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남 1녀 ]
남 - x) 탄지로, 경관2, 취객1,3
남 - y) 유시로, 가게주인, 무잔, 야하바, 행인1, 경관1
여 - z) 타마요, 네즈코, 스사마루, 무잔 아내, 무잔 딸, 행인2, 취객2
[ 3남 1녀 ]
남 - a) 탄지로
남 - b) 유시로, 야하바, 경관2, 취객1,3
남 - c) 무잔, 가게주인, 경관1, 행인1
여 - z) 타마요, 네즈코, 스사마루, 무잔 아내, 무잔 딸, 행인2, 취객2
줄거리
다음 임무의 무대는 도쿄 아사쿠사의 마을. 난생 처음 보는 도시의 화려함에 탄지로는 당황하고 만다. 그리고 마침내 마주친 키부츠지 무잔. 키부츠지는 지나가던 행인을 혈귀로 바꿔 마을을 혼란에 빠뜨린다. 필사적으로 사태를 수습하는 탄지로. 그런 탄지로 앞에 도움의 손을 내민 건 그 누구도 아닌 바로 혈귀였다.
BG sound
https://readingscript.tistory.com/124
비번 1212
디스코드 음악봇 사용 불가. 화면 공유 사용 추천.
▶00 시그널 「귀멸의 칼날 - 카마도 탄지로 입지편 8화 환혹의 피 냄새」 ■
(무잔에 의해 혈귀가 된 사내가 아내를 물어뜯고 있다.)
z) 행인2 : (물린, 비명)
a)b)c)x)y)z) 사람들 : (웅성웅성) 뭐야! / 무슨 일이야!
z) 행인2 : 피, 피가…!!
y)c) 행인1 : (혈귀, 으르렁) (괴성) ▶01
a)x) 탄지로 : 안 돼-!!!!!! (덮치는 호)
y)c) 행인1 : (괴성)
z) 행인2 : (사색) 여, 여보!!!
a)x) 탄지로 : (소리치는) 여긴 됐으니 본인 상처부터 돌보세요! 상처 부위에 천을 대고 꽉 누르고 계셔야 해요!
(겹) y)c) 행인1 : (으르렁, 발버둥치는 호)
(겹) a)x) 탄지로 : (속으로) 괜찮아. 분명 어떻게든 될 거야! 아주머니 상처는 치명상이 아니야!
a)x) 탄지로 : 더 꽉 누르시고, 더 세게 끈으로 꽉 묶어주세요!!!
(겹) y)c) 행인1 : (으르렁, 발버둥치는 호)
(겹) a)x) 탄지로 : (속으로) 분명 괜찮을 거야. 이 사람은 아무도 죽이지 않았어!
(끔찍) 그저 조금 전까지 여길 걷고 있었을 뿐인데!
z) 무잔 딸 : (무서워하는 호)
y)c) 무잔 : (딸에게, 다정하게) 괜찮아요? 보면 안 돼요.
(아내에게) 레이 씨, 위험해요. 저쪽으로 가죠.
(유유히 자리를 뜨는 무잔)
a)x) 탄지로 : (속으로, 아차) 그 녀석은…!
(탄지로, 당장이라도 무잔을 쫓아가고 싶지만 혈귀가 된 사람을 내버려두고 갈 수 없어 망설인다.)
y)c) 행인1 : (으르렁, 발버둥치는 호)
a)x) 탄지로 : (속으로, 분한) 젠장…! 젠장! 이 사람을 그냥 놔둘 순 없어!
a)x) 탄지로 : (소리치는, 분노) 키부츠지 무잔-!!!!!!! 나는 널 놓치지 않아!!!!! 어디를 간다 해도 절대로!!!!!!
z) 무잔 아내 : (무잔에게, 걱정) 무슨 일이 있길래 저러는 걸까요, 츠키히코 씨?
a)x) 탄지로 : (소리치는, 분노) 어딜 간다 해도 놓치지 않아!!!! 지옥 끝까지 쫓아가서 반드시 니 목에 칼을 내려치겠어!!!!
절대로 널 용서하지 않아-!!!! ■
(경관들이 달려온다.)
y)c) 경관1 : 너 이 자식들 거기서 뭐하는 거야!
x)b) 경관2 : 술주정뱅이냐!
y)c) 경관1 : 이봐! 그 남자한테서 빨리 떨어져!
a)x) 탄지로 : (다급) 안 돼요! 구속 도구를 빨리 가져와 주세요! 부탁해요!
y)c) 경관1 : 잔말 말고 떨어져!
a)x) 탄지로 : (힘겹게) 이러지 마세요! 저 말고는 이 사람을 제압 못 해요!
y)c) 경관1 : 비켜!
a)x) 탄지로 : (힘겹게) 안 된다니까요!
y)c) 경관1 : (혈귀가 된 행인1의 상태를 보고, 놀람) 엇, 이 녀석 얼굴이 왜 이래?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데?
일단 이 친구를 떼어내! (탄지로를 떼어내려고 하는)
a)x) 탄지로 : (힘겹게) 이러지 마세요!!! 이 사람이 아무도 죽이게 하고 싶지 않아요! 그러니까 방해하지 마세요! 부탁이에요!
y)c) 경관1 : 젠장! 이 자식이…! 계속 이렇게 저항하겠다면…! (몽둥이를 드는)
(그때, 탄지로를 지켜보고 있던 타마요가 혈귀 이능력을 사용한다.) ▶02
z) 타마요 : (주술, 차분) 현혹의 피, 시각 몽환의 향.
a)x) 탄지로 : (속으로, 놀람) 뭐지, 이 향기는?
(꽃문양들이 경관들을 에워싼다.)
y)c) 경관1 : (놀람) 우왓! 이 문양은 뭐야! 어떻게 된 거야! 주위가 하나도 안 보여!
a)x) 탄지로 : (속으로, 긴장) 일종의 공격인가? 그렇다면 큰일이야!
(!) 냄새가 진해지고 있어!
z) 타마요 : 당신은 혈귀가 된 자에게도 사람이라는 말로 불러주고 계시는군요. 그리고 구하려 하고 계시죠.
그렇다면 저도 당신을 도와드리겠습니다.
a)x) 탄지로 : 왜 도와준다는 거죠? 당신은…. 당신의 냄새는…!
z) 타마요 : 그래요. 맞습니다. 전 혈귀지만 의원이며, 그 남자, 키부츠지를 말살하고 싶어 하는 잡니다. ■
z) 무잔 딸 : 아빠는 같이 안 가?
y)c) 무잔 : (다정) 아빠는 일이 있거든요. 거래처 사람을 만나야 해요. 좀 전의 소동도 신경 쓰이고요.
z) 무잔 아내 : (걱정) 여보.
y)c) 무잔 : 걱정 마세요. 경관한테 물어보기만 할 거니까요. / 자, 타요.
(차에 올라타는 아내와 딸)
z) 무잔 딸 : 아빠. 빨리 와서 나랑 놀아줘.
y)c) 무잔 : 네, 엄마 말 잘 듣고 있어요. / (기사에게) 집까지 잘 모시게. 출발해.
x)b) 취객1 : (취한) 형님~ 한 잔 더 해요~!
z) 취객2 : (웃긴) 얏짱, 너 취했어?
x)b) 취객1 : 멀쩡해 멀쩡해~ 나 아직 하나도 안 취했…(무잔과 부딪히는) 읏! (짜증) 뭐야, 이 자식아!
y)c) 무잔 : … …. (낮게) 죄송합니다. (가는)
x)b) 취객1 : (붙잡으며) 야, 거기 안 서?
y)c) 무잔 : 미안하지만 좀 급한 일이 있어서요.
x)b) 취객1 : 엥? 뭐라고?
(시비 거는) 오~ 이것 봐라? 이 자식 꽤 좋은 옷을 입고 있는데? 기분 더럽게시리.
(키득) 얼굴은 핏기도 없이 창백해가지고. 지금 당장이라도 죽을 것처럼 생겼잖아?
y)c) 무잔 : (빡친) … ….
x)b) 취객1 : (놀리는) 뭐라 말 좀 해보시지. 그새 죽었냐? 응? (처맞 호)
(무잔의 주먹에 벽에 처박히는 취객)
z) 취객2 : (놀란) 얏짱!!!
x)b) 취객3 : (화난) 내 아우한테 무슨 짓이야!
z) 취객2 : (다급) 여보! 죽었어! 얏짱이 숨을 안 쉬어!!
x)b) 취객3 : 뭐? / (달려들며) 이 자식이! (처맞 호) ▶03
z) 취객2 : (놀람 호)
x)b) 취객3 : (피를 토하는) 커헉!
(겹) z) 취객2 : (사색, 덜덜 호)
(겹) y)c) 무잔 : (낮게) 내 얼굴빛이 그렇게 안 좋아 보이나? 내 얼굴이 그렇게 창백한가?
병약해 보이나. 오래 살지 못할 것처럼 보이는가. 죽을 것처럼 보이나.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나는 한없이 완벽에 가까운 생물이다. (이마에 검지를 찔러넣는)
z) 취객2 : (고통 호)
(겹) z) 취객2 : (계속, 괴로워하는 호)
(겹) y)c) 무잔 : (낮게) 내 피를 대량으로 주입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있나?
인간의 몸은 변형의 속도를 견디지 못하고, 세포가 망가진다.
(몸이 붉으락푸르락해지더니 펑 터져버린다.)
z) 취객2 : (고통, 비명) (죽는) ■
(무잔이 손가락을 튕기자 스사마루와 야하바가 나타난다.)
y)c) 무잔 : 화투 같은 장식이 달린 귀걸이를 한 혈귀 사냥꾼의 목을 가져와라. 알겠나?
y)b) 야하바 : 네!
z) 스사마루 :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사라지는 야하바와 스사마루) ▶04
y)c) 무잔 : (낮게, 분노) 그 귀걸이... (예전 자신을 죽일 뻔했던 자, 탄지로와 같은 귀걸이를 한 남자를 회상한다.) ■
(우동을 먹다가 튄 탄지로에게 화가 난 가게주인)
(겹) a)x) 탄지로 : (덜덜 호)
(겹) y)c) 가게주인 : (버럭, 흥분) 그니까 내 말 잘 들어!!! ▶05
내가!!!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돈이 아니라고!!!!
애초에 니가 내 우동을 먹을 마음이 없었다는 거! 그게 용서가 안 되는 거야!!!
a)x) 탄지로 : 정말 죄송해요! 한 그릇 더 부탁드려요!
y)c) 가게주인 : 먹을 거냐!!!!
a)x) 탄지로 : 네!
y)c) 가게주인 : 정말 먹을 거지?
a)x) 탄지로 : (기합 잔뜩) 먹겠습니다!
y)c) 가게주인 : 좋았어!!!
(네즈코에게) 그래, 너도!! 일단 우동을 먹으려면 그 대나무부터 입에서 빼!!! 그 대나무는 뭐야! 젓가락을 쥐라고, 젓가락!
a)x) 탄지로 : (막아서며, 노려보며) 우동 부탁드립니다! 두 그릇 부탁드립니다!
y)c) 가게주인 : (멈칫) 어, 알았어.
(우동 두 그릇이 나왔다.)
a)x) 탄지로 : (면 흡입 호)
y)c) 가게주인 : (충격 호)
a)x) 탄지로 : (국물 꿀꺽 호) (면 흡입 호)
(탄지로, 순식간에 우동 두 그릇을 해치운다.)
a)x) 탄지로 : (기합 잔뜩) 정말 잘 먹었습니다! 맛있었어요! (떠나는)
y)c) 가게주인 : (호쾌한) 그래, 알았으면 됐어! 알았으면! 또 와라~! ■
a)x) 탄지로 : 미안해, 네즈코. 널 혼자 두고 가서.
z) 네즈코 : (으르렁 호) (멈춰서는)
a)x) 탄지로 : 엇, 왜 그래, 네즈코?
(유시로가 탄지로를 지켜보고 서있다.)
a)x) 탄지로 : 저를 기다리신 건가요?
y)b) 유시로 : (맘에 안 드는) 너를 데려와 달라고 그분께서 말씀하셨으니까.
a)x) 탄지로 : 전 냄새로 찾아갈 수 있는데.
y)b) 유시로 : 눈속임 술법을 걸어둔 곳에 있는 곳이다. 무슨 수로 찾아와?
a)x) 탄지로 : (?) 눈속임 술법?
y)b) 유시로 : (네즈코를 가리키며) 그보다 그 여자는 뭐냐? 혈귀잖아. 심지어 추녀로군. ▶06
a)x) 탄지로 : (속으로, 얼떨떨) 추녀? 추녀라고? 못 생겼단 말인가? 누가? (경악) 네즈코가???
a)x) 탄지로 : (코믹, 버럭) 어딜 봐서 추녀라는 거야!!!
눈 크게 뜨고 이 얼굴을 똑똑히 봐!!! 마을에서도 소문이 자자한 미인이었다고 네즈코는!!!
y)b) 유시로 : (말 무시) 어서 가자.
a)x) 탄지로 : (발끈) 아니, 가긴 가겠지만 추녀는 진짜 아니잖아!! 절대로! ■▶07
좀 더 밝은 곳에서 제대로 보고 말해줄래? 잠깐! 저쪽으로! 가서!!
a)x) 탄지로 : (빡친) 그래, 알았어! 이 재갈 때문이지? 그래, 다 이 재갈 때문일지도 몰라!
이걸 입에서 뺀 네즈코를 제대로 한번 보여주고 싶구만!!
(유시로, 유유히 통로 안으로 사라진다.)
a)x) 탄지로 : (놀람 호)
y)b) 유시로 : 빨리 안 와? 지금 아무도 없을 때.
(탄지로, 벽을 통과하여 들어가자 큰 저택(타마요의 집)이 보인다.)
a)x) 탄지로 : (놀람 호) 막 다른 벽 너머에 이런 저택이…!
y)b) 유시로 : 빨리 와! 잘 들어. 그분께 무례하게 행동하지 않도록 조심해.
(코믹, 무섭게) 난 너희들 따윈 어찌되든 상관없어! 그런데 그분께서 부탁하셔서 데려온 것뿐이라고!
a)x) 탄지로 : (당황) 아앗, 그, 그래. ■
(노크)
z) 타마요 : (차분) 들어와요.
y)b) 유시로 : (문 열고) 여기 데려왔습니다.
z) 타마요 : 어서 오세요.
a)x) 탄지로 : 아깐 뒤처리를 맡겨두고 가서 죄송해요. 그 아주머니는요?
z) 타마요 : 이분은 이제 괜찮아요. 남편분은 지하 감옥에 가뒀습니다. 정말 안타깝지만.
a)x) 탄지로 : (걱정) 인간의 상처를 치료할 때 괴롭진 않으세요?
(유시로, 퍽 하고 탄지로의 가슴팍을 때린다.)
a)x) 탄지로 : (처맞 호)
y)b) 유시로 : (불쾌) 우리가 혈귀니까 피와 살 냄새에 군침이 흐르는 걸 참으면서 인간을 치료하고 있다고 생각하나?
a)x) 탄지로 : (반성) 미안해...
z) 타마요 : (단호) 그만하세요. 왜 폭력을 쓰는 거죠?
y)b) 유시로 : 크읏...
z) 타마요 : 이름도 말씀 안 드렸네요. 제 이름은 타마요라고 합니다. 그 아인 유시로구요. 부디 사이좋게 지내주세요.
y)b) 유시로 : (부들부들 호) (탄지로 때문에 타마요한테 혼난 게 속상)
a)x) 탄지로 : (속으로) (;;) 그건 힘들 것 같은데요.
z) 타마요 : 괴롭진 않아요.
a)x) 탄지로 : 네?
z) 타마요 : 평범한 혈귀보단 아마 훨씬 편할 거예요. 이래 보여도 전 제 몸에 이것저것 꽤 손을 댔거든요.
키부츠지의 저주에서도 벗어났죠.
a)x) 탄지로 : (믿기지 않는) 저주요? 모, 몸에 손을 대다뇨?
z) 타마요 : 이쪽으로 오시죠. (방 안으로 안내하는)
(네즈코, 바닥에 냅다 드러눕는다.)
a)x) 탄지로 : (당황) 앗, 네즈코! 버릇없이 그러면 어떡해!
z) 타마요 : (미소) 아니, 괜찮아요. 편하게 있으세요. ▶08
a)x) 탄지로 : 죄송합니다...
z) 타마요 : 그럼 아까 하던 얘기를 계속하죠. 우린 인간을 잡아먹지 않고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피를 조금 먹기만 하면 충분하죠.
a)x) 탄지로 : (놀라운) 피를요? 그 말씀은…?
z) 타마요 : 불쾌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금전적인 여유가 없는 분들께 수혈이란 명목으로 피를 사고 있어요.
물론 그분들 몸에 지장이 없을 양 만큼만요.
a)x) 탄지로 : (속으로) 그렇구나. 이 사람들한테서 혈귀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은 이유가 그거였어.
그래도 역시 사람의 피는 필요하구나. 피만이라면 네즈코한테도….
z) 타마요 : 유시로는 더 적은 피만 있어도 충분해요. 이 아이는 제가 혈귀로 만들었습니다.
a)x) 탄지로 : (화들짝) 네? 타마요 씨가요? 하지만! 네?
z) 타마요 : 그래요. 키부츠지 말고는 혈귀를 늘릴 수 없다고 알려져 있죠. 그건 대체로 맞는 말이에요.
2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혈귀로 만들 수 있었던 건 유시로 뿐이었으니.
a)x) 탄지로 : (코믹, 충격적인) 200년?! 2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혈귀로 만들 수 있었던 건 유시로뿐이었다고요???
타마요 씨, 대체 몇 살이세요!!
(유시로, 탄지로에게 주먹을 날린다.)
a)x) 탄지로 : (코믹, 처맞 호)
y)b) 유시로 : (빡친) 감히 여성한테 나이를 묻다니. 이 무례한 놈!!!
a)x) 탄지로 : (코믹, 처맞) 악! 악! 악!
z) 타마요 : (단호) 유시로. 또 이 아이를 때리면 용서하지 않겠어요.
y)b) 유시로 : (기합 잔뜩) 네! ■
/ (속으로, 황홀) 화난 얼굴도 아름다워~
a)x) 탄지로 : (기침 호)
z) 타마요 : (차분) 한 가지, 오해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혈귀를 늘리려고 하는 게 아닙니다.
불치병에 걸렸거나 상처 등을 입어서 얼마 살지 못할 사람한테밖에 그런 처치를 하지 않아요.
그땐 반드시 본인한테 혈귀가 돼서라도 살고 싶은지 물어본 다음에 합니다.
a)x) 탄지로 : (냄새 맡는 호) / (속으로) 한 치의 거짓도 없는 깨끗한 냄새가 나. 이 사람은 믿을 수 있어.
a)x) 탄지로 : (간절) 타마요 씨. 혈귀가 돼 버린 사람을 인간으로 되돌릴 방법은 있나요?
▶09
y)b) 야하바 : (땅 기운을 감지하는) 음.....
z) 스사마루 : (여유) 뭐가 좀 보이나?
y)b) 야하바 : (여유) 보여. 발자국이 보인다. 그래 그래, 이거구나. 저쪽에서 한 바퀴 크게 돌았어.
세 명으로 늘어났어. 뭔가 아주 큰 상자도 가지고 있고.
z) 스사마루 : (여유) 자, 어떻게 죽일까?
(웃음) 힘이 넘쳐나고 있구나. 이게 다 그분께서 피를 나눠주신 덕분이다.
y)b) 야하바 : 그야 물론 잔혹하게 죽여주도록 하자고. ■
z) 타마요 : 혈귀를 사람으로 되돌리는 방법은 있습니다.
a)x) 탄지로 : (충격, 놀람 호) 가르쳐주세요!!
y)b) 유시로 : (메치기 시전) 어딜 감히 가까이 다가가려는 거야, 타마요 님한테!!!
a)x) 탄지로 : (엎어지며) 어어어엇! 으억!
z) 타마요 : (화난, 낮게) 유시로.
y)b) 유시로 : (화들짝) 타마요님. 메쳤을 뿐이에요. 때리지 않았습니다!
z) 타마요 : (단호) 둘 다 안 됩니다.
y)b) 유시로 : (기합 잔뜩) 네!
a)x) 탄지로 : (아픈) 아야야야야야...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10
z) 타마요 : 그 어떤 상처나 질병이라도 반드시 약이나 치료법은 있어요.
현 시점에서 혈귀를 사람으로 되돌릴 순 없지만, 그것도 분명….
a)x) 탄지로 : (실망) 아....
z) 타마요 : 하지만 우린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치료법을 확실하게 만들어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당신에게 부탁하고 싶은 게 있어요.
그 치료약을 만들기 위해선 수많은 혈귀의 피를 조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당신께 부탁드리고 싶은 건 두 가지.
첫째, 누이동생의 피를 조사하게 해주세요.
둘째, 가능한 한 키부츠지의 피가 진한 혈귀한테서도 혈액을 채취해줬으면 합니다.
네즈코 씨는 지금 매우 희귀하고 특수한 상태예요. 2년간 계속 잠을 잤다고 하셨는데, 아마 그 사이에 몸이 변했을 거예요.
보통은 그렇게 오랫동안 인간의 피와 살, 그리고 짐승의 고기를 못 먹으면 틀림없이 흉악하게 변합니다.
y)b) 유시로 : (속으로, 황홀) 타마요 님은 오늘도 아름다워. 분명 내일도 아름답겠지?
z) 타마요 : 하지만 너무나 놀랍게도 네즈코 씨한텐 그런 증상이 없어요. 이 기적은 앞으로 중요한 열쇠가 될 거예요.
a)x) 탄지로 : (속으로) 네즈코...
z) 타마요 : 또 한 가지 부탁은 가혹한 일이 될 거예요.
키부츠지의 피가 진한 혈귀란, 다시 말해 키부츠지에 한층 가까운 힘을 가진 혈귀란 거니까요.
그런 혈귀한테서 피를 채취하는 건 쉽지 않겠죠. 그런데도 당신은 제 부탁을 들어주실 건가요? ■
a)x) 탄지로 : (진지) 그것 말고 길이 없다면 저는 하겠습니다. 타마요 씨가 수많은 혈귀의 피를 조사해서 약을 만들어 주신다면, (밝게) 그러면 네즈코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지 않을까요?
z) 타마요 : …! (미소) 그렇겠네요.
a)x) 탄지로 : (얼굴 붉어지는) 어엇!
(겹) y)b) 유시로 : (죽일 듯 노려보는, 으르렁 호)
(겹) a)x) 탄지로 : (놀라는) 히익!
(그때, 공격을 감지한 유시로.) ▶11
y)b) 유시로 : (놀라는 호) (다급) 엎드려!!
(쾅! 하며 스사마루의 공이 벽을 뚫고 들어온다.)
z) 스사마루 : (사악, 웃음, 길게)
y)b) 야하바 : (여유, 웃으며) 어떻게 죽일지 결정했나?
z) 스사마루 : (흥분) 잔혹하게!! 맞지? (공을 던지는) / (사악, 웃음)
y)b) 야하바 : (옅은 웃음)
a)x) 탄지로 : 크읏…! ■
'대본 > 귀멸의 칼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멸의 칼날 – 카마도 탄지로 입지편 10화 언제나 함께 있어 (0) | 2025.02.07 |
---|---|
귀멸의 칼날 – 카마도 탄지로 입지편 9화 색실공 혈귀와 화살표 혈귀 (0) | 2025.02.07 |
귀멸의 칼날 - 카마도 탄지로 입지편 7화 키부츠지 무잔 (0) | 2025.02.04 |
귀멸의 칼날 - 환락의 거리편 7화 화려한 변신 (0) | 2025.01.22 |
귀멸의 칼날 – 카마도 탄지로 입지편 6화 혈귀를 데려온 검사 (0) | 2025.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