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남 1녀 ]
남 - a) 탄지로
남 - b) 기유, 사부로, 시게루, 마을사람2,4,6
여 - c) 네즈코, 하나코, 타케오, 엄마, 마을사람1,3,5
줄거리
어째서 내게 이런 일이? 마을에서 숯을 팔고 산속 집으로 돌아온 탄지로. 그 하룻밤 사이 가족은 혈귀에게 몰살되고, 숨이 붙어 있는 동생 네즈코마저 어제와 다른 모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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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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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시그널 「귀멸의 칼날 – 카마도 탄지로 입지편 1화 잔혹」 ■
▶01 (탄지로, 네즈코를 업고 힘들게 눈길을 뛴다.)
a) 탄지로 : (길게, 숨찬 호)
a) 탄지로 : (N, 절박) 왜...! 왜 이런 일이 생긴 거야!
네즈코, 죽지 마! 죽으면 안 돼! 내가 꼭 살려줄 테니까! 죽게 놔두지 않아.
무슨 일이 있어도 오빠가 살려줄 테니까!! ■▶02
c) 엄마 : (다정) 탄지로.
a) 탄지로 : (돌아보며) 어?
c) 엄마 : 얼굴이 숯검정 투성이잖니. 이리로 와보렴.
눈이 와서 위험하니까 오늘은 숯 팔러 가지 않아도 돼.
a) 탄지로 : 그래도 설날에는 꼭 모두 배불리 먹게 해주고 싶으니까 조금이라도 숯을 팔고 올게.
c) 엄마 : (미소) 고맙구나.
b) 시게루 : (들뜬) 형아! 형아, 오늘도 마을에 가?
c) 하나코 : (떼쓰는) 그럼 나도 갈래!
c) 엄마 : 안 돼. 너희는 탄지로처럼 빨리 걸을 수 없잖아.
c) 하나코 : (떼쓰는) 엄마!
c) 엄마 : (단호) 안 돼. 오늘은 짐수레를 끌고 갈 수 없으니까 짐수레를 타고 편히 갈 수 없단 말이야.
b) 시게루 : (떼쓰는) 형아!
c) 하나코 : (떼쓰는) 따라 갈래! 옆에서 도울 거야!
a) 탄지로 : (쓰다듬으며) 하나코, 고마워.
c) 하나코 : (기쁜 호)
a) 탄지로 : 하지만 오늘은 집을 지켜줘.
c) 하나코 : (울상) 뭐어?
a) 탄지로 : 시게루도. 그 대신 맛있는 거 잔뜩 사 올게.
b) 시게루 : (화색) 진짜?
a) 탄지로 : 어. 하나코도 다녀와서 책 읽어줄게.
c) 하나코 : 응!
a) 탄지로 : (쓰다듬으며) 아, 착해라.
c) 엄마 : 탄지로, 정말 고마워.
a) 탄지로 : 응. 그럼 다녀올게.
타케오, 시간 있을 때 나무 좀 베어줄래? 할 수 있는 만큼이면 되니까.
c) 타케오 : (뾰로통) 그거야 뭐 하긴 할 건데, 형이랑 같이 할 줄 알았단 말이야.
a) 탄지로 : (쓰다듬으며) 착하다 착해.
c) 타케오 : (부끄, 발끈) 뭐야 갑자기!
b) 시게루 : (놀리는) 타케오 형아 부끄러워 한다!
c) 타케오 : (발끈) 시끄러워 너!
a) 탄지로 : (쓰다듬으며) 착하다 착해~
c) 타케오 : (발끈) 그러니까 하지 좀 말라고!!!
a)b)c) 모두 : (웃음)
(탄지로를 배웅하는 가족들)
b) 시게루 : 형아, 얼른 돌아와야 해-!
c) 하나코 : 조심해서 다녀와-!
(가려던 중 네즈코와 마주친다.)
c) 네즈코 : (반갑게) 오빠.
a) 탄지로 : 네즈코.
c) 네즈코 : 로쿠타를 달래서 재우고 있었어. 너무 야단법석 난리니까. 아빠가 돌아가시고 나서 허전한 거겠지?
다들 오빠 곁에 꼭 붙어 있으려고만 하네. 그럼 잘 다녀와~!
a) 탄지로 : (N) 생활은 넉넉하지 않지만 행복하다. 하지만 인생은 날씨와 같아서 계속 변하고 계속 움직인다.
계속 맑기만 한 것도 아니고, 계속 눈만 오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행복이 부서질 땐 항상 피비린내가 난다. ■
c) 마을사람1 : 어머나, 탄지로잖아? 이렇게 눈이 많이 왔는데 내려온 거야? 정말 열심히 일하는구나. 감기 걸리겠어.
a) 탄지로 : 이 정도는 괜찮아요. 숯은 어때요? 안 부족하세요?
b) 마을사람2 : 어이, 탄지로! 여기 숯 좀 줄래? 이번에 장지 아주 잘 발라줘서 정말 고마워.
c) 마을사람3 : 우리도 숯 좀 주겠니?
b) 마을사람4 : (억울) 탄지로! 너 마침 잘 왔어!
나더러 이 접시를 깼다고 이 난리지 뭐야! 제발 나 좀 도와주라. 냄새 좀 맡아줘!
a) 탄지로 : (냄새 맡는 호) / 고양이 냄새가 나요.
b) 마을사람4 : 그거 봐요!!!
c) 마을사람5 : 어머, 고양이였어?
b) 마을사람4 : 내가 아니라고 말했잖아!!!
b) 마을사람6 : 어이, 탄지로! 잠깐 이리 와서 짐 옮기는 거 좀 도와주지 않을래?
a) 탄지로 : (N) 해가 저물어 버렸네. 그래도 전부 팔아서 다행이야.
b) 사부로 : (심각) 어이, 탄지로! 너 지금 산으로 돌아가려는 거냐? 위험하니까 관두는 게 좋아.
a) 탄지로 : 괜찮아요. 전 냄새를 잘 맡으니까요.
b) 사부로 : 우리 집에서 재워주마. 이리 와. 자고 가라.
a) 탄지로 : 그렇지만...
b) 사부로 : 시키는 대로 해! 혈귀가 나올 거다.
▶03
a) 탄지로 : 잘 먹었습니다.
근데 사부로 아저씨, 혈귀란 건 대체 뭔가요?
b) 사부로 : 옛날부터 해가 저물면 식인 혈귀가 어슬렁거리지.
그러니까 밤에는 돌아다녀선 안 된다. 다 먹었으면 자라. 집에는 내일 일찍 일어나서 가.
a) 탄지로 : 아저씨, 혈귀란 거 집 안까지 들어오진 않나요?
b) 사부로 : 아니, 들어온다.
a) 탄지로 : 그럼 다들 혈귀한테 먹혀버리잖아요.
b) 사부로 : 그래서 혈귀 사냥꾼님이 혈귀를 칼로 베어주지. 옛날부터 쭉.
이제 불을 끄마. 그만 자거라.
a) 탄지로 : (N) 사부로 아저씨.. 가족을 잃고 혼자 사셔서 많이 외로우신 거겠지...?
다음엔 동생들을 데려올게요. 무서워할 필요 없어요. 혈귀 같은 건 없으니까, 괜찮아요.
근데 그러고 보니 우리 할머니도 돌아가시기 전에 똑같은 말씀을 하셨었지...? ■
(다음날 아침)
b) 사부로 : (배웅하는) 조심하거라.
(탄지로, 눈이 덮힌 산길을 걸으며 집으로 향한다.)
a) 탄지로 : (N) 행복이 부서질 땐 항상....
a) 탄지로 : …! (냄새 맡는 호) (놀란) 피비린내...? (달리는 호)
(불길한 예감에 서둘러 집으로 뛰어가는 탄지로.) ▶04
(도착해보니 네즈코가 피칠갑을 하고 쓰러져있다.)
a) 탄지로 : (충격, 숨 몰아쉬는) ...! (끔찍, 비명)
(황급히 달려가서) 네즈코!!! 무슨 일이야! 대체 어떻게 된 거야! 무슨 일이 있었어!
(집안을 살펴보니 가족들이 죽어있다.)
a) 탄지로 : (충격, 숨 몰아쉬며) 엄마... 하나코... 타케오... 시게루... 네즈코.... 로쿠타....!
(탄지로, 네즈코를 업고 산길을 뛰는 탄지로.)
a) 탄지로 : (달리는 호)
a) 탄지로 : (N, 울며) 네즈코는 아직 온기가 남아있어...! 의원한테 보여주면 살 수 있을지도 몰라!
어쩌다 이렇게 된 거야! 곰인가? 겨울잠을 못 잔 곰이 나온 건가?
(힘겹게) 숨 쉬는 게 고통스러워! 얼어붙은 공기 때문에 폐가 아파!
앞으로 나아가!!! 발을 더 빨리 움직여!!! 마을까지 가려면 아직 한참 남았어! 서둘러!!!!
죽게 놔두지 않을 테니까... 반드시 살려줄게!! 오빠가 꼭 살려줄게!!!
(네즈코가 혈귀로 변한다.)
c) 네즈코 : (으르렁, 날뛰는) 으으으으.... 으아아아아!!!
a) 탄지로 : (놀라는 호) 이런...! ■/ (추락, 비명)
a) 탄지로 : (N, 안도) 살았어... 눈 때문에... 미끄러진 것도 눈 때문이지만.
(네즈코, 반응없이 일어서있다.)
a) 탄지로 : (벌떡 일어나) 네즈코! 네즈코! 괜찮아. 안 걸어도 돼! 내가 마을까지 업어줄게! 네즈코!
(네즈코, 탄지로를 먹기 위해 달려든다.)
(겹) c) 네즈코 : (물려고 달려드는) 으읏! 으아앗!
(겹) a) 탄지로 : (힘겹게 막는 호) ▶05
a) 탄지로 : (N, 힘겹게) 이, 이건... 혈귀야! 사부로 아저씨 말씀이 이제 떠올랐어...!
네즈코가 식인 혈귀? 아니야, 네즈코는 인간이야. 태어났을 때부터 쭉!
하지만 냄새가 평소의 네즈코와 달라!
그래도 그건 네즈코 짓이 아니야! 로쿠타를 감싸듯 쓰러져 있었고, 입과 손에 피가 묻어 있지 않았어!
그리고 또 하나 다른 냄새가...!
c) 네즈코 : (으르렁) 으으으으으!!!! (네즈코의 몸이 커진다.)
a) 탄지로 : (놀라는) 모, 몸이 엄청나게 커졌어!
a) 탄지로 : (N, 안간힘) 힘도 점점 세지고 있어!
내가 남의 집에서 편하게 자는 동안 다들 그런 끔찍한 일을...!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괴로웠을까...!
(울먹) 구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그래도 네즈코만은 어떻게든 해주고 싶어.
하지만 힘이 엄청나! 밀쳐낼 수가 없어!
a) 탄지로 : (소리치는) 네즈코! 네즈코, 정신 차려!!! 버텨야 돼!!! 제발 버텨줘!!!
혈귀 같은 거 되지 마!!! 정신 좀 차려!!! 버텨줘! 제발 버텨줘-!!!! ■▶06
(탄지로의 얼굴에 네즈코의 눈물이 떨어진다.)
c) 네즈코 : (울먹 호)
a) 탄지로 : (놀라는 호)
c) 네즈코 : (울먹 호)
(그때, 기유가 나타나 네즈코를 베려고 한다.) ■
a) 탄지로 : (네즈코를 밀치는) 이잇!
(탄지로, 네즈코를 감싸 안고 구른다.)
a) 탄지로 : (고통) 으윽!
a) 탄지로 : (N, 힘겹게) 뭐야. 누구지? / (기유의 칼을 보고) 칼....
b) 기유 : (차갑게) 왜 감싸지?
a) 탄지로 : (다급) 동생이야! 내 누이동생이야!
c) 네즈코 : (으르릉 거리는)
a) 탄지로 : (힘겹게 붙잡는) 네즈코!
b) 기유 : 그게 니 누이동생인가.
(기유, 눈 깜짝할 새에 네즈코를 뺏는다.) ▶07
a) 탄지로 : (놀라는 호) / (깨닫곤) 네즈코!!!
b) 기유 : 움직이지 마. 내 일은 혈귀를 베는 것이다. 물론 니 누이동생의 목도 칠 거다.
a) 탄지로 : (소리치는) 잠깐만!! 네즈코는 아무도 죽이지 않았어!
우리 집에서 또 하나의, 생전 처음 맡아본 누군가의 냄새가 났어!!
모두를 죽인 건 분명 그 녀석이야!! 네즈코는 아니라고!!!
왜 지금 그렇게 된 건진 모르겠지만! 하지만!!!
b) 기유 : 아주 단순한 얘기다. 상처에 혈귀의 피가 들어가서 혈귀가 된 거다.
식인 혈귀는 그런 식으로 늘어나지.
a) 탄지로 : 네즈코는 사람을 먹거나 그러지 않아!!!
b) 기유 : 잘도 그런 소리를. 바로 직전에 자기 자신이 잡아먹힐 뻔했던 주제에.
a) 탄지로 : 아니야. 내가 누군지 분명히 알고 있을 거야!!! 내가 아무도 다치지 않게 할게.
반드시 다시 인간으로 되돌려 놓을게! 반드시 고쳐줄 거야!!!
b) 기유 : 고치지 못한다. 혈귀가 되면 인간으로 돌아올 수 없다.
a) 탄지로 : (절박, 외치는) 찾을 거야! 반드시 고칠 방법을 찾을 테니까 제발 죽이지 말아줘!!!
우리 가족을 죽인 놈도 찾아낼게! 내가 전부 해결할 테니까!!! 그러니까... 그러니까!!!! 제발 그만해-!!!!!!!! ■
(엎드려 비는) ... 이제 더 이상 나한테서 또 빼앗아가는 건 하지 말아주세요....
(울며) 제발 제 동생을 죽이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려요.... 부탁드립니다.... (흐느끼는)
(기유, 탄지로가 강해지기 바라는 마음에 호되게 소리친다.)
b) 기유 : 크읏....... (버럭) 생사여탈권을 남의 손에 쥐어주지 마-!!!!!!!
a) 탄지로 : ...!
b) 기유 : (버럭) 비참하게 머리를 조아리는 짓도 하지 마!! 만약 그런 게 통했다면 니 가족은 죽임을 당하지 않았을 거다!
뺏느냐 빼앗기느냐의 순간에 주도권도 못 쥐는 약자가 동생을 고쳐? 원수를 찾아내? 우습기 짝이 없군!!!
약자한텐 어떤 권리도 선택지도 없어! 철저하게 힘으로 강자한테 굴복당할 뿐이야!
동생을 고칠 방법은 혈귀라면 알지도 모르지.
하지만 혈귀들이 니 의지나 부탁을 존중해 줄 거라고 생각하지 마!!!
물론 나도 널 존중하지 않아! 그게 현실이야!!!
아까 왜 동생을 온몸으로 감싼 거지? 그걸로 지켰다고 생각했나?
왜 도끼를 안 휘둘렀지? 왜 내게 등을 보인 거냐!!! 그런 실수 때문에 이렇게 동생을 빼앗긴 거다!
너와 니 동생을 한꺼번에 꿰뚫어버릴 수도 있었어!!! ▶08
a) 탄지로 : (절망, 흐느끼는)
b) 기유 : (속으로, 맘 아픈) 울지 마. 절망하지 마. 그딴 건 지금 할 일이 아니야.
니가 충격에 빠졌다는 걸 안다. 가족은 죽고, 동생은 혈귀가 됐으니 괴롭겠지. 절규하고 싶겠지.
그래, 알아. 내가 한나절만 빨리 왔다면 니 가족은 죽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간을 되돌릴 방도는 없어.
분노해라. 용서할 수 없다는 강렬하고 순수한 분노는 팔다리를 움직이기 위한 원동력이 되니까.
약해 빠진 각오론 동생을 지킬 수도, 고칠 수도, 가족의 원수를 갚는 것도 할 수 없다!
(기유, 네즈코의 몸에 칼을 박아넣는다.)
a) 탄지로 : (놀라는 호)
c) 네즈코 : (고통, 비명)
a) 탄지로 : (각성) 그만해-!!!!!!!! (돌멩이 던지는 호) ■▶09
(기유, 손쉽게 던져진 돌멩이를 쳐낸다.)
a) 탄지로 : (뛰는 호) / (도끼를 주워 뛴다.)
c) 네즈코 : (고통, 비명)
a) 탄지로 : (돌멩이 던지는 호) / (기유에게 달려드는)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b) 기유 : 감정에 몸을 맡긴 단순한 공격... 어리석구나-!!!!!!!
(검 손잡이로 탄지로의 등을 내려친다.)
a) 탄지로 : (고통 호, 기절)
c) 네즈코 : (놀라는 호) / (쓰러진 탄지로를 보고 눈빛이 흔들린다.)
(멀리서 도끼가 날아온다.)
b) 기유 : 도끼는 어딨지? (흠칫 호)
(날아온 도끼가 아슬아슬하게 기유의 얼굴 옆에 박힌다.) ■▶10
b) 기유 : (N, 놀라운) 나무 뒤에 숨기 직전에 이쪽으로 돌을 던지고, 그와 동시에 위쪽으로 도끼를 던졌어...!
빈손이란 걸 들키지 않도록 팔을 뒤쪽으로 한 자세로 손을 감췄다.
날 이길 수 없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야. 자신이 베이고 난 후에 날 쓰러뜨리려 했어...! 이 녀석은...
c) 네즈코 : (발버둥 치다 발로 차는)
b) 기유 : (차이며) 윽, 이런...!
(네즈코, 탄지로 쪽으로 달려든다.)
b) 기유 : (아차) 잡아먹힌다!
(반전. 기유의 예상과 달리 네즈코는 탄지로를 보호하기 위해 앞을 막아선다.)
a) 탄지로 : (회상, 에코) 네즈코는... 네즈코는 달라...! 사람을 먹거나 그러지 않아! ■
c) 네즈코 : (으르렁 거리는) / (기유에게 달려드는)
(겹) c) 네즈코 : (계속, 공격 호)
(겹) b) 기유 : (N) 옛날에 똑같은 말을 하다가 혈귀한테 잡아먹힌 자가 있었지.
굶주림에 허덕이는 혈귀는 부모든 형제든 죽여서 먹어 치운다. 영양가가 높기 때문이야. 이제껏 그런 장면을 수도 없이 봤다.
이 아이는 지금 부상을 입었고, 상처를 치유하는 데 힘을 소모하고 있어.
혈귀로 변할 때도 체력을 많이 소모했을 테니까 틀림없이 지금은 상당히 굶주린 상태...
한시라도 빨리 인간의 피와 살을 먹고 싶을 텐데.
지키려는 동작, 나를 향한 위협...
이 아이들은.. 무언가.. 다를지도 모른다.
c) 네즈코 : (목을 맞고 기절) 크흑...!
(탄지로 꿈속)
c) 엄마 : (에코) 너만 두고 떠나서 미안하구나, 탄지로. 네즈코를 부탁해.
▶11 (정신을 차린 탄지로, 네즈코를 보고 눈물을 흘린다.)
a) 탄지로 : (울먹 호)
b) 기유 : 일어났나?
a) 탄지로 : (흠칫 호) / (기유가 공격할까 싶어 네즈코를 품에 안는다.)
b) 기유 : 사기리 산기슭에 사는 우로코다키 사콘지라는 노인을 찾아가. 토미오카 기유의 말을 듣고 왔다고 전해.
지금은 해가 비추지 않아서 괜찮은 것 같지만 동생을 햇빛 아래로 데려가지 마. / (사라지는)
(가족들의 시체를 묻어준 탄지로.)
a) 탄지로 : 가자.
(네즈코의 손을 잡고 떠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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