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남 1녀 ]
남 - a) 탄지로
남 – b) 사비토, 우로코다키
여 – c) 마코모
줄거리
귀살대 선별 시험을 위해 탄지로가 본격적으로 훈련을 받는다. 탄지로의 실력이 늘수록 연습용 함정은 몇 배 더 살벌해지는데. 이러다 시험을 보기도 전에 죽는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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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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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커다란 바위가 있다.)
b) 우로코다키 : 이 바위를 베어내면 최종 선별에 가는 걸 허락하마.
a) 탄지로 : (N, 믿기지 않는) 바위라는 게 되는 거였나? 칼로 벨 수 있는 거였나?
벨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 칼이 부러질 거야...!
(우로코다키, 떠난다.)
a) 탄지로 : (다급) 우로코다키 씨, 잠깐만요! 우로코다키 씨!!!
a) 탄지로 : (N) 우로코다키 씨는 그 후로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았다...
(탄지로, 검을 들고 바위를 향해 달려든다.)
a) 탄지로 : (달려들며) 하아아아앗-!!!
(팅! 소리가 나며 부딪힌 충격이 온몸에 전해진다.)
a) 탄지로 : (소름) 히이이이이이익! ▶04
a) 탄지로 : (N) 난 우로코다키 씨한테 배운 걸 매일 하고 또 했다.
숨 멈추기와 유연성 같은 기초적인 훈련도 일기에 써두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탄지로, 검을 들고 바위를 향해 달려든다.)
a) 탄지로 : (달려들며) 하아아아앗-!!!
a) 탄지로 : (N) 하지만 반년이 지나도 바위는 벨 수 없었다. 난 초조했다.
a) 탄지로 : (채찍질하는) 부족해. 아직 단련이 부족해서 그래. 더 해야 돼! 더 열심히!
(긴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바위를 베지 못하고 있다.)
a) 탄지로 : (속으로, 절망) 난 안 되는 걸까? 네즈코는 이대로 죽는 걸까?
(괴로운) 아... 질 것 같아! 꺾일 것 같아!!!
(바위에 머리를 박으며 자신을 채찍질한다.)
a) 탄지로 : (소리치는) 탄지로 힘내!!! 꺾이면 안 돼!!
b) 사비토 : (카리스마) 시끄러!
a) 탄지로 : (화들짝 호)
(올려다보니 여우 가면을 쓴 남자가 바위 위에 앉아있다.)
b) 사비토 : 사내놈이 시끄럽다. 꼴 사납게.
a) 탄지로 : (속으로, 흠칫) 어느 틈에...! 냄새가 안 나. 여우 가면...?
b) 사비토 : 그 어떤 고통도 닥치고 견뎌내. 니가 사내라면.. 사내로 태어났다면!
(사비토, 탄지로를 공격한다.)
a) 탄지로 : (막는 호) (나뒹구는 호)
b) 사비토 : 둔해. 약해. 미숙해. 그딴 건 사내가 아니다. ■
a) 탄지로 : (화내는) 갑자기 무슨 짓이야!
b) 사비토 : 너야말로 무슨 짓을 하고 있나.
a) 탄지로 : 무슨 짓이라니, 단련을….
b) 사비토 : 언제까지 땅바닥에 주저앉아 있을 건가? 자세도 안 잡고.
a) 탄지로 : ....! (자세 잡는 호)
b) 사비토 : 자, 어서 덤비도록 해라.
a) 탄지로 : 하지만 넌 목도고, 난 진검이야...!
b) 사비토 : (길게, 가소로운, 웃음)
a) 탄지로 : (?) 어...? ▶05
b) 사비토 : (재밌는) 이거야 원 정말. 걱정해 줘서 눈물이 나도록 고맙다.
(열받) 너는 내게 상처를 입힐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던 거구나. (공격 호)
a) 탄지로 : (막는 호)
b) 사비토 : 마음속 깊이 안심해라! 난 너보다 강하다!! 바위를 베었으니까!!!!
a) 탄지로 : (속으로, 놀라운) 바위를 벴다고?
(사비토, 무자비하게 공격한다.)
a) 탄지로 : (막는 호) (막는 호) (쓰러지는 호)
b) 사비토 : (화난) 넌 아무것도 익히지 못했고, 아무것도 니 걸로 만들지 못했어!
특히 우로코다키 씨한테 배운 호흡술, ‘전집중 호흡’.
a) 탄지로 : (속으로, 놀란) 우로코다키 씨를 알고 있어...! 호흡도.
b) 사비토 : 넌 그저 지식으로 머릿속에 담아뒀을 뿐, 니 몸은 아직 아무것도 받아들이지 못했다.
지난 1년 반 동안 도대체 뭘 한 거냐!
니 피와 살 깊숙이 박아 넣어!
(겹 a) 탄지로 : (계속, 막는 호)
(겹 b) 사비토 : (공격하며) 더 깊이! 더 깊이! 더 깊이!!
우로코다키 씨가 가르쳐 준 모든 호의를 결코 잊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뼛속까지 박아넣는 거다-!!!
a) 탄지로 : (공격을 계속해서 쳐내며) 하고 있어-!!! 매일매일 하고 있어! 죽을 힘으로!
(울컥) 하지만 아무리 해도 안 돼!!!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어!
b) 사비토 : 앞으로 나아가!!! 사내라면! 사내로 태어났다면! 나아가는 것 말고 다른 길은 없다!!
덤벼들어! 니가 가진 힘을 보여봐-!!!
a) 탄지로 : 이야아아아아앗-!!! / (처맞 호) / (기절) ■
b) 사비토 : 뒷일은 맡길게.
c) 마코모 : 응.
a) 탄지로 : (깨어나는 호)
c) 마코모 : 괜찮아?
a) 탄지로 : (벌떡 일어나며) 아까 그 공격 봤어?
c) 마코모 : ?
a) 탄지로 : (벅찬, 감격) 엄청난 일격이었어! 쓸데없는 움직임 따윈 조금도 없이 정말 아름다웠어!
나도 그렇게 되고 싶어! 언젠간 그렇게 될 수 있을까?
c) 마코모 : (따듯) 될 수 있어. 내가 옆에서 봐줄 거니까. (미소)
a) 탄지로 : (속으로, 얼굴 붉히며) 귀엽다.... / 근데 넌 누구야? ▶06
a) 탄지로 : (N) 소녀의 이름은 마코모 라고 했다. 소년의 이름이 사비토 라는 것도 알려줬다.
그리고 마코모는 내 단점을 지적해 줬다. 군더더기가 있는 동작이나 잘못된 습관들을 고쳐줬다.
왜 그렇게 해주는지, 어디서 왔는지 물어봐도 말해주지 않는다.
c) 마코모 : 우리들은 우로코다키 씨를 정말 좋아해.
a) 탄지로 : (N) 이 말은 마코모의 입버릇이었다.
두 사람은 남매가 아니다. 고아였던 두 사람을 우로코다키 씨가 키워주셨다고 한다.
c) 마코모 : 아이들은 우리 둘 말고도 더 있어. 항상 탄지로를 지켜보고 있어.
a) 탄지로 : (N, ?) 마코모는.. 좀 특이한 아이였다. 모든 말들이 두리뭉실했다.
c) 마코모 : 전집중 호흡은 말이야, 몸속에 있는 피의 순환과 심장의 고동을 빠르게 만드는 거야.
그러면 엄청나게 체온이 올라가서 인간인 상태로 혈귀처럼 강해질 수 있거든.
어쨌든 폐를 크게 만들어야 해.
피 속에 잔뜩 잔뜩 공기를 집어넣어서 피가 깜짝 놀랐을 때, 뼈랑 근육이 불이 나게 뜨거워지면서 강해져.
a) 탄지로 : (속으로, 끙)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 어떡하면 할 수 있을까?
c) 마코모 : 죽도록 단련해. 결국 그것 말고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 거야. ■
a) 탄지로 : (숨 헐떡이는 호)
a) 탄지로 : (N, 힘겨운) 팔이, 다리가 갈기갈기 찢어질 것처럼. 배가, 심장이 터질 것처럼 칼을 휘둘렀다.
그래도 사비토를 이길 수 없었다... 반년이 흐르기 전까지는... ▶07
a) 탄지로 : (N) 그날 내가 도전하러 갔을 때 사비토는 진검을 들고 있었다...
b) 사비토 : 반 년 만에야 겨우 사내다운 얼굴이 됐구나.
a) 탄지로 : (강하게) 오늘이야말로 이긴다!!
a) 탄지로 : (N) 정면 승부는 아주 단순하다. 더 강하고, 더 빠른 자가 이긴다.
a) 탄지로 : (길게, 심호흡)
a) 탄지로 : (N) 승부는 한순간에 정해졌다.
이날 이 순간 처음으로 내 칼날이 먼저 사비토한테 닿았다.
(탄지로의 공격에 사비토의 여우 가면이 두 동강 나며 얼굴이 드러난다.) ■
a) 탄지로 : (놀라는 호)
b) 사비토 : (미소 호) ▶08
a) 탄지로 : (N) 내가 이겼을 때 사비토는 웃었다. 우는 듯한, 기쁜 듯한, 안심한 듯한 미소였다.
c) 마코모 : (따듯) 탄지로, 아주 잘했어. 방금 그 느낌 잊지 마. 꼭 이겨야 해, 탄지로. 그 녀석한테도.
(사라지는 마코모와 사비토)
a) 탄지로 : (믿기지 않는 호)
a) 탄지로 : (N) 정신을 차렸을 때 사비토는 이미 사라져 있었고,
사비토의 가면을 베었을 내 칼은 …… 바위를 베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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