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 – 카마도 탄지로 입지편 6화 혈귀를 데려온 검사

[ 3남 1녀 ]

남 - a) 탄지로

남 - b) 우로코다키, 카즈미

남 - c) 늪 혈귀, 사토코 부, 마을사람2

여 - z) 네즈코, 토키에, 사토코 모, 토키에 모, 마을사람1

 

[ 2남 1녀 ]

남 - a) 탄지로

남 - y) 우로코다키, 카즈미, 늪 혈귀, 사토코 부, 마을사람2

여 - z) 네즈코, 토키에, 사토코 모, 토키에 모, 마을사람1

 

 줄거리 

귀살대의 대원복과 일륜도로 단단히 무장한 탄지로. 네즈코가 들어간 나무 상자를 짊어진 탄지로는 첫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밤마다 소녀가 실종된다는 북서쪽 마을로 향한다. 그곳에서 연인을 잃은 사내, 카즈미와 만난 탄지로는 카즈미의 도움을 받아 혈귀의 흔적을 찾아나서기 시작한다.

 

 BG 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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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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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시그널 「귀멸의 칼날 – 카마도 탄지로 입지편 6화 혈귀를 데려온 검사」 ■

 

 

▶01 (귀살대로서 맡은 첫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대원복으로 갈아입는 탄지로.)

 

y)b) 우로코다키 : 다 갈아입었느냐?

 

a) 탄지로 : 네!

 

y)b) 우로코다키 : (끄덕이며) 음. ■

 

 

y)b) 우로코다키 : 탄지로. 니가 귀살대 임무를 시작하기에 앞서 미리 설명해 주고 싶은 게 있다.

 

a) 탄지로 : 네.

 

y)b) 우로코다키 : 지금 니가 입고 있는 귀살대의 대원복. 그건 특별한 섬유로 만든 거다.

통기성은 좋지만 잘 젖지도 타지도 않지. 웬만한 혈귀의 손톱이나 이빨로는 그 대원복을 찢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02

 

a) 탄지로 : (놀라운) 그렇게나요?

 

y)b) 우로코다키 : 그리고 니가 지금 가지고 있는 일륜도. 그건 주인에 따라 색이 바뀌고 각각의 색마다 특징이 있다.

하지만 검은 칼을 가진 자는 별로 없어서 자세한 건 알려지지 않았다. 너무 알려진 게 없었어.

 

a) 탄지로 : 알려진 게 없어서 뭔가요? 우로코다키 씨.

 

y)b) 우로코다키 : 너무 알려진 게 없어서 출세하지 못한 검사는 검은 칼날의 검사라는 이야기가 있지.

 

a) 탄지로 : (밝게) 제가 귀살대에서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반드시 네즈코를 인간으로 되돌릴 거예요.

 

y)b) 우로코다키 : 그래, 그래야지. 그렇게 되리라고 나도 믿고 있다.

 

a) 탄지로 : 고맙습니다.

 

y)b) 우로코다키 : 그리고 이걸 받아라. 낮 동안 동생이 들어갈 상자다.

아주 가벼운 안개구름 삼나무란 나무로 만들었지. 상자 표면에 바위옻을 발라 굳혔으니 강도가 꽤 좋아졌을 거야.

 

a) 탄지로 : 정말 감사합니다! (기쁜) 가볍다~ 가벼워요, 우로코다키 씨~!

 

 

a) 탄지로 : 네즈코, 이 안에 들어가 줄래? 할 수 있겠어?

 

z) 네즈코 : (끙) 우웅.... (들어가는)

 

a) 탄지로 : 네즈코. 이제부턴 늘 함께 다니는 거야.

 

 

a) 탄지로 : 그럼 가보겠습니다.

 

y)b) 우로코다키 : 잠깐 기다려 보거라. (옷매무새를 정리해주는)

(끄덕이며, 용기를 주는) 음.

 

a) 탄지로 : (굳게, 끄덕 호)

 

(떠나는 탄지로.) ■

 

 

a) 탄지로 : 네즈코, 괜찮아?

 

(말이 없는 네즈코.)

 

a) 탄지로 : 네즈코.

 

y)b) 우로코다키 : (에코, 회상) 이건 내 추측이다만,

네즈코는 인간의 피와 살을 먹는 대신 잠을 자는 것을 통해 체력을 회복하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a) 탄지로 : 그래. 네즈코, 푹 쉬고 있어.

 

 

(마을에 도착한 탄지로.)

 

a) 탄지로 : 엇, 북서쪽 마을이 여기가 맞나?

 

 

▶03 (카즈미, 비틀거리며 걷는다. 그런 카즈미를 보고 마을사람들이 수근거린다.)

 

z) 마을사람1 : (안타까운) 세상에. 카즈미 씨 좀 봐. 가엾게도 얼굴이 반쪽이 됐어.

 

y)c) 마을사람2 : (안타까운) 같이 있을 때 사토코가 납치당해 버렸으니까.

 

a) 탄지로 : (카즈미를 보고) 어?

 

z) 마을사람1 : (두려운) 나는 매일 밤 등골이 오싹하다니까?

 

y)c) 마을사람2 : (두려운) 아, 정말 끔찍해. 밤이 오면 또 어린 여자애가 납치당할 거야.

 

a) 탄지로 : (마을사람들 얘기를 듣고) 엇...! /

카즈미 씨! 잠깐 좀 여쭤볼 게 있는데 괜찮으실까요? ■

 

 

y)b) 카즈미 : (슬픈, 힘없이) 바로 여기서 사토코 씨가 사라졌어. 내 말이 믿기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a) 탄지로 : 전 믿어요! 믿고말고요! (힘차게) 믿어요!!!

 

(탄지로, 땅에 바짝 엎드려 냄새를 맡는다.)

 

a) 탄지로 : (냄새 맡는 호) / (속으로) 혈귀 냄새가 희미하게 남아있지만.. 얼룩졌다고 할까? 느낌이 이상해.

 

y)b) 카즈미 : (속으로, 얼떨떨) 이 아이는 대체 뭐지...?

 

 

(카즈미의 회상)

 

y)c) 사토코 부 : (주먹질 호)

 

y)b) 카즈미 : (처맞 호)

 

y)c) 사토코 부 : (버럭) 웃기지 마!!! 사라졌다고? 네 이놈-!!!!

 

z) 사토코 모 : (울며, 다급) 여보! 이제 제발 그만하세요!

 

y)c) 사토코 부 : (오열 호)

 

 

▶04 (탄지로, 마을 여기저기를 다니며 냄새를 맡는다.)

 

a) 탄지로 : (냄새 맡는 호)

 

a)b)c)z)y) 마을사람들 : (수근수근)

 

y)b) 카즈미 : (울먹) 제발 내 말을 믿어줘. 진짜로 사라져 버렸어.

 

a) 탄지로 : 믿어요! 그것 때문에 제가 바로 여기 온 거니까요.

 

 

a) 탄지로 : (냄새 맡는 호)

 

y)b) 카즈미 : 아직도 냄새를 맡는 거야?

 

a) 탄지로 : 네!

 

y)b) 카즈미 : (말리는) 이제 시간이 꽤 늦었잖아.

내 말을 믿어주고 걱정해 주는 건 정말 고맙지만, 나머진 내일 하고 지금은 너도 좀 쉬는 게….

 

a) 탄지로 : 그 녀석들은 밤에 활동해요. 그러니 지금은 쉴 수 없어요.

이 근처에서 새로운 냄새를 발견했어요. 분명히 이 근처에 있을 거예요.

 

y)b) 카즈미 : 그 녀석들…? 너 설마… 진짜로….

 

 

z) 토키에 모 : (걱정) 너무 무섭구나. 당분간은 밖에 나가지 말고 집에 있으렴.

 

z) 토키에 : (차분) 네, 어머니.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복도를 걷는 토키에를 늪 혈귀가 따라간다.)

 

 

(이부자리에 눕는 토키에.)

 

z) 토키에 : (혼잣말, 걱정) 사라진 애들은 다들 어떻게 됐을까? 무사해야 할 텐데...

 

(그때, 잠든 토키에의 입을 막는 늪 혈귀.)

 

z) 토키에 : (놀라는 호) (입 막힌 채, 저항 호) (입 막힌 채, 비명)

 

(늪 혈귀, 토키에를 납치해간다.) ■▶05

 

 

(그 순간, 탄지로가 직감적으로 늪 혈귀를 감지한다.)

 

a) 탄지로 : (놀라는 호) (달리는 호)

 

y)b) 카즈미 : (당황) 뭐야? 갑자기 왜 그래? 빠르다...

 

a) 탄지로 : (속으로) 냄새가 강해졌어! 혈귀가 나타난 거야! / (점프 호)

 

y)b) 카즈미 : (믿기지 않는) 나,날았어...! 혈귀 이야기... 귀살대... 그런 게 진짜...

 

 

(냄새가 느껴진 곳으로 도착한 탄지로.)

 

a) 탄지로 : (속으로) 여기야... 지금 여기에 있어! ■

냄새는 두 종류야. 혈귀와 인간 소녀. 어디에도 없어... ▶06

하지만.. 냄새가 가장 진한 곳은 여기다!! (땅에 칼을 박아 넣는)

 

(땅에서 늪 혈귀가 탄지로의 칼에 맞아 고통스러워한다.)

 

y)c) 늪 혈귀3 : (고통 호)

 

a) 탄지로 : (놀라는 호)

 

(탄지로, 재빠르게 토키에를 구해낸다.)

 

a) 탄지로 : (속으로, 놀란) 이능 혈귀?

 

y)b) 우로코다키 : (회상) 혈귀술이라는 특수한 술법을 쓰는 혈귀를 이능 혈귀라고 한다.

앞으론 그런 이능 혈귀들과도 싸우게 되겠지.

 

a) 탄지로 : (화난) 니가 납치한 소녀들은 어딨지?

 

y)c) 늪 혈귀3 : (분노, 이를 가는) 크으으으으으으.....

 

a) 탄지로 : 두 가지 더 물어보겠다!

 

y)c) 늪 혈귀3 : (분노, 이를 가는) 크으으으으으으..... (땅밑으로 사라지는)

 

y)b) 카즈미 : (놀란) 저 녀석은….

 

a) 탄지로 : 카즈미 씨, 이 사람을 안고 제 곁에 있어주세요. 제 거리 안에 있으면 지킬 수 있어요!

 

 

(탄지로, 늪 혈귀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집중한다.)

 

a) 탄지로 : (속으로, 긴장) 땅이나 벽이라면 아마도 어디서든 튀어나올 수 있어.

아무것도 없는 공중에서도 튀어나올 가능성이 있고.

하지만 이 혈귀는 숨어 있는 동안에도 냄새를 지우지 못해!

 

(그때, 혈귀의 냄새가 느껴진다.)

 

a) 탄지로 : (냄새 맡는 호) 왔다! / 물의 호흡! 오의 형!

 

(그때, 땅에서 세 명의 늪 혈귀가 튀어나온다.)

 

a) 탄지로 : (당황) 세 명?! (피하는 호) / 진정해! 할 수 있어! (공격) 팔의 형! 용소-!! ■▶07

 

 

y)b) 우로코다키 : 탄지로. 잘 들어라. 인간을 혈귀로 바꿀 수 있는 피를 가진 혈귀는 이 세상에 오직 하나밖에 없다.

 

a) 탄지로 : 하나뿐....

 

y)b) 우로코다키 : 지금으로부터 천년도 더 전에 맨 처음 혈귀가 된 자. 그놈이 바로 니 가족의 원수다.

그리고 그놈이라면 니 동생을 인간으로 되돌릴 방법을 알고 있을 거라 난 생각한다.

 

a) 탄지로 : (흠칫 호)

 

y)b) 우로코다키 : 그 혈귀의 이름은… ■▶08

 

a)b)c)z)y) 효과 : (비명)

 

y)b) 우로코다키 : 기부츠지 무잔... ■▶09

 

 

a) 탄지로 : (공격) 팔의 형! 용소-!!!!

 

(목을 베지 못하고, 늪 혈귀의 팔이 잘려나간다.)

 

a) 탄지로 : (속으로, 아차) 얕아! 전부 혈귀의 급소에서 벗어났어! 도중에 형을 바꿨기 때문이야!

 

y)b) 카즈미 : (놀라는 호)

 

a) 탄지로 : (속으로) 셋 다 냄새가 똑같아! 기본적으로 혈귀는 무리 지어 다니지 않는다고 했어.

즉, 하나의 혈귀가 셋으로 나뉘어져 있는 거야! 두 사람을 지키면서 혈귀 셋을 베어야 돼!

(강하게) 물러서면 안 돼! 반드시 알아내야 해! 기부츠지 무잔에 대해! 혈귀를 인간으로 되돌릴 방법에 대해!

 

(그때, 혈귀의 팔이 카즈미 쪽을 공격하려 든다.)

 

y)b) 카즈미 : (겁먹, 놀라는 호)

 

a) 탄지로 : (공격) 전집중! 물의 호흡! 이의 형! 물방아-!!!

 

y)c) 늪 혈귀1 : (고통, 비명)

 

(또다시 미처 목을 베지 못한다.) ■

 

a) 탄지로 : (아차) 이번에도 얕았어!

깊이는 못 쫓아가. 사람을 지키면서 싸우려니 칼도 마음껏 휘두를 수 없어...!

 

 

y)c) 늪 혈귀1 : (방정, 분노) 이 자식-!!!! 방해하지 마! 여자의 신선도가 떨어진단 말이다!!!

저 여자는 이제 막 열여섯이 됐다! 빨리 먹지 않으면 시시각각 맛이 떨어진다고!!!

 

y)c) 늪 혈귀2 : (낮게) 냉정해져라, 나 자신이여.

(비열) 뭐 상관없어. 이런 밤이 하루쯤 있어도 이 마을에선 열여섯 살짜리 처녀를 충분히 먹었으니까.

다들 적당히 살집이 있어서 꽤 맛있었지. 난 충분히 만족했어.

 

y)c) 늪 혈귀1 : (방정, 분노) 난 만족하지 못했다, 나 자신이여!!! 더 먹고 싶단 말이야!!! (부들부들 호)

 

y)b) 카즈미 : (화난) 이 괴물! 그저께 밤에 납치한 사토코 씨를 돌려줘!! ▶10

 

y)c) 늪 혈귀3 : (기괴, 이 가는) 크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

 

 

y)c) 늪 혈귀2 : (비열) 사토코? 누구 말이지?

 

(늪 혈귀, 지금까지 죽은 소녀들의 비녀 수집품을 보여준다. 그 중엔 사토코의 리본끈도 있다.)

 

y)b) 카즈미 : (사색 호)

 

y)c) 늪 혈귀2 : (비열) 여기서 찾아봐. 이 수집품 중에 그 여자의 비녀가 있다면 먹었다는 거야.

 

y)b) 카즈미 : (우는 호)

 

(탄지로, 가족이 몰살 당했을 때를 떠올리며 분노한다.)

 

a)b)c)z)y) 효과 : (비명)

 

a) 탄지로 : (분한 호)

 

 

(그때, 늪 혈귀가 탄지로를 공격한다. 이번에도 목이 아닌 팔을 베고 만다.)

 

a) 탄지로 : (막는 호) 또 벗어났어! 땅 속으로 도망치는 게 너무 빨라! ■▶11

(아차) 아, 이런…! 벽에 너무 가까이 갔어!

 

(벽에서 늪 혈귀가 튀어나와 하마터면 공격을 당할 뻔한다.)

 

a) 탄지로 : (피하는 호)

 

y)c) 늪 혈귀1 : (공격) 이이이잇-!!!

 

(그때, 상자 속 네즈코가 늪 혈귀에게 발차기를 날린다.)

 

y)c) 늪 혈귀1 : (처맞고 날아가는) 으헉! 여여여여여여여여!

 

y)c) 늪 혈귀2 : (이해가지 않는) 왜지? 왜 인간 주제에 혈귀를 데리고 있지?

 

z) 네즈코 : (낮게, 으르렁거리는)

 

y)c) 늪 혈귀2 : 어떻게 된 거야. 대체 뭐냐 이놈들은. 검사와 혈귀가 뭉쳐서 움직이고 있는 건가? ■

영문을 모르겠군.

 

(늪 혈귀들이 땅속으로 사라진다.)

 

 

z) 네즈코 : (으르렁거리다가 얌전해지는) (돌아보는)

 

y)b) 카즈미 : (겁먹 호) ▶12

 

(네즈코, 죽은 동생들과 카즈미를 겹쳐보고 뺨을 쓰다듬는다.)

 

y)b) 카즈미 : (얼떨떨 호)

 

a) 탄지로 : (놀라운) 네즈코...

 

 

(회상 / 이하 에코)

 

y)b) 우로코다키 : 임시방편에 지나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네즈코가 잠들어 있는 동안 내가 암시를 걸어 놓았다.

 

a) 탄지로 : 암시요?

 

y)b) 우로코다키 : 인간은 모두 니 가족이다! 인간을 지켜라! 혈귀는 적이다!

 

(회상 끝)

 

 

(네즈코, 늪 혈귀를 공격한다.)

 

z) 네즈코 : (으르렁 호) (공격 호)

 

a) 탄지로 : 네즈코!

 

y)b) 우로코다키 : (에코, 회상) 인간을 상처 입히는 혈귀를 용서치 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