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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아케인

아케인 4화 – 파랗게 칠해라

 

[ 2남 3녀 ]

- a) 징크스, 암베사

- b) 케이틀린, 이샤, 바이, 암베사   (대사 분량 때문에 '암베사' 역할 a, b 둘로 나눔.)

- c) 세비카, 매디, 레스트

- d) 살로, 추종자1, 방송, 집행자1,3

- e) 릭투스, 실코, 신지드, 워윅, 집행자2, 검문소장, 추종자2

 

 BG sound 

https://readingscript.tistory.com/77

비번 1212

디스코드 음악봇 사용 불가. 화면 공유 사용 추천.


 

01 (케이틀린, 심각한 얼굴로 혼자 일어나 있다.)

 

c) 매디 : 또 깼어? 도시가 달아나기라도 한 대?

 

b) 케이틀린 : (심각) 아침부터 석공 조합 대표랑 만나기로 돼 있어...

 

c) 매디 : (안으며, 다정) 맞혀 볼까? 녹서스인들 때문에 불만이래?

 

b) 케이틀린 : 무장을 현재의 두 배로 늘려 달래. 또 그래, 우리가…

 

c) 매디 : (OL) 우리가 안전하도록. (미소)

 

b) 케이틀린 : (후회) 이렇게 오래 계속될 줄은 몰랐어...

내 생각엔… (한숨 쉬며) 내가 뭘 생각했지? 아무튼 이런 건 아니었어.

 

c) 매디 : (따뜻) 취소하면 되지. 지하에서 병력을 빼내고, 또 의회도 재결성하고. 넌 명령만 내리면 돼.

 

b) 케이틀린 : 징크스를 잡기 전엔 안 돼. 게다가 군대를 퇴각시켰다간 지금보다 더 나쁜…

 

c) 매디 : (OL) 아~ 암베사 말이구나? (웃는) (등에 키스를 하는)

 

b) 케이틀린 : 자운을 점령해 줬어, 나한테 약속한 대로.

안 그랬다면 얼마나 많은 집행자들을 잃었을까? 그 덕분에 많은 걸 배웠어.

 

c) 매디 : 넌 우리 지도자야. 집행자들, 필트오버, 다 널 따른다고.

 

b) 케이틀린 : (한숨)

 

c) 매디 : 또 나도 그렇고. (볼에 키스하는)

 

b) 케이틀린 : (일어나며) 금방 돌아올게.

 

 

02 (충왕전 시작)

 

b)c)d)e) 관중 : (환호성)

 

a) 징크스 : (링 아나운서처럼) 신사 숙녀 여러분! 이거 아주 잘못 찾아오셨군요.

인간 말종과 말썽쟁이 여러분, 뜨거운 박수 부탁드립니다!

가장 사납고, 아주 추하고, 피가 튀는 기가 막힌 볼거리를 준비했답니다!

자, 잿빛 코너 선수는 무적 불패의 챔피언입니다!

단도 같은 발톱과 더 날카로운 단도 같은 이빨!

악마 같은 그의 이름은 바로, 스팅크모!

 

b)c)d)e) 관중 : (환호성)

 

a) 징크스 : 또 다른 잿빛 코너 선수는 오늘의 도전자죠!

떠오르는 샛별! 흉측한 아래턱과 어미조차 얼굴을 찌푸리게 만드는 면상!

소름 끼치고 악랄한 그 이름은, 스커틀벗~!

 

b)c)d)e) 관중 : (환호성)

 

a) 징크스 : 두 마리가 들어가서 싸움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조련사 여러분, 야수를 풀어 주세요!

 

(괴성을 지르며 거대한 곤충 괴물들이 싸우기 시작한다.)

 

 

03 (는 훼이크. 쪼매난 벌레들이었다.)

 

a) 징크스 : (짜증, 곤충들에게) 안 돼!!! 너 지금 뭐하고 있는 거야! 싸우는 척이라도 좀 해봐!

 

b) 이샤 : (승리의 웃음)

 

a) 징크스 : (뾰로통) (이샤에게, 한숨) 어쨌든 이긴 거니까 축하해.

(곤충에게, 떨어뜨리려고 하며) 너도 한물갔구나, 챔피언. 이제 네 운명은…

 

b) 이샤 : (징크스를 붙잡는) 읏!

(벙어리, 다시 한 번 붙자) 응, 응. 응, 응, 응.

 

a) 징크스 : (솔깃) 다시 한 번 붙어 보자고? 거인들의 재림이란 말이지?

(다시 링 아나운서처럼) 복수와 명예 회복!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체내 가스 방출 대잔치!

 

b) 이샤 : (헛기침하며 주의를 끄는) (징크스의 수배전단지를 가리키는)

 

a) 징크스 : (지긋지긋, 한숨) 알겠어, 알겠다니까?

멍청한 생각인 건 마찬가지지만, 니가 이겼으니까 약속은 지켜야지. 그래야겠지?

 

 

b) 이샤 : (기대, 웃음)

 

a) 징크스 : (가렸던 눈을 풀어주며) 짜잔~!

 

b) 이샤 : (신난) 우와~

 

a) 징크스 : (귀여운 듯) 맘에 들어?

운 좋은 줄 알아. 우리 언니는 내가 어릴 때 이런 거 별로 안 해 줬거든.

(회상하며, 그리운) 언니 취미는 이것저것… 막 패는 거였어.

그때는 다른 이름을 썼어. 그래, ‘파우더’.

바보 같지? 그 앨 완전히 지운 줄 알았는데. 널 보면 왠지 걔가 떠올라.

 

(징크스와 이샤, 하이파이브.)

 

b) 이샤 + a) 징크스 : (하이파이브 하며, 총 쏘는 흉내) 피유~

 

(이샤, 징크스에게 총을 건넨다.)

 

a) 징크스 : (정색, 한숨) 설마 세비카가 시킨 거야?

 

b) 이샤 : (반박, 벙어리, 싸우러 가자) 응, 응!

 

a) 징크스 : 다 지난 일이야, 꼬마야. 어차피 상한 우유처럼 구리기만 했거든. 징크스는 이제 죽었어!

 

 

04 (과학자가 마공학 장치를 작동시키자 폭발하며 과학자가 죽는다.)

 

b) 암베사 : (벽 쾅 치며, 화난)

어쩌다가 뛰어난 발명가가 그렇게 바글거리는 이 도시에서 하필 저렇게 밑도 끝도 없이 무능한 자를 과학자라고 뽑은 거지?

(한숨) 그자들이 벌인 짓이야.

 

e) 릭투스 : (차분, 설득) 그건 모릅니다, 검은 장미…

 

b) 암베사 : (OL, 버럭) 그 이름이라면 입 밖에도 꺼내지 마!

 

e) 릭투스 : 제이스와 하이머딩거의 실종에도 조직이 관여했다고 추측할 뿐 확신할 만한 근거는 없어요.

 

b) 암베사 : (화난) 아니면 누구지?

우리가 이 벽지를 통제하기 시작한 그 순간부터 재능이 있는 자들은 전부 다 실종됐어!

그건 우연이 아니야! 우리 예감이 적중한 거지. 마법공학을 겁내는 거라고.

(후회) 우리가 너무 늦었어... 진작에 과학자들을 보호했어야 했는데...

(착잡한) 내 딸을 잡아갔어, 릭투스...

 

e) 릭투스 : 때가 올 겁니다. 그때를 준비하고 계셔야죠. 05

 

 

(필트오버의 집행자들이 검문소에서 시민들을 검문하고 있다.)

 

d) 방송 : 검문을 신속히 마칠 수 있도록 가지고 계신 모든 가방을 열어 검사받을 준비를 해 주십시오.

부디 검문에 협조해 주시길 바랍니다.

 

d) 집행자1 : 다음.

 

d) 방송 : 저희는 필트오버의 안전과 보안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줄을 서있는 사람 중 모자를 푹 눌러 쓴 한 사람이 릭투스의 눈에 띈다.)

 

(겹) e) 릭투스 : (밀치는 호)

(겹) d) 추종자1 : (처맞 호)

 

(모자를 벗겨보니, 징크스처럼 파란색으로 머리를 염색한 놈이었다. 징크스의 추종자.)

 

(겹) d) 추종자1 : (목 졸려 발버둥치는)

(겹) e) 릭투스 : (위협, 버럭) 탓하려면 징크스를 탓해라! 그 여자는 너희 편이 아니야! 너희들의 영웅이 아니라고!

징크스는 숨고 너희만 괴로워하지! 그런데도 징크스를 넘겨주길 거부하는 거냐?

 

d) 방송 : 협조해 주시기…(느려지며, 삑 하고 고장)

 

06 (그 순간, 폭죽이 터지며, 징크스로 보이는 사람(이샤)이 건물 위에 서있다.)

 

e) 추종자2 : 가자-!!!!!

 

a)b)c)d)e) 추종자들 : (난동) 와아아아아-!!!!!

 

e) 릭투스 : (분한) 징크스..... 07

 

 

(난동을 피웠던 곳에서 주워온 폭탄을 케이틀린이 보고 있다.)

 

b) 케이틀린 : 니 말대로야. 징크스 거야. 난 확실히 알아볼 수 있어.

 

c) 매디 : 비슷한 점은 딱 거기까지야. 사망자도 없고, 드라마도 없어.

 

b) 케이틀린 : 모방범일까?

 

c) 매디 : 궁지에 몰려서 뭔가를 믿고 싶은 거겠지.

그렇다고 아침에 나눈 얘기가 달라지는 건 아냐. 아직 기회는…

 

a) 암베사 : (OL, 들어오며, 매디에게) 놀렌 경관. 어째 요즘 들어 자주 마주치는군.

 

c) 매디 : (꾸벅) 장군님.

 

a) 암베사 : 키라먼 대장과 할 얘기가 있네. 단둘이서만.

 

(매디, 자리를 비킨다.)

 

 

a) 암베사 : 동료와 개인적으로 얽히는 건 그리 좋지 못하다고 굳이 충고할 필요는 없겠지?

 

b) 케이틀린 : (불쾌) 그걸 충고하려고 서둘러서 오신 건 아닐 테죠.

 

a) 암베사 : 자운인들이 징크스가 돌아왔단 말을 들으면 분명 저항하려고 들겠지만, 모든 것엔 양면이 있지.

흔적이 남으면 추적할 수 있어.

 

b) 케이틀린 : …….

 

a) 암베사 : 이 소식을 들으면 자극이 될 줄 알았는데.

 

b) 케이틀린 : (발끈) 절 자극하려고 릭투스에게 폭력을 부추기게 하신 겁니까?

 

a) 암베사 : 날 믿지 않는군.

 

b) 케이틀린 : 모든 것엔 양면이 있어요.

 

a) 암베사 : (노려보며) 겁이 없는 아이구나. 늘 할 말을 하지.

 

b) 케이틀린 : 뭘 추천하시죠?

 

a) 암베사 : 검문소에 출몰한 게 징크스가 아니라고 해도 그 여자의 행방을 알 거야.

 

b) 케이틀린 : (반박) 체포를 하려면 이유가 있어야죠.

 

a) 암베사 : (가스라이팅) 물론 아주 좋은 이유가 있지. 이 도시에 평화를 되돌리는 거야.

 

b) 케이틀린 : (한숨 쉬며) 왜 늘 평화라는 이유로 폭력을 정당화하는 거죠?

 

a) 암베사 : 우린 너무 많은 걸 잃었어... 분노도, 슬픔도 지치게 하지...

모두가 지쳤다는 걸 알아...

하지만 징크스가 있는 한 자네는 쉬지 못할 거야. 아니면 내가 자네를 과소평가했든지.

아니면 자넨 나보다 더 강한 건지도 모르지.

잘못을 용서하고, 더 나은 내일을 믿을 수 있다면 최종 결정은 자네가 하게, 사령관.

 

 

d) 살로 : 난 이 도시에서 가장 호화로운 행사를 열었지.

내 손님이 된다는 건 지위를 확인받는 일이었어. 모두 날 찬미했지.

이젠 다들 내가 지나가면 눈을 돌려 버리지만 말이야.

 

c) 레스트 : 난 눈 돌린 적 없어요.

 

d) 살로 : (짜증, 한숨 쉬며) 조용히 해. 당신이 고객의 비위를 맞추는 데 서툴렀다면 애초에 고용하지도 않았으니까.

 

c) 레스트 : (정보를 캐내기 위해) 게다가 당신은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의원이기도 하고요.

아직 메다르다 딸의 행방은 못 찾았나 보죠? 안 그래요?

 

d) 살로 : (불쾌) 이곳에 없는데도 온통 그 여자 얘기뿐이야.

(비꼬는) 이해는 돼. 위대한 메다르다 가문의 마지막 후예니까.

하지만 안 봐도 뻔하지. 사라진 지 한참 됐는데 돌아올 리가 없잖아.

 

c) 레스트 : (나갈 채비하며) 다음 주 같은 시간에?

 

d) 살로 : 내일 와. (간절) 약효가 점점 떨어져...

 

c) 레스트 : (안된) 내가 듣기론 지하 도시에 치유자가 살고 있대요. 도시의 경계 가까이에요.

기적을 일으키는 사람이라고 하네요.

나도 봤어요. 그런 광경은 정말 처음이었죠. 알아봐서 나쁠 건 없겠죠?

 

 

c) 세비카 : (열받은) 미리 말하지 그랬어.

 

a) 징크스 : 뭐 하러? 뭘 말이야?

 

c) 세비카 : 검문소에서 쇼를 했잖아.

 

a) 징크스 : 지금 무슨 소릴 지껄이는 거야?

 

c) 세비카 : (?) 니가 아니었어?

 

a) 징크스 : (이샤를 의심) 흐음.

 

b) 이샤 : (딴청, 웃음)

 

c) 세비카 : 뭐, 그런 일이 있었어. 니가 돌아왔다고 자운 전체가 떠들썩해.

내 생각엔…

 

a) 징크스 : (OL) 생각 같은 거 안 어울리거든?

 

c) 세비카 : (설득) 니가 모습을 드러낸다면 아주 큰 차이가 생길 거야.

 

a) 징크스 : (지긋지긋, 한숨)

 

c) 세비카 : (설득) 넌 상징이야.

 

a) 징크스 : 하! 상징을 원해? (뻐큐를 날리고 싶지만, 케이틀린에게 총을 맞아 손가락이 없다.)

(짜증, 분한) 으으!

 

 

c) 세비카 : 실코는 지하도시를 단결시키려고 자신의 평생을 바쳤어.

어처구니없는 목표였지만 너라면 그걸 이뤄 낼 수 있어.

 

a) 징크스 : (화난) 내가 말했잖아, 그딴 거 관심 없다고.

 

c) 세비카 : (책상 쾅) 실코가 널 보호하려고 얼마나 큰 희생을 한 줄 알아? 니 가능성을 믿었기 때문이야!

 

a) 징크스 : (버럭) 그러게 누가 죽으래?

 

c) 세비카 : (진정, 한숨) 오늘 밤에 집회가 있어. 밴더 동상 앞에서.

점화단이랑, 니 팬들이랑, 할 수 있으면 누구라도 동원할 거야.

모르는 척하려면 니 마음대로 해. 하지만 지금 넌 환상 속에서 살고 있어. 그게 영원히 계속되진 못해.

 

a) 징크스 : 나가다 넘어지지나 마.

 

c) 세비카 : (절레절레) 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가는)

 

(징크스, 고민하다 자리에서 일어난다.)

 

a) 징크스 : 누굴 좀 괴롭히고 와야겠어. (죽은 실코의 방으로 향하는)

 

 

08 (죽은 실코에게 혼잣말을 하는 징크스)

 

a) 징크스 : 아직도 나한테 아무 말도 안 할 거야?

당신이나 이샤나 무슨 말을 해야 대꾸를 하지.

내가 영웅이라고? (기가 찬) 여긴 대체 어떻게 돼 먹은 곳이야?

(속상한) 세비카 말이 맞는 거 알아. 그리고 내가 당신한테 빚진 것도. 또 당신을 죽인 것도 그렇고.

근데 이젠 나한테도 뭔가 생겼어. 친구가... (이샤를 의미하는)

그리고 나, 나 그걸 망치긴 싫어.

나도 당신한테 그런 거였어?

…… (울컥) 정말로 내가 당신 혁명 놀이에 따라 주길 원한다면 지금 말해 봐!

(울먹) 말 안 하면… 안 하면 정말… 정말 죽었구나... 그럼 더는 여기 남을 필요도 없겠네. (흐느끼는) 09

 

 

(릭투스, 정보를 얻기 위해 추종자를 두드려 패며 고문한다.)

 

(겹) e) 릭투스 : (때리는 호) (때리는 호) (때리는 호) (때리는 호)

(겹) d) 추종자1 : (맞는 호) (맞는 호) (맞는 호) (맞는 호)

 

d) 추종자1 : (힘겹게, 작게) 동상…. 밴더의 동상 앞에서…. 10

 

 

(밴더의 동상 앞에서 연설을 하는 세비카)

 

c) 세비카 : (연설) 우리의 과거는 비밀이 아니야. 우리 모두가 피를 흘렸지.

하지만 우리는 같은 거리에서 컸고, 똑같은 찌꺼기를 먹었어.

좋건 싫건 우리 모두가 겪고 있는 문제야.

집행자들이 우리를 기습하고, 녹서스인들이 우리를 감시하고, 무고한 이들이 스틸워터 교도소로 실려 가지!

우린 지금 여기서 결정을 내려야 해! 그냥 이대로 항복할 건지, 아니면 다 함께 맞설 건지를!

점화단 단원이나, 징크스의 팬이나, 한물간 건달이 아니라, 자운인으로서!

 

(추종자들이 징크스를 찾으며 어수선해진다.)

 

a)b)c)d)e) 추종자들 : (웅성웅성) 징크스는? / 징크스를 보여줘! / 어딨는데! / 말하라고!

 

(그때, 이샤가 파란색 폭죽을 터르리자 잠잠해지며 다시 사람들이 마음을 하나로 모은다.)

 

a)b)c)d)e) 추종자들 : (환호성) 11

 

 

(그때, 릭투스의 창이 날아와 세비카의 팔을 꿰뚫는다.)

 

c) 세비카 : (고통, 비명)

 

a)b)c)d)e) 추종자들 : (혼비백산) 무슨 일이야! / 그만! / 뭐야! / (비명)

 

e) 릭투스 : 너희 모두를 체포한다!

 

a)b)c)d)e) 추종자들 : (혼비백산) 뛰어! / 빨리! / (비명) / 도망가! / 젠장!

 

b) 이샤 : (릭투스에게 달려드는) (때리는 호) (때리는 호) (때리는 호) (때리는 호)

 

(겹) e) 릭투스 : (집어던지는 호)

(겹) b) 이샤 : (내던져진, 고통, 비명)

 

 

d) 집행자1 : 손에 든 칼 버려!

 

e) 집행자2 : 버려!

 

d) 집행자1 : 칼 버리라니까!

 

(신지드, 손을 든다. 그리고 손의 피를 뚝 흘린다. 피에 워윅이 반응하며 눈을 뜬다.) 12

 

 

a) 징크스 : (밝게) 나 왔어~ 페블급 챔피언이 누군지 한번 겨뤄 볼까?

 

(아무도 없다.)

 

a) 징크스 : (두리번) 응? 이샤?

(장난인 줄 알고) 아~ 그래, 알겠어. 숨바꼭질하는 거구나?

 

(여기저기 찾아보지만 이샤가 보이지 않는다.)

 

a) 징크스 : (의아) 이샤?

 

c) 세비카 : (들어오며, 힘겹게) 잡혀갔어. (쓰러지는)

 

a) 징크스 : 뭐?

 

c) 세비카 : (고통) 이샤가 집회에 왔어. 근데 윗동네 놈들이 기습해서 전부 다 잡아갔어.

 

(이샤가 잡혀갔단 충격에 환청이 들린다.)

 

a) 징크스 : (에코, 환청) 니가 누군지는 잘 알 텐데.

 

b) 바이 : (에코, 환청) 부탁이야, 파우더!

 

a) 징크스 : (환청에 괴로워하며) 닥쳐! 닥쳐! 닥치라니까!!!!!!! 날 그렇게 부르지 마!

 

e) 실코 : (에코, 환청) 저 애 이름은 징크스야!

 

b) 바이 : (에코, 환청) 내 동생이잖아!

 

a)b)c)d)e) 환청들 : (에코) 징크스! / 징크스! / 징크스! / 징크스! / 징크스! / 징크스! / 징크스!

 

a) 징크스 : (괴로운, 숨 헐떡이는) 13

 

 

(한편, 이샤는 집행자들에게 붙잡혀 이송되고 있다.)

 

e) 신지드 : (이샤에게, 사악, 은밀히) 기운 내, 꼬마야. 비밀 하나 말해 줄까? 이제 곧 나가게 될 거야. 14

 

 

(징크스와 세비카, 이샤를 구출해내기 위해 잠입을 시도하려 한다.)

 

a) 징크스 : (놀리는) 수영은 잘 못하겠지, 왼손잡이?

 

c) 세비카 : (짜증, 한숨)

 

a) 징크스 : 그럼 더 재미있는 작전으로 가야 되겠네~

 

c) 세비카 : (혼잣말) 벌써 예감이 안 좋네.

 

 

a) 징크스 : (나타나며, 어그로) 하! 나 왔어! 너희가 찾는 비열한 악당!

모든 끔찍한 악몽의 근원이자, 무시무시한 괴물!

 

d) 집행자3 : (어이없는) 넌 뭐야!

 

a) 징크스 : (보면 모르냐) 징크스?

 

d) 집행자3 : (비웃는) 그래, 이런 건 또 처음이네.

 

(징크스가 집행자의 시선을 끄는 사이 세비카가 집행자 뒤로 접근한다.)

 

a) 징크스 : (답답) 내 손에 수갑 채워서 안 잡아가? 상금 타기 싫어? 영웅이 돼야지!

 

d) 집행자3 : (안 믿는) 징크스 같은 엄청난 범죄자가 밖에 나돌아다니겠어? 그딴 이상한 바지를 입고?

 

a) 징크스 : (발끈) 내 바지가 뭐가 어때서?

 

d) 집행자3 : 쥐가 파먹은 서커스 텐트 같잖아.

 

(겹) c) 세비카 : (때리는 호)

(겹) d) 집행자3 : (맞는 호) (기절)

 

a) 징크스 : (열받은) 나 징크스 맞거든? (퍽 차는)

 

(징크스, 집행자 옷을 뺏어 입는다.) 15

 

 

(위장하여 수송선에 올라탄 징크스와 세비카)

 

a) 징크스 : (중얼, 화 안 풀린) 하! 쥐가 파먹어?

 

c) 세비카 : (작게) 제발 집중 좀 하지?

 

 

(징크스, 집행자로 위장하여 검문소 앞에 선다.)

 

e) 검문소장 : 오, 이거 월척이로군. 어떻게 잡아 왔어?

 

a) 징크스 : (뻔뻔) 순순히 안 따라오면 항구에 가서 수장해 주겠다고 했죠.

 

e) 검문소장 : 감방 구역 C. 가 보게, 경관. (통과 도장 찍어주는)

 

a) 징크스 : 알겠습니다. (세비카를 밀치며) 가자.

 

(들키지 않고 무사히 감옥으로 들어가는 둘) 16

 

 

(붙잡힌 사람들이 감옥 안에서 항의한다.)

 

a)b)c)d)e) 추종자들 : 뭐야! / 난 애도 있어! / 이런 법이 어디 있어!

 

(그때, 세비카와 징크스가 들어와 집행자를 처리하고 감옥 문을 연다.)

 

d) 집행자1 : (맞는 호)

 

e) 집행자2 : (맞는 호)

 

a) 징크스 : (장난기) 나 여기 있어~! 위대한 영웅님이 행차하셨도다!

 

(감옥에서 나온 사람들이 하나둘 징크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a)b)c)d)e) 추종자들 : (진심) 고마워요.... / 고마워.... / 고맙습니다...

 

a) 징크스 : (얼떨떨)

 

 

b) 이샤 : (철창문을 마구 흔드는 호)

 

(그때, 징크스가 나타나 이샤가 갇힌 감옥문을 연다.)

 

a) 징크스 : (농담) 너 스팅크모가 처벌받는 거 보러 안 갈 거야?

 

b) 이샤 : (껴안는, 우는)

 

(그때, 어디선가 폭발음과 굉음이 들린다.) 17

 

c) 세비카 : (놀란) 뭐야, 이게 무슨 소리지?

 

d) 집행자1 : 움직여!

 

e) 집행자2 : 물러서!

 

d) 집행자1 : 사격준비!

 

(워윅이 들이닥쳐 집행자들을 공격한다.)

 

a)b)c)d)e) 집행자들 : 으악! / 커헉! / 으윽!

 

a) 징크스 : (세비카) 데리고 나가!

 

c) 세비카 : (이샤 안아들며) 너 설마 진짜…

 

a) 징크스 : (OL) 나 영웅인 거 몰랐어?

 

(세비카, 가지 않으려는 이샤를 데리고 탈출한다.)

 

 

(워윅이 징크스에게 달려든다.)

 

a) 징크스 : (비명)

(힘겹게) 그래, 내가 졌어, 털뭉치. 근데 이건 기억해 둬. 넌 스팅크모한테 안 돼.

스마일! (폭탄을 터트리려 하다 워윅에게 팔을 붙잡히는) 18

(저항, 덜덜 떠는 호)

 

(워윅(밴더), 징크스를 알아본다.)

 

e) 워윅 : 파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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