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 – 카마도 탄지로 입지편 14화 등꽃 가문의 집

 

[ 3남 1녀 ]

남 - a) 탄지로

남 - b) 젠이츠, 까마귀

남 - c) 이노스케, 의원

여 - d) 네즈코, 쇼이치, 테루코, 키요시, 할머니

 

 줄거리 

혈귀의 집에서 무사히 탈출한 귀살대원들과 아이들. 동료들과 함께 산을 내려온 탄지로는 꺾쇠 까마귀의 안내로 등꽃 가문이 그려진 어느 집에 도달한다. 계속된 싸움으로 온몸이 성치 않은 귀살대원들. 탄지로와 동료들은 등꽃 가문의 집에서 보살핌을 받으며 서서히 몸을 회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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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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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시그널 「귀멸의 칼날 – 카마도 탄지로 입지편 14화 등꽃 가문의 집」 ■

 

 

(이전 상황. 이노스케가 네즈코를 죽이려하자, 네즈코가 든 가방을 필사적으로 지킨 젠이츠.

이노스케에게 얻어터진 젠이츠를 본 탄지로, 분노한다.)

 

a) 탄지로 : (분노, 달려들며) 그만해-!!!!!!!!!!!!!!!!!!!!!!!!!!!!!!!!!!!!!!!!!!

 

c) 이노스케 : (쓰러지며) 크헉! (갈비뼈 골절)

 

b) 젠이츠 : (코믹, 경악) 뼈를 부러뜨렸어-!!!!!!!

 

a) 탄지로 : (분노, 소리치는) 너는 귀살 대원이 아닌 거야?

어째서 젠이츠가 칼을 뽑아 덤벼들지 않은지 몰라?

대원들끼리 함부로 칼을 뽑아 겨누는 건 금기사항이기 때문이야!!!!

그럼에도 넌 일방적으로 두들겨 패기까지 했어! 그런 게 즐거워? 비열하기 짝이 없구나!!!!!! ▶01

 

 

c) 이노스케 : (고통, 웃음, 길게)

(낮게, 으르렁) 그런 거였네. 거 미안하게 됐군. 그럼 맨손으로 싸우자!

 

a) 탄지로 : (경악, 당황) 아니!!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 같은데? 우선…

 

c) 이노스케 : (달려드는 호)

 

a) 탄지로 : 대원끼리 싸우는 것 자체가 안 된다고!!!! (피하는 호)

 

(겹) c) 이노스케 : (계속, 주먹 휘두르는 호)

(겹) a) 탄지로 : (피하며) 맨손은 괜찮다는 게 아니야!!! 일단 말 좀 들어!!!

 

c) 이노스케 : (발차기 호)

 

a) 탄지로 : (피하는 호)

 

 

b) 젠이츠 : (코믹, 징글징글한) 저 녀석.. 어떻게 저렇게 움직이지? 탄지로한테 맞아서 갈비뼈가 부러졌을 텐데.

 

c) 이노스케 : (발차기 호)

 

a) 탄지로 : (처맞 호) / (발차기 호)

 

c) 이노스케 : (피하는 호) / (주먹질 호)

 

a) 탄지로 : (처맞 호)

 

b) 젠이츠 : 근데 따지고 보면 탄지로도 금기사항을 어긴 거 아닌가? 뼈 부러뜨렸고.

 

(계속해서 격투를 벌이는 탄지로와 이노스케)

 

(겹) c) 이노스케 : (발차기 호) (주먹질 호) (주먹질 호) (주먹질 호)

(겹) a) 탄지로 : (피하는 호) (막는 호) (막는 호) (막는 호)

(속으로, 힘겹게) 이 녀석, 공격이 기괴할 정도로 낮아!

이건 마치... 마치... 네 발 짐승과 싸우는 것 같아!! ■

 

 

a) 탄지로 : (속으로, 힘겹게) 낮은 곳을 노려! 상대보다 더 낮은 곳을!!! ▶02

 

c) 이노스케 : (피하는 호)

 

a) 탄지로 : (놀람 호)

 

c) 이노스케 : (발차기 호)

 

a) 탄지로 : (맞은, 고통 호) (얼굴이 땅에 처박힌) /

(속으로, 고통) 엄청나게 유연한 관절이야...! 보통이 아니야!

 

c) 이노스케 : (흥분) 대단하지, 나 말이야!! 대단하지, 나 말이야!!!!

 

b) 젠이츠 : (속으로) (;;) 두 번이나 말했어... 자화자찬...

 

 

c) 이노스케 : 이런 것도 할 수 있다고. (요가 새우꺾기 자세 보여주는)

크하하하하하하하하! 으하하하하하하하!

 

a) 탄지로 : (꾸중) 뭐해! 그런 짓은 하지 마!! 뼈를 다쳤을 때 그러면 안 돼! 악화되니까!!

 

c) 이노스케 : 악화? (달려들며) 상관없어!!!! 지금 이 찰나의 기쁨보다 더 흥분되는 건 없으니까!!!!!

 

(다시 또 탄지로를 공격해대는 이노스케)

 

a) 탄지로 : 앞으로의 일도 잘 생각해야지!!!

 

c) 이노스케 : 알 게 뭐야!!!!

 

a) 탄지로 : 제발 좀... (박치기) 진정해-!!!!!!!!!!!!!!!!!!!!!!!!!!!!!! ■

 

b) 젠이츠 : (경악) 끄아아아아아아악!!!!! 소리!!!! 두개골 박살난 거 아니야???????

 

c) 이노스케 : (비틀, 고통) 크헉... 으윽....

 

 

(이노스케의 멧돼지 가면이 벗겨진다. 안 어울리게 미소년이다.)

 

a) 탄지로 : (놀람 호) ▶03

 

b) 젠이츠 : (경악) 끄아아아악!!!! 여자야 뭐야-!!!!!!!!!!!!!!!! 어, 얼굴!!!!!!!!

 

c) 이노스케 : (낮게, 으르렁) 뭐 어쩌라고. 내 얼굴에 뭐 불만이라도 있는 거냐?

 

b) 젠이츠 : (불쾌) 정말 기분 나쁜 놈이잖아. 불끈불끈한 몸 위에 여자애처럼 곱상한 얼굴이 얹어져 있어.

 

c) 이노스케 : (화난) 뭐야. 내 얼굴을 왜 빤히 쳐다보는 거냐?

 

b) 젠이츠 : (겁먹, 후다닥 도망가며) 벼, 별로! 내가 쳐다보긴 뭘 봤다고!! (덜덜 호)

 

 

a) 탄지로 : (화내는) 니 얼굴에 불만은 없어!! 아주 아담한 데다 피부도 하얘서 좋다고 생각해!!

 

c) 이노스케 : (열받은) 죽여버린다 이 자식!!! 어서 덤벼!!!

 

a) 탄지로 : (단호) 싫어! 더 이상 안 덤빌 거야!

 

c) 이노스케 : 박치기 한 번 더 해봐!!!

 

a) 탄지로 : 이제 안 해!

 

c) 이노스케 : 하라니까!!! 어서!!!!!!!

 

a) 탄지로 : (말리는) 이제 진정 좀 하고 앉아! 괜찮은 거야?

 

c) 이노스케 : (으르렁) 야, 대갈빡이. 내 이름이 뭔지 알려주마. 하시비라 이노스케다-!!! 기억해 두거라-!!!!

 

a) 탄지로 : 어떤 한자를 쓰는데!!!!!!

 

c) 이노스케 : (당황) 한자?! 한ㅈ…(버럭) 나는 글을 읽고 쓸 줄 모른다고!!! 내 이름은 속옷에 적혀 있긴 하지만…(멈칫 호)

 

 

b) 젠이츠 : (?) 어? 왜 저러지?

 

d) 쇼이치 : (?) 멈췄어? ■

 

c) 이노스케 : (작게, 고통 호) ....

 

a) 탄지로 : 괜찮아?

 

c) 이노스케 : (작게, 고통 호) .... (기절, 풀썩 쓰러지는) /

(거품 무는 호)

 

b) 젠이츠 : (끔찍한) 끄아아악! 쓰러졌어!! 죽었어? 죽은 거야?

 

a) 탄지로 : 안 죽었어. 아마 뇌진탕일 거야. 내가 있는 힘껏 박치기 했으니까.

 

d) 테루코 : (걱정) 근데 오빠는 괜찮아?

 

a) 탄지로 : (상냥) 어.

 

d) 테루코 : 대단해~! 머리 만져봐도 돼?

 

a) 탄지로 : 그래.

 

b) 젠이츠 : (속으로, 덜덜) 무서워. 탄지로는 머리에서 피도 안 났어. 머리가 얼마나 단단한 거야?

멧돼지는 기절했는데.

 

d) 테루코 : (감탄) 오빠 머리 엄청 단단해~!

 

a) 탄지로 : (웃으며) 그런가?

 

 

(시간 경과 / 이노스케, 깨어나자마자 젠이츠에게 달려든다.)

 

c) 이노스케 : (눈 번쩍 뜨는 호) / ▶04

(괴성) 흐아아아아아아아아-!!!!!!!!!!!!!!!! 이야아아아아아아-!!!!!!!!!!!!!!!!

 

b) 젠이츠 : (경악) 뜨아아아악-!!!!! 일어났다!!!!!!

 

(겹) c) 이노스케 : (쫓아가며) 승부! 승부다!!! 거기서! 임마, 어딜 도망가!!! 승부를 내자니까!!!!

(겹) b) 젠이츠 : (도망치며) 눈뜨자마자 이게 뭐야!!!! 이런 사람 제일 싫어!!!!

 

b) 젠이츠 : (테루코 뒤에 숨는) 히이이익!!!

 

d) 테루코 : (놀람 호)

 

 

(이노스케, 탄지로가 만든 무덤을 보고 멈춰선다.) ■

 

c) 이노스케 : (멈칫 호) / (버럭) 뭐하고 있는 거야 니놈들!!!!

 

a) 탄지로 : 묻어주는 거야.

 

c) 이노스케 : (화난) 뭐?

 

a) 탄지로 : 이노스케도 좀 도와줘. 아직도 저 저택 안에 돌아가신 분들이 있거든.

 

c) 이노스케 : (화난) 생물의 사체를 땅에 파묻는 게 무슨 의미가 있어! 난 안 할 거야! 안 도와줄 거라고!

그딴 것보다 나랑 싸우라고!!! ▶05

 

b) 젠이츠 : (속으로, 질색) 우와. 저 녀석 진짜 이상해. 무슨 의미가 있냐니.

 

a) 탄지로 : (착각, 맘 아픈) 그렇구나. 상처가 아파서 할 수 없는 거구나.

 

c) 이노스케 : (빠직, 열받은) 뭐?!

 

b) 젠이츠 : (속으로, 힘겨운) 이상해 이 녀석들.... 둘 다 제정신이 아니야....

 

a) 탄지로 : (착한) 괜찮아, 안 도와줘도. 통증을 참을 수 있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른 거니까.

돌아가신 분들을 저택 밖으로 옮겨서 땅을 파고 묻어주는 일은 생각보다 꽤 힘들거든.

젠이츠랑 우리끼리 할 테니까 넌 신경 쓰지 마.

 

c) 이노스케 : (열받은, 부들부들 호)

 

 

d) 키요시 : (속으로) (;;) 대화가 안 돼...

 

d) 쇼이치 : (속으로) (;;) 대화가 안 돼...

 

a) 탄지로 : (착한) 이노스케. 넌 그냥 쉬고 있어.

 

c) 이노스케 : (열받은, 부들부들 호)

 

a) 탄지로 : (착한) 무리한 부탁을 해서 미안했어.

 

c) 이노스케 : (폭발) 야!!!!!!!!!! 날 깔보지 말라고!!!! 100명이든 200명이든 전부 묻어주겠어-!!!!!

내가 여기서 제일 빨리 묻어줄 거야-!!!!!!!! ■

 

 

(시간 경과 / 탄지로와 아이들, 죽은 사람들의 명복을 빌어주고 있다.)

(한편, 이노스케는 나무에 박치기 훈련을 한다.)

 

c) 이노스케 : 이야아아아아앗-!!! (박치기)

 

d) 테루코 : 뭐하는 거야, 저 사람?

 

d) 키요시 : (;;) 쳐다보면 안 돼.

 

d) 쇼이치 : (;;) 응. ▶06

 

b) 까마귀 : 까악~! 까악~! 산에서 내려가라! 산에서 내려가라! 까악~~!

 

d) 쇼이치 : (깜짝) 까마귀가 말을 하잖아?!

 

d) 키요시 : (;;) 이젠 깊게 생각하지 말자...

 

d) 테루코 : 응.

 

 

b) 까마귀 : 자, 나를 따라와라~ 나를 따라와라~! 까악~! 까악~!

 

c) 이노스케 : (박치기 호) / (떠나는 탄지로 무리를 보곤) 어?

어이! 어디 가!

 

a) 탄지로 : 산을 내려가려고.

 

c) 이노스케 : 아직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

 

a) 탄지로 : 너도 피곤하잖아. 같이 내려가자.

 

c) 이노스케 : (발끈) 뭐? 난 하나도 안 피곤해!! 승부다!!!!

 

 

(시간 경과 / 젠이츠, 쇼이치를 붙들고 울고불며 놔주지 않는다.)

 

b) 젠이츠 : (뿌엥) 안돼~~!!! 안돼 안돼 안돼!!!! 쇼이치는 절대 가면 안 된단 말이야-!!!!

 

(겹) d) 쇼이치 : (끙끙 대는 호)

(겹) b) 젠이츠 : (뿌엥) 쇼이치 군은 강하다고!!! 쇼이치 군이 날 지켜줘야 한다고!!!

 

a) 탄지로 : (떼어내며) 쇼이치 군은 싫어하고 있잖아!!!

 

b) 젠이츠 : (뿌엥) 날 내버려두고 가지 마~~!!!

 

a) 탄지로 : (빡친) 적당히 좀 해!!! (철썩)

 

b) 젠이츠 : (처맞 호) ■

 

 

b) 까마귀 : 까악~! 손을 내밀어. (뱉는) 카악! (키요시의 손에 부적을 뱉는)

 

d) 키요시 : (사색, 화들짝 호)

 

b) 까마귀 : 혈귀막이용이다! 희귀 혈이니까 넌 항상 가지고 다녀라.

 

a) 탄지로 : 등꽃 냄새가 나네?

 

d) 키요시 : 등꽃이요?

 

a) 탄지로 : 혈귀가 싫어하는 꽃이야. 꼭 가지고 다녀.

 

b) 까마귀 : 혈귀막이~! 혈귀막이~!

 

 

(작별인사)

 

d) 키요시 : (밝게) 탄지로 형, 정말 고마웠습니다. 집까진 저희끼리 갈 수 있어요.

 

a) 탄지로 : 조심해서 가.

 

b) 까마귀 : 자, 따라와라. 날 따라와라~! ▶07

 

 

c) 이노스케 : 승부를 내자!!! 난 반드시 틈을 봐서 니 놈을 이길 거다!

 

a) 탄지로 : 난 니 놈이 아니라, 카마도 탄지로야!!!

 

c) 이노스케 : (엉터리) 카마도코 콘파치로. 널 이기겠다!!

 

a) 탄지로 : (발끈) 그건 대체 누군데!

 

c) 이노스케 : 너다!!!!

 

a) 탄지로 : 나 아니거든???

 

b) 젠이츠 : (폭발) 으아아아아아아-!!!!!! 시끄러워 죽겠네-!!!!!! ■

 

 

(시간 경과 / 등꽃 가문의 집에 도착한 탄지로 일행)

 

a) 탄지로 : (대문 읽는) 등꽃 가문...

 

b) 까마귀 : 까악~~! 휴식이다~! 휴식이다~! 부상을 입었으니 완치할 때까지 휴식해라!

 

a) 탄지로 : 뭐? 정말 쉬어도 되는 거야? 난 이번에 부상당한 채 계속 혈귀랑 싸웠는데?

 

b) 까마귀 : 케케 켓.

 

a) 탄지로 : (;;) ‘케케 켓’이라니....

 

c) 이노스케 : 이 녀석 잡아먹자.

 

b) 까마귀 : (사색, 놀람 호)

 

(그때, 저택 문을 열고 나오는 할머니) ▶08

 

d) 할머니 : (인자한) 예.

 

(겹) b) 젠이츠 : (겁먹은, 덜덜 호)

(겹) a) 탄지로 : (예의바른) 아, 한밤중에 정말 죄송합니다.

 

b) 젠이츠 : (사색) 요괴다! 요괴할멈이다!

 

a) 탄지로 : (혼내는) 얌마!!!

 

c) 이노스케 : (으르렁) 뭐야 니 놈은!

 

a) 탄지로 : (경악 호)

 

d) 할머니 : (인사) 혈귀 사냥꾼님 오셨습니까?

 

c) 이노스케 : 약해 빠진 것 같군.

 

a) 탄지로 : (혼내는) 얌마!!!

 

d) 할머니 : 들어오시지요.

 

 

(할머니의 안내를 따라 저택으로 들어가는 탄지로 일행)

 

b) 젠이츠 : 저 할머니 발 엄청 빨라!!

 

d) 할머니 : 이쪽으로 오시면 됩니다.

 

 

d) 할머니 : 입으실 걸 대령했습니다. / 드실 걸 대령했습니다.

 

b) 젠이츠 : (코믹, 호들갑) 요괴가 나왔어, 탄지로!!!! 저 할머니 요괴라고!! 이상하게 다 빨라!! 요괴야!! 요괴할멈이!!!

 

a) 탄지로 : (꿀밤 때리는 호)

 

b) 젠이츠 : (처맞 호)

 

 

c) 이노스케 : (게걸스럽게 먹는 호)

 

b) 젠이츠 : 젓가락으로 좀 먹어.

 

c) 이노스케 : 흐흐흐흐흐흐. (보란 듯이 탄지로 걸 뺏어먹는) (먹는 호)

 

b) 젠이츠 : (노려보며, 극혐) 으으으.....

 

a) 탄지로 : (보며) 어...... (착한) 그렇게 배가 고픈 거라면 이것도 먹어도 괜찮아. (자기 걸 건네는)

 

c) 이노스케 : (열받은) 뭐? 으아아아아아아아악-!!!! (도발이 통하지 않자 화가 나는)

 

a) 탄지로 : 자. 자.

 

c) 이노스케 : 아니야!!!!!!!

 

(겹) c) 이노스케 : (게걸스럽게 먹는 호)

(겹) b) 젠이츠 : (속으로, 짜증) 이 녀석, 상자에 대해서 완전히 까먹었잖아. 정말 웃기는 자식일세? 바보! 속눈썹! ■

 

 

d) 할머니 : 잠자리를 대령했습니다.

 

b) 젠이츠 : (깜짝) 나왔다!!! 요괴할멈…(꿀밤 맞는 호)

 

c) 이노스케 : (이부자리로 뛰어드는 호) / 빠른 사람이 임자지. 내가 여기다!!

 

a) 탄지로 : (착한) 알았어. 너 편한 곳에서 자.

 

c) 이노스케 : (빠직 호)

 

a) 탄지로 : 젠이츠는 어디가 좋아?

 

b) 젠이츠 : (고민) 어.......

 

c) 이노스케 : (폭발) 이야아아앗!!! (젠이츠 얼굴에 냅다 베개를 집어던지는)

 

(겹) b) 젠이츠 : (처맞 호)

(겹) a) 탄지로 : (놀람 호) ▶09

 

 

d) 할머니 : 의원님을 대령했습니다.

 

c) 의원 : 안녕하세요.

 

(의원, 셋을 진찰한다.)

 

c) 의원 : (진찰하며) 음! 음, 음! / 아, 모두 중상! ■

 

 

b) 젠이츠 : 우리 셋 다 갈비뼈가 부러졌을 줄이야...

 

c) 이노스케 : 갈비뼈보다 혹이 더 아파.

 

a) 탄지로 : (;;) 미안해.

 

b) 젠이츠 : (뾰로통) 이 자식. 나한테 사과하라고. 엄청 아팠거든? 다짜고짜 마구마구 두들겨 패고. 사과해.

 

c) 이노스케 : 거절한다.

 

b) 젠이츠 : (빡친) 사과하라니까!!!

 

c) 이노스케 : 거절한다.

 

a) 탄지로 : (혼내는) 어서 사과해!!!

 

 

b) 젠이츠 : (뾰로통) 사과 안 하면 앞으로 너랑 같이 밥 안 먹을 거야.

 

c) 이노스케 : (기가 찬) 하앙? 뭔 소리야?

 

b) 젠이츠 : 밥은 다 같이 모여서 먹는 게 더 맛있는 거라고.

 

a) 탄지로 : (맞장구) 그런 거라고.

 

c) 이노스케 : (어이X) 너희들 머리 괜찮은 거냐?

 

b) 젠이츠 : (버럭) 너한테 듣고 싶지 않거든!!!!!

 

d) 할머니 : (밖에서) 뭔가 필요한 거라도 있으신지요?

 

b) 젠이츠 : (기겁) 흐아아악! 요괴다!!

 

a) 탄지로 : (혼내는) 입 다물어!!!!

 

 

a) 탄지로 : 까마귀의 설명에 따르면, 여기 이 등꽃 가문은 예전에 혈귀 사냥꾼 덕분에 목숨을 구한 일족이래.

그래서 혈귀 사냥꾼은 모두 정성껏 대접해준대.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까지 극진히 대접해 줄 줄이야.

 

c) 이노스케 : (훗) 귀살대가 그만큼 대단한가 보지 뭐.

 

a) 탄지로 : 그러는 이노스케는 왜 귀살대에 들어왔어?

 

c) 이노스케 : 뭐?

 

a) 탄지로 : 뭔가 계기 같은 게 있었을 거 아니야.

 

c) 이노스케 : (자랑) 귀살대 대원이란 녀석이 함부로 내 산에 들어왔길래 힘겨루기를 해서 그 녀석의 칼을 빼앗아 버렸지.

 

b) 젠이츠 : (극혐) 으아아아.....

 

a) 탄지로 : (속으로) (;;) 그 귀살 대원 참 안 됐다...

 

c) 이노스케 : 그랬다가 최종 선별인지 뭔지가 있다는 거랑 혈귀라는 게 있다는 것도 알게 됐지.

 

a) 탄지로 : 그래서 이노스케는 귀살대에 들어왔구나. 그러고 보니 이노스케도 나처럼 산에서 자랐네?

 

c) 이노스케 : (발끈) 너랑 똑같이 취급하지 마! 난 부모도 형제도 아무도 없으니까!

다른 생물들과 힘겨루기를 하는 것만이 내 유일한 즐거움이다!!

 

a) 탄지로 : (속으로, 코믹, 불쌍한) 그렇구나. 그렇구나. ㅠㅠ ▶10

 

 

b) 젠이츠 : (조심스레) 탄지로, 아무도 안 물어봐서 내가 묻는 건데 말이야. 어째서 혈귀를 데리고 다니는 거야?

 

a) 탄지로 : 엇.....

(고마운) 젠이츠. 알고 있으면서 감싸준 거구나. 젠이츠는 정말 좋은 사람이네. 고마워.

 

b) 젠이츠 : (얼굴 펑!) 으아아앗!

(부끄, 귀염) 그렇게 칭찬해도 줄 거 없거든~ 히히히힛~ 히히히히힛~

 

a) 탄지로 : 나는 후각이 좋거든.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 니가 착하다는 것도, 강하단 것도.

 

b) 젠이츠 : (정색) 아니, 강하지 않아. 웃기지 마. 쇼이치 군을 데려오려 했을 때 방해한 건 결코 용서 안 해.

 

a) 탄지로 : (당황, 말문 막힌) 어,어,어,어,엇.

 

 

(네즈코가 든 가방이 들썩들썩 움직인다.)

 

b) 젠이츠 : (기겁) 으악! 으억, 으억, 흐억! 나오려 하고 있어!! 나오려 하고 있다고-!!!

 

a) 탄지로 : (진정시키는) 괜찮아 괜찮아.

 

b) 젠이츠 : (기겁) 괜찮긴 뭐가 괜찮아!!! 봐봐! 봐봐-!!!!

 

a) 탄지로 : (말리는) 쉿-! 젠이츠, 한밤중이잖아.

 

c) 이노스케 : (속으로) 왜 도발에 넘어오지 않는 거지? 밥도 빼앗겼는데.

그러고 보니, 녀석이 화낸 적이 몇 번 있었는데 뭣 때문이더라? (멍청) 까먹었어.

 

(상자가 열린다.)

 

b) 젠이츠 : (기겁) 끼야아아아아아아악-!!!! 저거 잠가두지도 않았던 거야??

 

a) 탄지로 : 쉿-!

 

b) 젠이츠 : (뿌엥) 지, 지켜줘!!! 나를 지켜줘-!!!!! 이노스케라도 좋으니까!!!!

 

c) 이노스케 : 이쪽으로 오지 마!!! (발차기)

 

b) 젠이츠 : (처맞) 으악! 으억...... ■

 

 

(상자가 열린다.)

 

b) 젠이츠 : (사색) 히익! / (호들갑) 나왔다-!!!!!!!!!! 수, 숨어야 돼! 빨리 숨어!

 

(귀요미 네즈코가 상자에서 나온다.)

 

d) 네즈코 : (나오는 호)

 

b) 젠이츠 : (보며) 어...?

 

a) 탄지로 : (반가운) 네즈코.

 

d) 네즈코 : (커지는) 으으으으으으음.....

 

(젠이츠, 예쁜 네즈코를 보고 한눈에 반한다.) ▶11

 

b) 젠이츠 : (반한, 충격) 끄어어어어어억.....!! ■

 

c) 이노스케 : (졸린) 머리를 너무 많이 썼어.... (코고는 호)

 

 

a) 탄지로 : 젠이츠, 네즈코는 내 누이…

 

b) 젠이츠 : (OL, 낮게) 탄지로... 너 말이야....

 

a) 탄지로 : (흠칫) 제, 젠이츠...? ▶12

 

b) 젠이츠 : (분노) 너 말이야.............. (폭발) 팔자 한번 늘어졌구나!!!!!!!!!!!!!!

 

a) 탄지로 : 엑!

 

b) 젠이츠 : (부들부들) 이렇게 귀여운 소녀를 데리고 다닌 거였냐? ■▶13

이렇게 귀여운 소녀를 데리고 매일매일 룰루랄라 룰루랄라 여행 다닌 거였구나.

 

a) 탄지로 : (말리는) 젠이츠! 아니,

 

b) 젠이츠 : (OL, 폭발) 내가 지금까지 흘렸던 피 당장 다 물어내-!!!!!!!!!!

난 말이야, 난 말이야!! 탄지로 니가 매일 ‘아핫~♡ 에헷~♡’ 여자애랑 꽁냥꽁냥을 하라고 열심히 감싼 게 아니야!!!!!

그딴 걸 위해서 내가 저 이상한 멧돼지한테 얻어맞고 걷어차인 거였냐?????

 

a) 탄지로 : (말리는) 젠이츠, 제발 진정해! 왜 이러는 거야!

 

(겹) b) 젠이츠 : (폭발) 우리 귀살대는 말이야!!!!!!!! 놀러 다니는 기분으로 들어오는 곳이 아니야-!!!!!!!!!!!!!!

너 같은 녀석은 숙청해야 해!! 즉!시! 숙!청!

(겹) a) 탄지로 : (계속, 안절부절못하는 호) ❚❚(일시정지)

 

 

b) 젠이츠 : ............ 그러고 보니까 내 혼인을 방해한 죄랑 쇼이치 군을 그냥 집으로 돌려보낸 죄도 있었구나... ❚❚▶

(폭발) 즉시 숙청-!!!! 귀살대를 깔보지 마-!!!!!!!!!!!!!!!!!!!

너 임마-!!!!!!!!!!! 이야아아아앗-!!!!!!!!!!!!

 

a) 탄지로 : 으아아아악! 젠이츠! 이러지 마!!!!

 

b) 젠이츠 : 귀살대를 깔보다니-!!!!!!!! 지..옥..행..이..다-!!!!!!!!!!!!!!!!!!!!!!!!

저주할 테다-!!!!!!! ■