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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귀멸의 칼날

귀멸의 칼날 – 카마도 탄지로 입지편 13화 목숨보다 소중한 것

 

[ 3남 1녀 ]

- a) 탄지로

- b) 이노스케, 쿄우가이

- c) 젠이츠, 남자1

- d) 키요시, 쇼이치, 테루코, 고양이

 

 줄거리 

장구를 칠 때마다 회전하는 방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 하는 탄지로. 부러진 뼈로 인한 통증은 탄지로의 정신력을 바닥까지 몰아세운다. 제대로 된 공격 한 번 할 수 없는 탄지로에게 가능한 건 오직 방어뿐. 바닥에 흩어져 있는 원고를 피하려던 탄지로는 마침내 통증 없이 움직이는 방법을 알아내고, 방어로 일관하던 탄지로의 공격이 드디어 시작된다.

 

 BG sound 

https://readingscript.tistory.com/141

비번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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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시그널 「귀멸의 칼날 – 카마도 탄지로 입지편 13화 목숨보다 소중한 것」

 

 

(탄지로를 찾아 헤매는 쇼이치와 젠이츠)

 

c) 젠이츠 : (뛰며, 걱정) 탄지로는 대체 어디 있는 거야.

기분 나쁜 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울려 퍼져. 무사해야 해, 탄지로...!

 

d) 쇼이치 : (뛰며) 근데 젠이츠 형, 저희 같은 곳을 빙빙 도는 것 같지 않아요? 01

 

c) 젠이츠 : (!!!) 역시 그렇지? 나도 그런 것 같긴 했었어!!!

과연 쇼이치 군! 진짜 믿음직스러워!!!

(쫄보) 그럼 이 방은 괜찮은지 좀 봐주지 않을래?

 

d) 쇼이치 : (한심한, 한숨)

 

c) 젠이츠 : (뿌엥) 뭐야!!! 알았으니까 그런 식으로 쳐다보지 마!! 내가 확인하면 되잖아-!!!

 

(젠이츠, 덜덜 떨면서 문틈으로 방안을 확인한다.)

 

c) 젠이츠 : (길게, 겁에 질린 호) /

(안도) 아무도 없어. 이쪽으로 가보자!

 

 

c) 젠이츠 : (작게, 부르는) 탄지로~ 어서 나오렴~

 

(그때, 방이 회전한다.)

 

c) 젠이츠 : (놀란) 방이…! (경악) 회전했어-!!!!

 

d) 쇼이치 + c) 젠이츠 : (추락, 비명)

 

(저택 밖으로 떨어지는 쇼이치와 젠이츠)

 

 

(한편, 쿄우가이와 대치 중인 탄지로. 쿄우가이, 장구를 쳐 방을 회전시킨다.)

 

a) 탄지로 : (구르는 호) (고통 호) / 02

(속으로) 난 할 수 있어! 반드시 할 수 있어!! 끝까지 해내는 남자니까!!! /

(고통 호) /

(힘겹게) 아무리 부러져도, 아무리 몸이 아파도 난 할 수 있어! 싸울 수 있어!!!

 

(쿄우가이, 장구를 쳐 공격한다.)

 

a) 탄지로 : (피하는 호) /

(속으로) 부러진 탄지로도 엄청나다는 걸 보여주는 거야!!

 

(쿄우가이, 계속해서 장구를 치며 방을 회전시킨다.)

 

a) 탄지로 : (계속 구르는) (고통 호) (놀람 호) (고통 호) (고통 호)

 

a) 탄지로 : (속으로, 힘겨운) 틀렸어! 전혀 상황이 바뀌질 않아! 기합만으론 아무것도 안 돼!!

머리야! 기합이랑 같이 머리도 쓰는 거야!

 

(공격이 다가온다.)

 

a) 탄지로 : (속으로, 다급) 머리, 머리, 머ㄹ…(고통 호)

 

(아슬아슬하게 벽을 붙잡고 매달린 탄지로)

 

a) 탄지로 : (속으로, 힘겨운) 위험해! 방금은 아슬아슬했어! 03

 

 

b) 쿄우가이 : (분노) 젠장...! 화가 치민다. 한시라도 빨리 희귀 혈을 먹어야 한단 말이다-!!!! / (장구 치는)

 

a) 탄지로 : (구르는, 고통 호) /

(속으로, 힘겨운) 머리 쓸 여유가 없어...!

 

a) 탄지로 : 이봐!!! 니 이름은?

 

b) 쿄우가이 : (흠칫 호) 쿄우가이...

 

a) 탄지로 : (소리치는) 쿄우가이!!! 희귀 혈은 넘겨줄 수 없어-!!!! 난 꺾이지 않아! 포기하지 않을 거야!!!

 

(쿄우가이, 인간일적 들었던 말을 떠올린다.)

 

c) 남자1 : (에코, 회상, 깔보는) 그만 포기하라니까?

 

b) 쿄우가이 : (분노) 소생은 희귀 혈을 얻어서.. 십이귀월로 돌아갈 거다-!!!!!!

(장구 마구 치며) (소리지르는) 이야아아아아아-!!!!!!!!!!!!

 

 

(쿄우가이의 회상 / 인간일적 쿄우가이)

 

c) 남자1 : (깔보는) 그만 포기하라니까? 아 더럽게 재미없다고. 04

정말 재미없다니까, 니가 쓴 글. 이것저것 따질 것도 없이 그냥 쓰레기야.

아름답다거나 무상함이 있다거나 예리한 구석도 없어.

이제 글 쓰는 건 때려치우는 게 어때? 괜히 종이랑 만년필 낭비하지 말고.

요즘엔 낮에 통 뭐 밖으로 나오지도 않잖아? 그런 식으로 사니까 니가 시시한 거라고.

취미인 그 뭐 장구나 치면서 살면 되잖아. 이 집에 틀어박혀서.

(비웃으며) 하긴 그것도 뭐 남을 가르치거나 그럴 만한 실력은 안 됐었지?

(쿄우가이가 쓴 원고를 짓밟고 가버리는)

 

b) 쿄우가이 : (상처 받은 호) (분한, 부들부들 호)

 

(쿄우가이, 혈귀로 변한다.)

 

b) 쿄우가이 : (으르렁 호)

 

(쿄우가이, 장구를 쳐 자신을 무시한 남자를 살해한다.) 05

 

 

b) 쿄우가이 : (분노) 사라져라!! 이 버러지들아-!!!! /

(공격) 가속! 장구 치기-!!!!!!!!!

 

a) 탄지로 : (속으로) (!) 설마 장구를 더 빨리 칠 수 있는 거야?!

 

b) 쿄우가이 : 으으으으으으으-!!!!!!! 으아아아아-!!!!!! (마구 장구를 치는)

 

(방이 빙글빙글 회전한다.)

 

a) 탄지로 : (추락) 으아아아앗-!!! 으앗! 으읏! /

(속으로) 눈이 핑핑 돌아! 엄청난 회전 속도야! 위험해...! 굉장한 기술이야!

게다가 손톱이 세 개에서 다섯 개가 됐어!!! /

(착지 호)

 

(탄지로, 공격을 피하는 와중에도 쿄우가이의 원고를 밟지 않고 피한다.)

 

b) 쿄우가이 : (흠칫 호)

 

 

a) 탄지로 : (속으로) 알았다...!

 

(쿄우가이, 계속해서 장구를 쳐 공격한다.)

 

a) 탄지로 : (피하는 호) (피하는 호) /

(속으로) 종이를 밟지 않으려고 피한 덕분에 상처가 아프지 않게 몸을 움직이고, 호흡하는 방법을 알았어!! 06

호흡은 얕고, 빠르게...!! 그 호흡으로 부러진 다리 주변의 근육을 강화한다!!

그리고 손톱 공격 전에는 곰팡내 같은 냄새가 나!!!

(냄새 맡는 호) 온다! 손톱 공격이!!!

(피하며) 위! 왼쪽! 오른쪽! 뒤!

 

b) 쿄우가이 : (속으로, 흠칫) 공격을 전부 피하고 있다... (분한 호)

 

a) 탄지로 : (공격) 전집중. 물의 호흡! 구의 형! 수류 물보라 · 란!!!

(속으로) 착지 시간과 착지 면적을 최소화해서…!! (기술을 타고 쿄우가이에게 접근하는)

 

b) 쿄우가이 : (속으로, 흠칫) 방의 회전에 대응하고 있다...!

 

a) 탄지로 : 가라. 들어가. 거리 안쪽으로! 앞으로! 품속으로 파고들어-!!!!

 

 

(그 순간, 빈틈이 보인다.)

 

a) 탄지로 : (속으로) (!) 보인다.! 빈틈의 실!

 

a) 탄지로 : (소리치는) 쿄우가이! 니 혈귀술은 정말 굉장했어!!!

 

b) 쿄우가이 : (!) (호)

 

(탄지로, 마침내 쿄우가이의 목을 벤다.)

 

a) 탄지로 : (힘겨운) 크읏...

 

b) 쿄우가이 : 어엇....

 

 

a) 탄지로 : (숨 들이쉬는)

(코믹, 고통) 끄아아아악!!! 아야야야야.... 숨을 너무 깊이 들이쉬었어...

(이 악물고) 난 장남이다...! 장남이다...!

 

b) 쿄우가이 : (죽어가며, 힘없이) 꼬마야... 대답해라... 소생의 혈귀술은 굉장한가...? 07

 

a) 탄지로 : 굉장했어. 하지만 사람을 죽인 건 용서 못해.

 

b) 쿄우가이 : (힘없이) 그런가....

 

 

a) 탄지로 : (아차) 맞다. 피를 뽑아야지.

 

(탄지로, 쿄우가이의 피를 채취한다.)

 

a) 탄지로 : (신기) 피가 뽑히고 있어. 이걸 꽂으면 정말 자동으로 피가 뽑히네? 이런 걸 만들다니, 유시로 씨는 재주도 좋구나.

 

(타마요의 고양이가, 채취된 피를 가져가기 위해 왔다.)

 

d) 고양이 : 야옹~

 

a) 탄지로 : (놀람) 어?! 고양이? 니가 이걸 타마요 씨한테 전해주는 거구나.

(상냥) 아이, 착해라. 고마워.

 

(탄지로, 고양이의 가방에 채취한 피를 넣는다.)

 

a) 탄지로 : 이제 됐다. 그럼 조심히 가.

 

d) 고양이 : 야옹~ (사라지는)

 

a) 탄지로 : (신기) 어? 유시로 씨의 혈귀술로 울음소리 낼 때까지 사람 눈에 안 보이고,

한 번 더 울면 다시 모습을 감춘다더니, 정말이었구나.

(아차, 걱정) 그 애들은…! 어서 찾아보자! 08

 

 

(쿄우가이의 주마등.)

 

b) 쿄우가이 : (N) 소생이 쓴 글은….

 

c) 남자1 : (회상, 깔보는) 정말 재미없다니까, 니가 쓴 글. 이것저것 따질 것도 없이 그냥 쓰레기야.

아름답다거나 무상함이 있다거나 예리한 구석도 없어.

 

b) 쿄우가이 : (N, 위안 받은) 쓰레기가 아니다...

적어도 저 꼬마아이한텐 함부로 밟아도 되는 게 아니었던 거다...

 

a) 탄지로 : (맘 아픈) 부디 성불하세요.

 

b) 쿄우가이 : (N, 눈물 흘리며) 소생의 혈귀술도.. 장구 실력도 인정받았다... (소멸하는)

 

 

(탄지로, 복도를 뛰어다니며 아이들을 찾아 헤맨다.)

 

a) 탄지로 : (찾는) 키요시-! 테루코-! 키요시-! 테루코-!

 

(탄지로, 문을 열자 물건들이 날아온다.)

 

a) 탄지로 : (문 열며) 키요시! 테루코!

 

d) 테루코 : (놀람, 비명) (물건 마구 집어던지는)

 

a) 탄지로 : (맞고, 아픈) 끄아아악....!

 

d) 키요시 : (멈칫) 탄지로 형....

 

a) 탄지로 : (화내는) 왜 물건을 마구 던지는 거야!

 

d) 키요시 : (미안한) 정말 죄송해요. 장구가 갑자기 사라지는 바람에 무서워서.

 

a) 탄지로 : (미소) 그랬구나. 어쨌든 다행이야, 무사해서.

 

d) 테루코 : (참았던 울음이 터지는)

 

a) 탄지로 : (상냥) 잘 이겨냈어. 키요시도.

 

d) 키요시 : (끄덕 호)

 

a) 탄지로 : 자, 밖으로 나가자. 내 등에 업혀.

 

 

a) 탄지로 : 다리는 괜찮아?

 

d) 키요시 : 네.

 

a) 탄지로 : 이제 조금만 참으면 돼.

젠이츠랑 쇼이치 냄새가 나. 이미 밖으로 나갔나 봐. 둘 다 무사한 것…(놀람 호) 09

(속으로) 피비린내야...!!!

 

d) 키요시 : (의아) 왜 그래요, 형?

 

a) 탄지로 : (안심시키는) 별거 아니야. 어서 나가자.

 

 

(저택 밖으로 나와보니, 네즈코가 든 가방을 지키려 감싸 안은 젠이츠를 마구 발로 차고 있는 이노스케가 보인다.)

 

(겹) b) 이노스케 : (화난) 이 자식!!! (밟는 호) (밟는 호)

(겹) c) 젠이츠 : (처맞 호) (처맞 호)

 

b) 이노스케 : 칼을 뽑아들고 어서 싸워!! 이 겁쟁이 자식아!!!

 

a) 탄지로 : (충격, 사색 호) … ….

 

(겹) c) 젠이츠 : (힘겹게) 탄지로... 나 지켰어... 니가 이거 니 목숨보다 소중한 거라고 말했으니까...

(겹) a) 탄지로 : (울먹 호)

 

 

(이전 상황 / 무사히 저택을 빠져나온 젠이츠와 쇼이치. 기분 좋은 바람이 분다.)

 

c) 젠이츠 : (N) 난 말이야, 옛날부터 귀가 좋았었거든.

자고 있는 사이에 다른 사람들이 나눈 이야기를 알고 있을 때도 있어서 다들 기분 나빠하곤 했지.

혈귀 소리가 사라졌어. 탄지로, 혈귀를 쓰러뜨렸구나.

탄지로랑 애들이랑 그리고 뭔진 모르지만 시끄럽고 이상한 발소리가 나.

 

d) 쇼이치 : 젠이츠 형..! 젠이츠 형!!! 젠이츠 형!!!

 

c) 젠이츠 : (깨어나는 호)

 

d) 쇼이치 : (안도) 아, 다행이다!

괜찮으세요? 방이 갑자기 확 바뀌는 순간 밖으로 튕겨 나와 버렸는데, 그때 이층 창문에서 떨어졌어요.

 

c) 젠이츠 : (멍청) 그랬었나?

 

d) 쇼이치 : 네. 떨어질 때 형이 감싸준 덕분에 전 하나도 다치지 않았지만요.

 

 

c) 젠이츠 : 그거 다행이다. 근데 왜 그렇게 울면서 소리쳤어?

(손에 묻은 피 발견) 어? (충격) … ….

(코믹, 급발진) 역시 그런 거네!!!! 나 머리부터 떨어진 거였네!!!!!!

 

d) 쇼이치 : (울먹) 네. 10

 

c) 젠이츠 : (사색) 나 죽어?? 나 죽는 거야???

아앗, 갑자기 머리가 빙글빙글 돌고 어지러워...

 

(저택 안에서 이노스케의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b) 이노스케 : (off) 음하하하하하하-!!!!

 

c) 젠이츠 : (겁먹은) 뭐야 뭐야 뭐야 뭐야 뭐야!!!

 

b) 이노스케 : 저돌맹진! 저돌맹진-!!!!!!!!! (문 부수고 나오는)

 

c) 젠이츠 : (기겁) 꺄아아아아아아아악-!!!!!! 또 나왔잖아!!! 저 괴물 멧돼지 녀석!!!!!!!

 

b) 이노스케 :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 혈귀의 기척이 느껴지는데.

 

c) 젠이츠 : (기억난) 엇, 저 녀석! 방금 저 목소릴 듣고 알았어. 다섯 번째 합격자잖아!

최종 선별 시험 때, 누구보다 빨리 산에 들어가고, 누구보다 빨리 산에서 내려온 녀석이야. 성질 급한 녀석!

 

 

(이노스케, 목표를 포착했다. 목표는 네즈코가 든 가방.)

 

b) 이노스케 : 흐흐하하하하하! (달려드는) 좋아, 찾았다-!!!! 으아아아-!!!!

 

c) 젠이츠 : 안 돼-!!!!!!!!!!!!! (막아서는)

 

b) 이노스케 : (낮게, 으르렁) 뭐야, 너 이 자식. 거기 안 비켜?

 

c) 젠이츠 : 나는 아가츠마 젠이츠!!! 너랑 똑같은 귀살 대원이야!

 

b) 이노스케 : 뭐? 귀살대...? (버럭) 그러면 알 거 아니야! 그건 없애버리지 않으면 안 되지!!!

당장 거기서 비켜!!

 

c) 젠이츠 : 비키지 않을 거야!! 이건 탄지로의…!!

 

b) 이노스케 : (OL) 쫑알쫑알 시끄러워!!!

그럼 그 녀석도, 그 상자도 한꺼번에 처리해 주겠다. 어서 빨리 비켜!!! (검을 들이대는)

 

c) 젠이츠 : (겁먹, 덜덜 호)

 

b) 이노스케 : (낮게, 으르렁) 너 이 자식.

 

c) 젠이츠 : (무섭지만 안간힘) 이 상자엔... 이 상자엔 절대 손대지 못하게 할 거야!! 탄지로가 자기 목숨보다 소중하댔어!!!

 

b) 이노스케 : 쳇!

야, 인마. 뭔 소릴 하는 거야! 그 상자 안엔 혈귀가 있다고. 모르는 거냐?

 

c) 젠이츠 : (소리치는) 그런 건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 11

 

 

c) 젠이츠 : (N) 혈귀를 데리고 있다는 건 알고 있었어. 혈귀 소리는 인간의 소리랑 전혀 다르니까...

하지만 탄지로한테선 울고 싶을 만큼 다정한 소리가 나. 지금까지 들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다정한 소리야.

생명이 있는 곳에선 어찌 되었든 소리가 나. 수많은 소리가 흘러 넘쳐나.

숨 쉬는 소리, 심장 뛰는 소리, 피가 도는 소리.

그걸 주의 깊게 들어보면 상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었어.

하지만 난 남들한테 잘 속았지. 나는 내가 믿고 싶은 사람을 언제나 믿었어.

귀살대의 일원이면서 혈귀를 데리고 다니는 탄지로...

하지만 거기엔 분명 무슨 사정이 있을 거야. 그건 내가 납득할 수 있는 일이라고 믿고 있어!

 

 

c) 젠이츠 : (화난) 내가...

 

b) 이노스케 : 어엉?

 

c) 젠이츠 : 내가 직접 탄지로한테 이야길 들을 거야. 그러니까 니 녀석은 저리 빠져 있어!!!

 

b) 이노스케 : (발차기 호)

 

c) 젠이츠 : (처맞 호)

 

b) 이노스케 : (발차기 호)

 

c) 젠이츠 : (처맞 호) / (달려드는 호) (이노스케를 끌어안고 놔주지 않는다.)

 

b) 이노스케 : (화난) 이거 놓지 못해!!!! (집어던지는 호)

 

c) 젠이츠 : (던져지는, 고통 호)

 

b) 이노스케 : 방해하지 마!!!

 

(젠이츠, 안간힘으로 상자에 달려드는 이노스케의 발목을 잡는다.)

 

b) 이노스케 : (발목 잡혀 넘어지는 호)

 

c) 젠이츠 : (힘겹게) 그 상자에 손대지 마....

 

b) 이노스케 : (발차기 호)

 

c) 젠이츠 : (처맞 호) / (힘겹게) 그건 탄지로한테... (던지며) 소중한 거야!!!!!

 

b) 이노스케 : (내던져지는 호)

 

 

(젠이츠, 황급히 상자를 끌어안는다.)

 

c) 젠이츠 : 탄지로가 돌아올 때까진 내가 지킬 거야!!!!!

 

b) 이노스케 : 망할 자식... (발로 차며) 비켜-!!!!!

 

(겹) b) 이노스케 : (밟는 호) (밟는 호) (밟는 호) (밟는 호)

(겹) c) 젠이츠 : (처맞 호) (처맞 호) (처맞 호) (처맞 호)

 

b) 이노스케 : 어서 비켜!!!

 

c) 젠이츠 : (소리치는) 절대 안 돼!!!!

 

(일이 이렇게 된 것이었다.)

 

 

(다시 현재 / 탄지로, 이 광경을 목도한다.) 12

 

(겹) b) 이노스케 : (발로 차며) 이 자식!!!! 비켜!!!! 어?

(겹) c) 젠이츠 : (처맞 호) (처맞 호)

 

b) 이노스케 : 칼을 뽑아들고 어서 싸워!! 이 겁쟁이 자식아!!!!

 

a) 탄지로 : (충격, 사색 호) … ….

 

c) 젠이츠 : (울먹, 힘겹게) 탄지로... 나 지켰어.... 니가 이거 니 목숨보다 소중한 거라고 말했으니까....

 

(겹) b) 이노스케 : (마구 밟으며) 기세등등하게 큰소리 친 주제에!! 칼도 안 뽑는 이 쓰레기 자식!!!

같은 귀살대라면 어서 싸우란 말이다!!!!

(겹) c) 젠이츠 : (계속 밟히는, 고통 호)

 

a) 탄지로 : (화난 호)

 

(겹) b) 이노스케 : (마구 밟으며) 싸우지 않을 거면 당장 저리 비키라고!!!! 어? 비켜-!!!!!

(겹) c) 젠이츠 : (계속 밟히는, 고통 호)

 

a) 탄지로 : (분노를 참는 호)

 

 

b) 이노스케 : (낮게, 으르렁) 그래, 좋아. 이제 더 이상 날 방해하겠다면 니놈과 함께 그 상자를 꿰뚫어주마.

 

c) 젠이츠 : (울먹, 고통 호)

 

(이노스케가 검을 치켜올리는 순간, 탄지로가 소리친다.)

 

a) 탄지로 : (소리치는) 그만해!!!!!!!!

 

b) 이노스케 : (뭐야저새낀, 돌아보며) 어?

 

a) 탄지로 : (달려드는) 그만해-!!!!!!!!!!!!!!!!!!!!!!!!!!!!!!!!!!!!!!!!!!!!!!!!!!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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