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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아케인

아케인2 1화 – 왕관의 무게

[ 2남 3녀 ]
 - a) 바이, 암베사, 슈울라
 - b) 멜, 레니, 케이틀린 모
 - c) 케이틀린, 매디
 - d) 제이스, 릭투스, 케이틀린 부, 테러범2
 - e) 살로, 로리스, 경관, 테러범1
[ 1남 3녀 ]
 - a) 바이, 암베사, 슈울라
 - b) 멜, 레니, 케이틀린 모
 - c) 케이틀린, 매디
 - z) 제이스, 살로, 로리스, 릭투스, 케이틀린 부, 경관, 테러범1,2

 BG sound 

https://readingscript.tistory.com/50

비번 1212

디스코드 음악봇 사용 불가. 화면 공유 사용 추천.


 

 

01 (징크스의 로켓 공격으로 초토화된 의회)

 

z)d) 제이스 : 멜! 멜! 괜찮은 거야?

 

(많은 사람들이 죽어있다.)

 

z)e) 살로 : (비명, 고통)

 

a) 암베사 : 멜! 다친 데 없니?

 

b) 멜 : 괜찮아요.

 

a) 암베사 : 서둘러! 이쪽으로! 이쪽으로 나가야 돼! 어서!

 

02

 

b) 멜 : (케이틀린을 위로하는) 훌륭한 분이셨어요. 다정한 분이셨고요.

 

(암베사가 살로의 휠체어를 끌어주며 들어온다.)

 

z)e) 살로 : (강하게) 우리에게 이런 짓을 벌인 작자들에게 동료를 허락할 뻔 했죠.

질서를 유지했어야 했는데 그동안 우린 방심하고 있었어요. 이제야 정신이 들어요.

그 악마 같은 놈들을 우리 치하에서 몰아내기 전까지 평화는 동화에 불과합니다.

 

b) 멜 : (비꼬는) 살로 의원을 도와주시다니 친절하시군요, 어머니.

 

z)e) 살로 : (암베사를 두둔하는) 전쟁을 치르려면 전쟁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는 게 현명한 일일 테니까요.

 

a) 슈울라 : 당장 당면한 문제부터 얘기하죠. 시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어요.

상황이 지도층의 통제 하에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합니다.

 

z)e) 살로 : 대대적으로 무력을 과시해야 해요. 지하도시에 집행자를 푸는 거예요, 마법공학으로 무장시켜서.

 

c) 케이틀린 : (반대하는) 무고한 시민들이 다칠 거예요.

 

z)e) 살로 : (버럭) 대체 얼마나 더 많은 의원이 목숨을 잃어야 정신을 차릴 건가! 우린 포위됐다고!

 

 

z)e) 살로 : (케이틀린을 가리키며) 저 여잔 여기 왜 왔죠?

 

b) 멜 : 키라먼 경관은 공격을 목격했어요. 정신나간 작자 한 명의 행동이라는 걸 확인해준 거죠.

 

c) 케이틀린 : 징크스요.

 

b) 멜 : 실코가 죽었으니 자운은 지도자가 사라졌어요. 당신 말대로 하면 우릴 상대로 똘똘 뭉칠 거예요.

 

z)e) 살로 : (발끈) 그래서 어쩌자고요! 야단이라도 칠까요? 질책하면 통합니까?

 

b) 멜 : (강하게) 자운이 분열된 걸 이용해야죠. 징크스를 잡아 바치도록 막대한 현상금을 걸면 무시 못할 거예요.

 

a) 슈울라 : 미안해요, 멜. 운명을 그저 운에 맡기는 건 마음이 놓이지 않아요.

징크스를 잡기는 힘들어요. 그 여자가 죗값을 치러야 우리도 치유될 수 있어요.

 

b) 멜 : …….

 

z)e) 살로 : 결정됐군요, 2대 1로. 침략합시다.

 

b) 멜 : (한숨)

 

 

a) 암베사 : 한 마디 해도 될까요?

이러한 위기상황에서는 반드시 시민들에게 하나 된 모습을 보여줘야만 합니다. 개인적 감정을 제쳐두고요.

 

b) 멜 : (비꼬는) 현명하시네요.

(살로에게) 침략에 동의하도록 하죠.

하지만 마법공학은 반대예요. 그게 우리 정신이에요. (강하게) 그런 힘은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둬야만 합니다.

 

a) 슈울라 : 동의합니다.

 

b) 멜 : 결정됐군요, 2대 1로.

 

03 (어머니의 죽음으로 비통에 빠진 부녀)

 

c) 케이틀린 : (자책) 제가 막을 수 있었어요.

 

z)d) 케이틀린 부 : 니 엄마가 너한테 남긴 거다. (키라먼 가문의 열쇠를 건네는)

 

c) 케이틀린 : (자신없는) 키라먼 열쇠요? 안 돼요. 저는 자격이 없어요.

 

z)d) 케이틀린 부 : 이젠 니 유산이란다, 케이틀린.

 

(케이틀린 부녀를 지켜보고 있던 바이)

 

z)d) 케이틀린 부 : (바이를 보며, 화난) 저 앤 왜 아직도 여기 있는 거야!

 

 

a) 바이 : 케이트...

 

c) 케이틀린 : (울며 품에 안기는)

 

a) 바이 : 니 말이 맞아, 케이트. 파우더는 사라졌어.

(설득) 내가 바로잡을 수 있어. 제이스한테 건틀릿을 고쳐달라고 해. 나 혼자서도 충분해. 아무도 다치지 않을 거야.

 

c) 케이틀린 : 안 돼. 이제 단독행동은 없어. 더는 무모하게 굴지 말자.

(맘 아픈) 엄마 말이 맞아. 난 오만하게 너무 많은 걸 떠맡으려고 했고, 엄마가 대가를 치렀어.

(결심) 모든 집행자가 징크스를 쫓을 거야. 나도 그럴 거고.

 

a) 바이 : 부탁이야. 나도 돕게 해줘.

 

c) 케이틀린 : 도울 수 있어. 함께라면. (집행자 배지를 건네는)

 

a) 바이 : 케이트. 난 이걸 찰 수 없어.

 

c) 케이틀린 : (강하게) 사람들은 피를 원해. 의회도 막지 않을 거야. 자운이라고 다 징크스 편은 아니란 걸 보여줘.

(애절) 우리 둘이서 보여주자.

 

a) 바이 : (속상한) 난 그자들이 우리 부모님을 죽이는 걸 봤어. 그게 어떤 건지 니가 알기나 해?

 

c) 케이틀린 : (울컥) 그래! 나도 알아!

 

a) 바이 : … ….

 

c) 케이틀린 : (배신감) 넌 우리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a) 바이 : (가버리며, 한숨) 생각을 하긴 했어?

 

 

a) 바이 : (화나는 마음에 병을 집어던지는) 읏!

 

z)e) 로리스 : (맞고선) 윽! 거기, 조심하라고.

 

a) 바이 : 미안해요...

 

z)e) 로리스 : 니가 처음은 아니야. (바이 옆으로 와 앉으며) 괜찮아?

 

a) 바이 : (한숨)

 

z)e) 로리스 : (술을 건네며) 공격으로 누군가를 잃은 거야?

 

a) 바이 : (술을 받아 꿀꺽꿀꺽 마시는)

 

04 (마공학 핵에 의해 목숨을 부지한 빅토르. 의식이 없다.)

 

b) 멜 : (조심스레) 빅토르는 어때?

 

z)d) 제이스 : (지친) 전과 똑같아. 숨도 쉬고 맥박도 일정한데, 그게 다야. 나도 잘 모르겠어.

 

b) 멜 : 어떻게 작용하는 거야?

 

z)d) 제이스 : (한숨 쉬며) 마공학 핵이 진화했어. 룬 형태로 계속 바뀌어서 따라잡기가 힘들어. 어쨌든 덕분에 살아있는 거야.

(그리운) 빅토르라면 이런 퍼즐을 좋아했을 텐데. (한숨) (울컥) 쟤 대신 내가 다쳤어야 했어.

 

b) 멜 : (위로) 그런 말 하지 마. 꼭 깨어날 테니까.

 

z)d) 제이스 : (울컥) 난 아직도 이해가 되질 않아. 바로 내 옆에 있었다고!

왜 빅토르는 저렇게 누워있는데 난 그냥… 대체 왜 멀쩡하게 걸어 나온 거야!

 

b) 멜 : 이런 일은 이해하기 힘들어, 제이스.

 

 

z)d) 제이스 : (진정 후) 의회는 어떻게 됐어?

 

b) 멜 : (못마땅한) 어머니가 개입하셨어. 벌써 살로 의원을 꽉 잡고 계셔. 슬픔을 무기 삼아 마법공학을 허가 받으려고.

 

z)d) 제이스 : (불안) 멜. 빅토르한테 약속했어. 다시는 안 돼.

 

b) 멜 : (안심시키는) 걱정하지 마. 내가 대처했어. 당신 꿈이 더럽혀지지 않게.

 

z)d) 제이스 : (안도, 한숨) (멜의 다리에 머리를 뉘는)

 

b) 멜 : 케이틀린도 왔었어. 한 번 만나고 오는 게 어때? 용케 잘 숨기고 있지만 많이 괴로워하는 것 같아.

 

05 (어머니를 잃은 슬픔에 잠긴 케이틀린. 머릿속엔 온통 원수 징크스를 죽이고 싶은 생각만 가득하다. )

 

z)d) 제이스 : 안녕, 새싹?

 

c) 케이틀린 : (헉 하고 정신을 차리는) / 어떻게 찾았어?

 

z)d) 제이스 : 아버님이.

 

c) 케이틀린 : 도망치고 싶을 때마다 엄마랑 여기 왔었어. (그리운, 살포시 웃으며) 여기선 말다툼 한 번 안 했었지.

 

z)d) 제이스 : 곁에 있어 주지 못해서 미안해.

 

c) 케이틀린 : 빅토르는?

 

z)d) 제이스 : (맘 아픈) 살아 있는지조차 모르겠어.

 

 

c) 케이틀린 : 그 일이 있은 이후로 세 얼굴이 계속 마음속에 떠올라.

(슬픈) 엄마 얼굴... 발견되셨을 때. 그러면 온몸이 가라앉는 것 같아. 마치 물속에 가라앉는 돌덩이처럼.

(증오) 다음엔 징크스가 떠올라. 그 웃음이. 그 웃음소리를 목구멍에서 영영 뽑아 버리고 싶어...!

 

z)d) 제이스 : (진정시키려) 케이트.

 

c) 케이틀린 : 알아. 이젠 이해할 수 있어. 그자들을 미워하기는 쉬워. 한 번의 악행이면 돼.

그 후엔 바이가 보여. 집행자가 돼 달라고 했는데, 결론만 말하자면 싫다고 하더라.

 

z)d) 제이스 : (우스운) 바이가 배지를 찬다고?

 

c) 케이틀린 : 그 앤 오빠가 만든 건틀릿이면 전부 다 해결된다고 생각해.

 

z)d) 제이스 : (한숨) 바이가 맞다면...?

 

c) 케이틀린 : 마법공학이 우릴 살려둘진 몰라도 우릴 구하진 못할 거야.

 

 

a) 바이 : (취한) 내가 땅콩 순찰대에 들어가? 하! 개도 웃길 때가 다 있다니까.

 

z)e) 로리스 : (취한) 난 땅콩 좋은데.

 

a) 바이 : 걔 아빠 말대로 내가 여기 있어 봤자 뭐해요.

문제는.. 그 괴물을 만든 게 나거든요.

 

c) 매디 : (알아보곤) 바이?

 

a) 바이 : (경계) 누구야? 내 이름은 어떻게 알지?

 

c) 매디 : (미소) 놀렌 부경관이야. 매디라고 해. (조심스레) 그리고.. 니 얼굴에 적혀 있잖아.

 

 

a) 바이 : (짜증) 뭔데 그래? 무작위 검문? 사유지니까 나가 달라고? 나 시간 낭비만 시키게?

 

c) 매디 : (밝게) 검문? 아니야. 아니 아니. 그게, 넌 집행자들 사이에서 전설이 됐거든.

케이틀린이 찾아가서 깽판 쳤어. 니 지원을 안 받아 줬다고.

(들뜬) 저기, 뭐 좀 물어볼게. 그거 진짜야? 의회의 지원도 없이 혼자 실코를 잡으러 갔다며? 일망타진했다던데?

 

a) 바이 : (조심스레) 케이트가 그랬어?

 

c) 매디 : 그러더라. 모든 집행자들이 다 너 같았다면 녹서스도 상대할 수 있다고. (웃음)

널 안 써 주면 가문의 지원을 끊겠대. 어쨌든 입대한다니 기뻐.

보안관이 우릴 배신한 후에… 뭐, 간단히 말해서 좋은 사람이 남아 있다는 걸 알게 돼서 기뻐. (악수 청하는)

 

(추모곡이 거리에 울려 퍼지자 시민들이 하나둘 추모식으로 향한다.)

 

z)e) 경관 : (멀리서 부르는) 놀렌 경관!

 

c) 매디 : 가봐야겠다. 영광이야, 바이. (가는)

 

06 (많은 시민들이 추모식에 참석하였다.)

 

b) 멜 : (연설) 제가 시의원으로서 누리는 특혜 중 하나는 몇 번이나 이 연단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토록 많은 시민이 함께 모인 것은 출생이나 지위 때문이 아닌 공통의 관심사 때문이죠.

우리의 희망. 우리의 호기심. 후손들에게 예전보다 나은 세상을 물려줘야겠다는 책임감.

이런 것들을 공유함으로써 우리는 한마음 한뜻이 됩니다.

 

(바이, 추모식에 참석한 사람 중 수상쩍은 사람을 발견하고 뒤따라간다.)

 

b) 멜 : (연설) 오늘 우리는 엄청나게 큰 상실을 공유할 겁니다.

우리는 이리우스 볼복 의원, 토먼 호스켈 의원, 카산드라 키라먼 의원을 잃고 말았지만 그들을 잊지는 않을 겁니다.

이 동상을 통해 우리는 그들의 수많은 공헌을 기억할 것입니다.

그들을 앗아 간 비겁한 행동이 아닌 일생동안 바친 헌신을 기억할 것입니다.

 

(바이가 수상쩍은 경관을 뒤따라가려고 하자 경관들이 막아선다.)

 

z)e) 경관 : (막으며) 못 들어갑니다.

 

a) 바이 : 잠깐만요! 이거 놔요!

 

b) 멜 : (연설) 비록 큰 타격을 입었지만 필트오버는 법에 따라 움직이는 도시입니다.

이 범죄를 저지를 자들을 찾아 반드시 그 죗값을 치르게 할 것입니다.

 

 

(모습을 가린 레니가 제이스에게 말을 건다.)

 

b) 레니 : (제이스에게) 끔찍한 일이죠? 사랑하는 사람을 잃다니.

 

(바이가 뒤따라가던 수상쩍은 경관이 멜이 서있는 연단 위로 올라간다.)

 

z)e) 테러범1 : (공격하는)

 

b) 멜 : (공격당하는) 윽!

 

 

07 (수상쩍은 경관의 신호탄 발사를 시작으로 자운의 테러가 시작된다.)

 

a)b)c)d)e)z) 시민들 : (비명, 도망)

 

z)e) 테러범1 : 여긴 안전한 줄 아냐, 뒷동네놈들!! 너흰 안전하지 않아!!

 

b) 레니 : (공격 호) (전기톱을 휘두르는)

 

z)e) 경관 : (고통, 죽는)

 

b) 레니 : (공격 호)

 

z)d) 제이스 : (피하는 호)

 

 

(바이, 케이틀린 구해준다.)

 

a) 바이 : (공격 호)

 

z)d) 테러범2 : (고통, 죽는)

 

a) 바이 : (케이틀린에게) 넌 의원들을 대피시켜. 방법이 있어. (뛰어가는)

 

c) 케이틀린 : 어떡하려고!

 

 

z)d) 제이스 : (공격 호, 망치 휘두르는)

 

b) 레니 : (피하고) (사악한 웃음) (공격 호, 전기톱 휘두르는)

 

z)d) 제이스 : (고통, 비명, 쓰러지는)

 

b) 레니 : (사악) 내 아들의 복수다.

 

(레니가 제이스를 죽이려는 찰나, 바이가 제이스의 마법공학 망치로 레니를 공격한다.)

 

b) 레니 : (고통, 죽는)

 

a) 바이 : (숨찬)

 

(그때, 거대한 기계갑옷을 입은 테러범이 나타난다.)

 

a) 바이 : 덤벼! (제이스의 망치가 작동하지 않는다.) 제길!

 

(제이스, 바이와 함께 망치를 잡는다.)

 

a) 바이 + z)d) 제이스 : 흐아아아아아아아아아-!!!!!

 

(모두의 공격으로 쓰러지는 테러범)

 

08 (추모식 테러로 수많은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다.)

 

z)d) 릭투스 : (보고) 주변은 안전합니다.

 

a) 암베사 : 두고 봐야지.

 

 

a) 바이 : (어색, 농담) 너 진짜 그러다 죽는 줄 알았잖아.

 

c) 케이틀린 : ...... (울컥) 추모식이었다고! (분노) 어떻게 이런...! 짐승들!

 

a) 바이 : 그래야 볼만할 테니까. 너희를 겁주려는 거라고.

 

c) 케이틀린 : (화난) 겁 안 나! 미치게 화가 날 뿐이지!

 

a) 바이 : (설득) 니가 침략 작전을 취소할 방법을 찾아내야 해.

 

c) 케이틀린 : (울컥) 뭐라고?

 

a) 바이 : 너희 땅에서도 이렇게 당했잖아. 밑에선 전부 다 그자들 맘대로야.

 

c) 케이틀린 : 우리 맘대로 된 건 하나도 없었어!

 

a) 바이 : 그럼 니가 바꿔 봐야지.

 

c) 케이틀린 : (흥분) 방법을 모르는데 어떡해!!

엄마가 돌아가신 후로 내 안에 생긴 이 큰 구멍을 채우라고? 애초에 안 계셨던 것처럼?

 

a) 바이 : (위로) 케이트. 못 채워. 구멍이 작아지긴 하겠지만 채울 순 없어.

 

c) 케이틀린 : (진정, 사과) 배지를 강요한 건 실수였어.

(울먹) 난 그저.. 어떻게 생각해 봐도 나 혼자 니 동생을 쫓으면 둘 중 하난 죽게 될 거야.

모든 게 다 무너져 가.

 

a) 바이 : 그렇지 않아. 우리가 막아야지.

 

09

 

b) 케이틀린 모 : (회상, 에코) 니가 타고난 권리를 의심하는 건 알아, 케이틀린. 현명한 일이지.

그래도 기억하렴. 넌 키라먼 가의 딸이야.

 

(어머니의 말대로 키라먼 가의 열쇠를 사용하는 케이틀린.)

 

 

z)e) 살로 : (분한)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필트오버의 지배층이 이런 지하까지 피신한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지금 우리처럼요.

아직도 우리의 적이 ‘한 정신 나간 개인’ 그 이상이라는 걸 의심하는 분 계십니까?

 

a) 슈울라 : (화난) 대체 무슨 수로 그렇게 많은 괴물들을 들여온 거죠? 모든 보안 조치를 다 취한 줄 알았는데요.

 

b) 멜 : 도움을 받았겠죠. 이곳의 누군가로부터요.

 

z)e) 살로 : 더는 지체할 여유가 없습니다. 마법공학으로 방어하지 않는다면 원칙 따위는 의미가 없어요.

 

b) 멜 : (망설이는) 저는… (케이틀린이 쾅하고 문을 열고 들어온다.)

 

c) 케이틀린 : (OL, 강하게) 우린 전면전을 할 준비가 안 됐습니다! 자운의 공격이 그걸 증명했죠.

 

z)e) 살로 : (화난) 이건 비공개 시의회 회의다. 누가 들여보냈지?

 

c) 케이틀린 : (강하게 나가는) 저는 무공을 세운 집행자이며, 또한 키라먼가의 수장입니다.

저를 존중하실 마음이 없다면 그냥 그 입 다무세요.

제가 자운을 기습해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하죠.

징크스를 찾고, 시머를 없애고, 실코에게 충실한 자들을 무력화하겠습니다.

 

z)e) 살로 : 오늘 우리 군대보다 잘 해낼 수 있다는 근거가 있나?

 

c) 케이틀린 : 놈들을 놀라게 해줘야죠. (제이스가 마법공학으로 만든 총을 꺼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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