기저기 만져보며) 음... 온몸이 쿡쿡 쑤시기는 하는데...

 

a) 모모 : (빵터진) 머리는 왜 그래? 완전 아줌마 파마네!

 

b) 켄 : (때닫곤, 발끈) 뭐가요? 왜 웃는 거예요?!!! 거의 죽을 뻔한 사람한테 이러기예요!!!

 

 

(집 안으로 들어온 둘. 비어있다.)

 

a) 모모 : (부르는) 할머니~ (의아) 어라? 안 계시네.

어쨌든 들어와.

 

b) 켄 : 실례합니다!

 

a) 모모 : 잠깐만. 옷 갈아입게 문 좀 닫아줘.

 

b) 켄 : (긴장) 네. (문 닫는)

 

(문밖에서 켄이 터보 할멈으로 변해버린다.)

 

b) 켄 : (다급) 아야세 씨, 저주가!

 

a) 모모 : (화들짝) 야, 막 들어오면 어떡해!!! (염력 쓰는)

 

b) 켄 : (쾅 하고 벽에 처박히는)

 

a) 모모 : 벽 보고 서 있어!

 

b) 켄 : (코믹, 힘겹게) 으으으윽...... 죄, 죄송합니다........

 

a) 모모 : (짜증) 정말이지, 골칫덩어리라니까!

 

 

a) 모모 : (건네며) 오카룽, 자, 이거. 여자 옷이긴 한데 맞을 거야.

 

b) 켄 : (조심히) 아, 고마워요.

 

a) 모모 : 아 맞다, 너 이제 거시기 없지?

 

b) 켄 : (화들짝) 네, 뭐라고요??? 그게 무슨 소리예요???

(부끄, 황급히 얼굴을 가리며) 으아아악! 죄송해요!!! 아무것도 못 봤어요!!!

 

a) 모모 : (에휴) 다 갈아입었어. 이제 괜찮다구.

(건성) 암튼, 야, 거시기 좀 보여줘 봐. 터보 할멈이 거시기를 가져가서 니가 저주에 걸린 거라고 했거든.

 

b) 켄 : (바지 속 확인 후) 에에에에엑!!!!! 사라져 버렸다-!!!!!!!!!!!!! 05

 

a) 모모 : (놀리는) 그래서 아랫도리가 어떻게 생겼는데? 나도 좀 보자~

 

b) 켄 : (발끈) 미쳤어? 뭘 보자는 거야!!!

 

a) 모모 : 아무것도 없을 텐데 뭐 어때~

 

b) 켄 : (발끈)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a) 모모 : 진짜 노잼이네.

 

b) 켄 : (뿌엥) 최악이야 정말! 사라져 버렸다고요! 이제 어떡하면 좋죠?

 

a) 모모 : (불쾌) 어째 내 탓인 것처럼 들린다?

 

b) 켄 : (짜증) 내기 하자고 한 건 그쪽이잖아요!

 

a) 모모 : (열받은) 뭐가 어째? 난 애초에 UFO 같은 건 관심도 없었거든? 니가 거들먹거리면서 괜히 시비 걸었잖아! 06

 

 

b) 켄 : ............... (기죽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 항상 친구를 사귀고 싶었거든요...

기회를 어떻게든 붙잡고 싶었어요... 그래서 아무 말이라도 했던 거였어요...

(애써 담담) 하지만 우리가 얼마나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지 몰랐어요.

하긴 나 같은 놈이 당신 같은 사람과 대화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죠...

위험한 일에 휘말리게 해서 미안해요. 일이 해결되고 나면 원래대로 무시해도 괜찮아요...

 

a) 모모 : (속상) 이럴 때마다 진짜 꼴 보기 싫다니깐. 다른 사람들이 이럴 거라고 혼자 추측해버리고 혼자 결론 내려 버리잖아.

마음을 열지 않으니까 당연히 친구가 없는 거 아냐?

 

b) 켄 : … ….

 

a) 모모 : (위로) 그러니까 무시해도 괜찮다는 말 좀 그만해. 자, 이제 초자연 현상에 대해 얘기 나눠보자.

 

b) 켄 : (말없이 눈물 훔치는)

 

a) 모모 : (따뜻, 장난) 뭐야. 아무 말이라도 좀 해봐. 옆구리 쿡쿡.

 

b) 켄 : (괜히) 못생긴 년.

 

a) 모모 : (빡친) 뭐라고????? 너 지금 뭐라고 그랬냐??? 앙?????

 

b) 켄 : (발끈) 아야세 씨는 듣는 사람 기분은 생각 안 해요? 그냥 나오는 대로 뱉으면 그만이냐구요!!!

 

a) 모모 : (빡친) 그게 무슨 개소리야!!!!!!!

 

 

(그때, 괘종시계 같은 초인종 소리가 들린다.)

 

b) 켄 : (?) 할머니가 집에 오신 건가요?

 

a) 모모 : (흠칫, 작게) 쉿! 잠깐 조용히 해봐. 이건 처음 듣는 소리야.

 

b) 켄 : (작게) 무슨 일이죠?

 

a) 모모 : (작게) 할머니가 말해줬는데, 문소리가 두 종류라고 하셨어. 하나는 인간용, 다른 하나는 악귀용이라고.

(아차) 젠장, 부적을 다시 안 붙여놨잖아?

 

(대문에 붙어있던 부적이 신발장 위에 있다.)

 

 

a) 모모 : (회상, 에코) 잠깐인데 뭐 괜찮겠지? (부적을 신발장 위에 올려두는)

 

 

(문 앞에 거대한 검은 형체가 서있다.) 07

 

b) 켄 : (작게, 겁먹은) 이럴 수가! 밖에 뭐가 있어요! 어떡하죠?

 

a) 모모 : (작게) 부적을 다시 붙여놔야지. 아마 너처럼 저 악귀 녀석도 불에 탈 거야.

 

b) 켄 : (작게, 발끈) 그럼 저도 같이 불에 탈 거 아니에요!

 

a) 모모 : (작게) 여기를 나가면 괜찮을 거야.

 

(조용히 뒷문으로 빠져나가는 둘.)

 

b) 켄 : (작게, 덜덜) 제가 나가기 전까진 절대 부적 붙이면 안 돼요!

 

(분명 검은 형체가 있었는데, 정작 문 앞엔 아무것도 없다.)

 

a) 모모 : (작게, 당혹) 뭐야, 없잖아. 어디로 간 거지?

 

b) 켄 : (작게, 다급) 아야세 씨, 저기 좀 봐요! (하늘을 가리키는)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사방이 나무벽으로 둘러싸인다.) 08

 

a) 모모 + b) 켄 : (겁에 질린) 흐이이익-!

 

a) 모모 : (다급) 위험해! 어서 나가자! 저쪽으로 가, 빨리! (켄을 뒤로 미는)

 

b) 켄 : (겁에 질려) 아야세 씨....!

 

a) 모모 : (뒤돌아보며, 버럭) 뭔데 그래?

 

b) 켄 : (절망) 나가는 길이 사라졌어요....

 

(집 주변 사방이 벽으로 막혀 버렸다.)

 

b) 켄 : 벽에 갇혀 버렸어요...!

 

a) 모모 : 문에 부적을 붙이면 돼!

 

b) 켄 : 잠깐만요! 아직 붙이면 안 된다구요!

 

a) 모모 : 어째서!

 

b) 켄 : (당혹) 문이 벽 안에 있잖아요. 이러면 제가 밖으로 나갈 수가 없다고요.

 

a) 모모 : (난감) 이걸 어쩌지? 진짜 큰일이네.

 

 

(부적에 빨간색 액체가 묻어있다.)

 

a) 모모 : 뭐야 이건...? (자기 코피인 걸 깨닫고) 조졌다...

 

b) 켄 : (힘겹게) 아야세 씨..... (각혈하는)

 

a) 모모 : (놀라) 오카룽, 괜찮아? 정신 꽉 붙들어!

 

b) 켄 : (겁먹, 화들짝) 히익...! 피다...!!!

 

(모모, 주위를 둘러본다. 검은 안개로 뒤덮여있다.)

 

a) 모모 : (입 가리고) 검은 안개 때문인 것 같아...

 

(거대한 스모 외계인(플랫우즈)이 모습을 드러낸다.)

 

b) 플랫우즈 : 여.기.있.었.군. 09

 

 

b) 플랫우즈 : 이 사악한 인간놈들. 감히 약속을 어기다니!

 

(플랫우즈가 합장을 하자 강한 바람이 분다.)

 

a) 모모 : (강풍에 힘겨워하는) 으윽...!!!

 

b) 플랫우즈 : (주먹을 날리는) 우오오오오옷-!!!!

 

a) 모모 : (오카룽을 밀며 피하는) 이잇! 10

 

 

a) 모모 + b) 켄 : (비명 지르며 도망가는) 으아아아아아아아악-!!!!!!!!!!!!!!!!!

 

b) 플랫우즈 : (주먹을 날리는) 우오오오오옷-!!!!

 

a) 모모 : (처맞고 날아가는) 으윽!

 

b) 켄 : (처맞고 날아가는) 으윽!

 

b) 플랫우즈 : 내놔라. 너의 바나나를!!!!!! (발을 내려찍자 땅이 갈라진다.)

 

a) 모모 : (도망치며) 도대체 왜 저러는 거야!

 

(황급히 벽 뒤로 숨는다.)

 

a) 모모 : 잠깐, 혹시 하나 더 있는 거야?

 

b) 켄 : 그럴 리가요! 또 다른 외계인이에요!

 

a) 모모 : 뭐?

 

b) 켄 : (강하게) 틀림없어요! 턱선을 봐요! 플랫우즈의 몬스터라고요!!

미국 플랫우즈 마을에서 처음 발견됐어요! 일본 야마나시시에서도 목격된 적 있고요! 3미터 외계인으로도 알려져 있어요!

 

a) 모모 : (의아) 그럼 그 초인종 소리는 어떻게 된 거지? 악귀 감지용인데 외계인한테도 반응한다는 건가?

 

b) 켄 : 초자연적 현상을 자주 목격하는 사람들이 UFO를 본다는 연구가 있어요!

그러니까 외계인과 유령 사이에 뭔가 공통점이 있을 수도 있어요!

 

a) 모모 : (화난) 그럼 저 녀석이 어제 만난 외계인랑 연관이 있다는 말이야? 진짜 짜증나는 족속들이네!!

이런...! 빨리 해치우지 않으면 독안개에 당해버리고 말 거야!

 

 

a) 모모 : 그치만 니 저주를 제어하면서 동시에 염력을 쓸 수는 없고...!

 

b) 켄 : (힘겹게) 아야세 씨! (반 정도 터보 할멈으로 변한 모습.)

 

a) 모모 : (보며) 어?

 

(펑-!!! 프랫우즈 공격이 날아온다.)

 

a) 모모 + b) 켄 : (비명 지르며 도망가는) 으아아아아아아아악-!!!!!!!!!!!!!!!!!

 

 

a) 모모 : (열받은) 아아, 진짜 이러기야? (켄의 저주를 제어하는)

 

b) 켄 : (저주가 제어되어서, 의아) 어라?

 

a) 모모 : 아, 젠장! (저주 제어하는 염력쓰는) 으으으으으으음...!

 

(켄, 저주 제어를 위해 애쓰는 모모를 보고 터보 할멈이 되어 싸우기로 결심한다.)

 

b) 켄 : (결심) 아야세 씨...

 

a) 모모 : (다급) 이제 어떡하지?

 

b) 켄 : 제가 놈과 싸울게요... 저주 통제를 풀어주세요!

 

a) 모모 : (뜻밖인) 갑자기 무슨 말이야?

 

b) 켄 : 외계인 따위 무섭지 않아요! 몸만 저주를 풀어주고 정신은 제어해 줄 수 있어요?

 

a) 모모 : 말처럼 쉬운 게 아니야...! 아직 능력을 마스터하지도 못했다고...!

 

b) 켄 : (설득) 운이 좋으면 할멈의 힘을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a) 모모 : 생각처럼 안 될 수도 있다구!!

 

b) 켄 : 그냥 해 봐요, 제발!

 

a) 모모 : (어쩔 수 없이) 읏... (저주 통제를 푸는) 으음.............

 

 

(그때, 플랫우즈가 공격 자세를 잡는다.)

 

b) 켄 : (다급) 아야세 씨!!!

 

b) 플랫우즈 : 내놔라-!!!!!

 

b) 켄 : 놈이 와요! 서둘러요!!!!

 

(공격이 날아온다.)

 

b) 켄 : (비명) 으아아아아아악-!!!! 11

 

(공격에 당할 찰나 터보 할멈으로 변신한 켄. 모모를 안고 공격을 피한다.)

 

a) 모모 : (놀라는 호)

 

b) 흑화 켄 : (낮게, 어두운) 아주 좋아, 피가 제대로 도는군. 근데 왜 이렇게 우울하지?

 

a) 모모 : (뜨악) 우왓! 성격이 완전히 이상해졌어!

 

b) 흑화 켄 : 정신은 멀쩡해. 굉장히 슬픈 상태이긴 하지만.

 

a) 모모 : (질색) 말투 좀 어떻게 해봐. 진짜 듣기 싫네.

 

b) 흑화 켄 : 미안, 내가 좀 서툴러서 말이야. (←모모의 이상형인 배우의 대사)

 

a) 모모 : (코믹, 귀엽) 앗, 내가 그 말 하지 말랬지!!!

 

b) 흑화 켄 : 나 같은 놈은 사라져 버려야 해.

 

a) 모모 : (코믹, 귀엽)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열받으니까!!!

 

 

b) 흑화 켄 : 이제 그만 가 볼게. 뜻대로 안 될 가능성이 높지만. (플랫우즈에게 다가가는)

 

a) 모모 : 이 바보가...! 앞을 보라고! 뒤로 돌아!!!

 

(켄, 공격해오는 플랫우즈의 손가락을 잘라버린다.)

 

b) 흑화 켄 : 몸이 반사적으로 움직이는군. 이게 터보 할멈의 힘인가? 맘에 안 들어.

 

a) 모모 : (놀란) 이렇게 빠르다고? (화색) 굉장해! 어쩜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b) 흑화 켄 : (기침, 각혈하는)

 

a) 모모 : (놀란) 뭐야! 갑자기 왜 그래?

 

b) 플랫우즈 : (공격하는) 우오오오옷!!!! (펑-!!)

 

a) 모모 : 오카룽!!!

 

b) 플랫우즈 : 내놓지 못할까-!!!!!! (켄을 밟으려하는)

 

a) 모모 : 안 돼...! (염력을 써 켄을 구하는)

 

 

a) 모모 : (다급) 오카룽, 괜찮아?

 

b) 켄 : (힘겹게) 미안해요, 아야세 씨! 저주의 힘을 도저히 못 감당하겠어요! 몸이 갈기갈기 찢어질 거 같아요!

애초에 인간이 이런 속도로 움직이는 게 말이 안 되는데다! 젠장, 저놈 손가락 다섯 개밖에 못 해치웠어요!

(성질) 도대체 저런 걸 어떻게 이기라는 거예요?!!

 

a) 모모 : (빡친) 낸들 알겠냐고!!!! 왜 나한테 소리를 질러? 내가 방법을 알았으면 우리가 이러고 있겠어?

 

(정적............. 플랫우즈가 공격 자세를 잡는다.)

 

a) 모모 : ……. 설마 지금 저거.. 스모를 하려는 건가...?

 

b) 켄 : 엥?

 

a) 모모 : (침착) 그럼 저 녀석의 손이 땅에 닿으면 우리가 이기는 거 아니야?

 

b) 켄 : (놀라운) 아야세 씨, 천재예요?

 

a) 모모 : 이제 알았냐?

 

b) 켄 : (힘겹게 일어나며) 딱 한 번밖에 못 할 거예요.

 

a) 모모 : 오카룽 넌 저 녀석의 발을 노려. 내가 염력으로 넘어뜨릴게! (저주를 풀어주는)

 

b) 흑화 켄 : 아, 우울해. 12

 

 

a) 모모 : 가까이 접근해야 하니까 날 엄호해 줘-!!!

 

b) 흑화 켄 : 짜증 나 죽겠네!

 

a) 모모 : (뛰는 호)

 

b) 플랫우즈 : 바나나를 내놓지 못할까-!!!!!! (공격하는)

 

(켄, 초스피드로 달려가 플랫우즈의 한쪽 다리를 부순다.)

 

b) 흑화 켄 : (고통) 더는 무리!

 

a) 모모 : (침착) 오른손으로는 저주를 제어하고, 왼손으로는…!

(염력 쓰며, 소리치는) 이런 젠장-!!!!!

 

(그만 실수로 켄을 날려버린다.)

 

b) 흑화 켄 : 어라?

 

a) 모모 : 미안, 오카룽!!!!

 

(플랫우즈가 쓰러지며 손으로 땅을 짚자 손이 증발한다.)

 

b) 플랫우즈 : (고통) 으어어억-!!!!!

 

a) 모모 : (화색) 됐다! 손이 녹았어!

 

b) 켄 : (기쁜) 계획이 성공했어요!!

 

 

(플랫우즈가 자빠지지 않고 일어난다.)

 

a) 모모 : (당혹) 말도 안 돼.

 

b) 켄 : 아야세 씨, 도망쳐요-!!!!

 

a) 모모 : (붙잡힌) 윽!

 

b) 플랫우즈 : (집어던지며) 우오오오옷-!!!! (펑-!!!)

 

a) 모모 : (고통 호)

 

b) 켄 : 아야세 씨-!!!!!

 

(모모가 기절해버리자 저주를 통제하는 힘이 없어져 켄이 터보 할멈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b) 켄 : (터보 할멈으로 변하며) 안 돼. 망했다! / (원상태) 돌아왔어...!

 

a) 모모 : (힘겹게, 켄에게) 너 때문에 내가 못 살겠다 정말....

(플랫우즈에게) 스모 외계인. 너, 손이 땅에 닿았잖아...! 정정당당하게 하란 말이야, 이 새끼야...

 

 

b) 켄 : 아야세 씨, 저주 통제를 다시 풀어주세요!!!! 내 몸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으니까!!!!

 

a) 모모 : (분한, 소리치는) 이놈은 내가 처리할 거야!!! 넌 보기만 해, 오카룽!!! 난 치사한 놈들이 가장 싫거든!!!

 

b) 켄 : (화내는) 그게 지금 무슨 말이에요!

 

a) 모모 : 너 때문에 열받았어, 이 외계인 새끼야.

 

b) 플랫우즈 : (공격하는) 우옷-!!!

 

a) 모모 : (고통) 크헉...!!!

 

b) 켄 : (소리치는) 그만해요-!!!!!!!!!

 

a) 모모 : (고통, 소리치는) 아직 멀었어-!!!!!!!

 

(플랫우즈가 모모에게 마구 주먹을 날린다.)

 

b) 켄 : 저주 통제를 풀어줘요!!!! 아야세 씨, 제발요!!!! 계속 이러다간 죽는다고요-!!!!

 

 

(플랫우즈가 주먹질을 멈춘다.)

 

a) 모모 : (힘겹게) 아주 좋아.... 딱 좋은 깊이야.... 이 정도로 파였으면 문밖이거든, (소리치는) 안 그래?????? 13

 

(마구 주먹질을 한 덕에 대문 쪽 벽이 움푹 파였다.)

 

a) 모모 : (염력 쓰는) 이잇!

 

b) 켄 : (몸이 떠오르자 놀란) 어엇!

 

(켄을 자기가 있는 벽이 파인 쪽으로 옮긴 후 대문에 부적을 붙인다.)

 

b) 플랫우즈 : (불에 타는, 고통)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퇴치 성공)

 

a) 모모 : (얼떨떨) 원래대로 돌아왔다... 우리가 해냈어...

(기쁜) 오카룽, 우리가 해냈어! 봐!

 

b) 켄 : (힘겹게) 네, 보여요....

 

a) 모모 : (기진맥진) 진짜 죽는 줄 알았네~!

 

(모모가 힘을 풀어버리자, 켄이 터보 할멈으로 변하려고 한다.)

 

b) 켄 : (다급) 아야세 씨, 저주요!

 

a) 모모 : (짜증) 아, 진짜 짜증 나! 승리를 만끽 중인 거 안 보여?

 

b) 켄 : (찡찡) 내 맘대로 되는 게 아니잖아요.

 

 

(켄의 머리가 뽀글뽀글해져있다.)

 

a) 모모 : 어라? 머리 스타일 바꿨어?

 

b) 켄 : (뾰로통) 그럴 새가 어딨다고요!

 

a) 모모 : (힘없이, 농담) 뭔가 잘 어울리네. 근데 아줌마 파마가 더 잘 어울려.

 

b) 켄 : (발끈) 놀리는 거면서!

 

a) 모모 : (어질) 어라? 근데 나 지금 어지러운 건가? 아, 젠장. (픽 기절해버리는)

 

b) 켄 : (다급) 아야세 씨! 정신 차려요, 아야세 씨! 14

 

(모모가 기절하자 저주를 누르고 있던 힘이 없어져 켄이 터보 할멈으로 변해버린다.)

 

b) 켄 : (고통, 변하며) 으아아아악...!!!!!! 으어어어어어억..........

 

 

 

 

728x90
반응형

'대본 > 단다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다단 1화 – 그게 바로 사랑의 시작이잖아  (0) 2024.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